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0. 22. 06:17ㆍ살아지는 이야기/초아의 옛글 방
미국의 시골학교 선생님이 음악교육을 위해 피아노 한대가 필요했다.
그래서 당시 갑부였던 포드자동차 회사의 포드회장에게 편지를 보냈다.
'회장님, 학교에 피아노 한대가 필요합니다. 도와주시기를 바랍니다.'
얼마 후 답장이 왔는데 열어 보니 단 돈 100달러가 들어 있었다.
이럴 경우 대개 사람들은
"갑부가 피아노를 살 수 있는 돈을 주어야지 장난도 아니고 이게 뭐야?"
라며 불평했을 것이다.
그러나, 선생님은 실망하지 않고 100달러로 땅콩을 샀다.
사온 땅콩을 학교 부지에 심어 열심히 가꾸어 그 해 땅콩을 수확하여 팔았다.
몇 년을 그렇게 했더니 피아노를 살 수 있는 돈이 모아졌다.
선생님은 포드회장에게 감사의 편지를 썼다.
'회장님의 도움으로 피아노 살돈이 모아졌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러자 포드회장으로 부터 답장과 함께 1만 달러가 송금되어 왔다.
답장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선생님 같은 분이 미국에 계시다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선생님 같은 분은 처음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요청했지만,
기부금을 주면 작다고 투덜대거나 모르는 척 해 버렸습니다.
그런데 선생님은 작은 기부금에 대해서도 감사하고
이익까지 돌려주시니 제가 감격하였습니다.
여기 1만 달러를 드리니 피아노를 사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도움을 청하시면 액수와 상관없이 제가 책임을 지겠습니다.'
우연히 읽게 된 아름다운 글에 저 혼자 알기보다는
이미 알고 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혹 처음 읽는 이웃님들과 함께
마음으로 감동 받고 싶어 소개해 드립니다.
작든 크든 도움을 받았으면, 감사할 줄 알아야겠지요.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이라면 도움을 받을 자격도 없다 생각합니다.
하찮은 도움이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 푼을 받아도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이 중요한 거지요.
물론 도움을 주신 사람은 감사를 받기 위해 하는 것은 아니지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계신 분의 그 마음이 그 어떤 경로를 통해서인지는
제가 잘 모르지만, 그 마음이 전달되어 훈훈한 사회 살기 좋은 사회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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