2015. 10. 20. 06:29ㆍ추천합니다/영화 감상
당신은 사랑입니다.
2010년 11월 중순쯤 친구에게서 연락이 왔다.
연말 불우이웃돕기 바자회에서 구입한 한일극장표.
6장을 공짜로 얻었다며, 새해 1월 말까지 유용하다 한다.
둘이서 가면 3번의 기회를 나랑 함께 하고 싶다 한다.
첫 번의 영화는 장동건 주연의 '워리어스 웨이'
두 번째 영화는 첫사랑을 찾아드립니다. '김종욱 찾기'
한 번의 영화감상 기회는 아직 남아있다.
3번의 극장 답례로 고 이태석 신부의
'울지마 톤즈'를 친구와 함께 봐야겠다 마음먹었다.
그리곤 언제가 좋을까?
생각하다가 지난 수요일 롯데시네마
9관에서 하는 첫 프로 3시 50분에 관람하였다.
간략한 줄거리만 올려드리겠습니다.
너무나 감동적인 그의 삶.
무어라 감상평을 쓰진 않겠습니다.
혹 시간이 되신다면 한번 관람해 보셔요.
마음으로 감동받고 가장 순수한 뜨거운 눈물을 흘려보셔요.
1962년 부산에서 10남매의 9째로 출생.
광주가톨릭대학교 신학을 전공하였다.
제7회 인제인성대상 특별상, 제23회 보령의료봉사상,
제2회 한미자랑스런의사상 등을 수상하였다.
아프리카 오지 수단에 자신의 모든 것을 헌신한
한국의 슈바이처, '故 이태석 신부'가 남긴 마지막 선물…
위대한 사랑의 감동 휴먼 다큐멘터리 '울지마, 톤즈'
꽃처럼 향기롭고 아름다운 그의 삶이 그의 인생이
많은 이들의 가슴을 적시고 결국은 감동의 눈물을 흘리게 만들었다.
아프리카 수단 남쪽의 작은 마을 톤즈.
톤즈는 아버지이자, 의사였고, 선생님, 지휘자, 건축가였던
쫄리 신부님, 이태석.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온몸 다해 그들을 사랑했던
헌신적인 그의 삶이 스크린에서 펼쳐진다.
신부가 아니어도 의술로 많은 사람을 도울 수 있는데
한국에도 가난한 사람들이 많은데
왜 아프리카까지 갔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
특별한 이유는 없다.
가장 보잘것없는 이에게 해준 것이
곧 나에게 해준 것이라는 예수님 말씀.
어릴 때 집 근처 고아원에서 본
신부님과 수녀님들의 헌신적인 삶.
마지막으로 10남매를 위해 평생을 희생하신 어머니의 고귀한 삶.
이것이 내 마음을 움직인 아름다운 향기다. 라고 말씀하셨다 한다.
군의관 시절, 그는 가난한 사람을 도우며 살고 싶다는
꿈을 실현하기로 다짐하게 되고, 이미 형제 중 한 명이 사제,
또 한 명은 수녀가 된 상황에서 자신 또한 사제가 되겠노라
어머니에게 어렵게 이야기를 꺼내게 된다.
어머니는 처음에는 반대했지만 그의 굳건한 마음을
저버릴 수 없어 허락하게 되고, 그는 로마에서 사제 서품을 받은 후
살레시오회 수도 사제이자 의사로서 아프리카로 향하게 되었다.
그 후 그의 인생은 온통 톤즈 사람들에 대한 사랑으로 가득 차게 된다.
"처음에는 워낙 가난하니까
여러가지 계획을 많이 세웠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갈수록 같이 있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태석 신부 인터뷰 中)
마흔 여덟의 불꽃 같았던 삶은
지난 2010년 1월14일 대장암으로 선종했다.
그의 사망 소식을 전해들은 톤즈는 지금 슬픔에 잠겨 있다.
강인함과 용맹함의 상징인 종족 딩카족에겐 눈물은 가장 큰 수치다.
무슨 일이 있어도 눈물을 보이지 않던 그들이 울고 말았다.
마을 사람들은 톤즈의 아버지였던 그의 죽음이 믿기지 않는다며 눈물을 흘렸다.
사진과 동영상은 다음에서 옮겨왔습니다.
그가 생전에 펴낸 책 '친구가 되어주실래요.'가 있다.
도서관에서 대여를 해서 보던 구입해서 보던 가까운 시일에 읽어보고 싶다.
영화에서 못다 본 그의 삶을 책에서 다시 접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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