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나의 실수 셋

2015. 10. 21. 06:42살아지는 이야기/초아의 옛글 방

 

 

 

 

첫째,

5월 초 부산 남동생 딸아이 결혼식에 참석하려 가면서
하이패스 카드에 들어있는 돈이 충분하리라 생각하고
보충은 돌아올 때 해야지 하였는데...
새부산 고속도로를 타고 도시고속도로를 이용하였는데,
뭔가 삐릭리.. 하는 금속음이 울리더니 차가 지나가게 열어는 주었지만,
이상해서 보니, 하이패스에 남아 있어야 할 돈이 0원이다.

어디다 세울수도 없고, 보충을 시킬 수도 없어서
돌아오는 길에 보충해서 고속도로를 이용해서 돌아와서는
깜빡 잊었다.

흐미.... 백양터널유한회사에서 날아온
하이패스 통행료 납부 안내문 재중... 이렇게 날아왔네요..ㅠ.ㅠ
알았다 내면 되지 모... 냈죠. ㅎㅎ 800원


둘째

이번엔 아산 답사길에 생긴 일
하이패스 지정차선으로 들어가서 너긋하게 나오려는데...
오잉... 또 뭔가 잠시 멈칫하더니 지랫대를 올려주긴 하지만, 웬지 찜찜
아이고 어쩌면 좋아요. 보충한 하이패스 카드를 넣지 않아서...
얼른 한쪽으로 차를 주차해 놓고, 되돌아 일반차선으로 뛰어갔지요.
하이패스 카드를 들고 그랬는데, 하이패스 카드만 있으면 되는 줄 알았더니
차 번호를 대라고 하네요.

순간 머리속이 하얗게 되어 버렸어요.
차번호가 전혀 생각이 나질 않는거에요...ㅠ.ㅠ
머리를 굴리다가 XX주 X까지는 생각이 났는데...
그다음은 아무리 생각해도 떠오르지 않아서..
주차해 놓은 쪽을 쳐다보았지만, 에궁 너무 멀어서 숫자를
읽을 수가 없다...

되돌아 갔지요.
저만치 가다가 보이길래... 속으로 외우며 갔다.
그랬는데, 도랑 건너다가 화초장 이름을 잊어버린 놀부처럼...
달리가다 또 잊어먹었어요. 

에휴 이 머리를 어찌하면 좋을까요?
생각이 나는대로 번호를 적어놓고 왔는데...
아하 셋째자리숫자가 틀렸네요..ㅋㅋ

다시 또 갔죠.
이젠 정산소 사람을 보기도 부끄럽드군요.
혹시나 하고 확인할 수 있게 전화번호를 달라고 했습니다.
실컨 몇번씩이나 오고가고  다 해 놓고 소 잃고 외양간 고쳤지요. ㅎㅎ


셋째

하하하 처음 쓸때는 셋다 기억이 났는데...
둘째까지 쓰고 나니 셋째는 또 감감소식입니다.
나중에 생각나면 다시 보충하기로 하고 접습니다.

아무튼 머리가 나쁘면 손발이 고생을 한다는 말 꼭 맞아요. 

하룻밤 자고 났더니 생각이 났어요.
다시 셋째 이야기... 이어집니다.
이번 건은 대형사고를 칠 뻔 하였어요...ㅠ.ㅠ

답사가는 길에 잠시 머문곳에서 주차를 해놓고
기다리는데.... 길을 물으려 간 남편이 오래 기다렸지만, 소식이 없기에..
차에서 내려 차 문을 닫으니 아.. 글쎄 어머머머,...
차가 슬금슬금 움직이는 거에요. 

있는 힘껏 차를 옆으로 밀면서 얼른 다시 차문을 열고
운전석에 앉아 P에 놓고 핸드브레이크를 당겨 세웠다.
후유.... 

거의 평지 같아서 그랬지요.
만약 비탈진 곳이었다면 대형사고 낼뻔하였지요.
순간 머리끝이 쭈삣하고 서던걸요.

요즘은 내릴 때 확인하고 또 확인하는 버릇이 들었답니다.

 

 

 

요렇게 덤벙대는 초아가 이번엔 서울 막내아들
이사간 집에 들리기 위해 오늘 떠납니다.

이번길은 실수 없이 무사히 다녀와야겠는데...
아무튼 깜빡깜빡...요즘은 저도 제 자신을 못 믿게 되었어요...ㅠ.ㅠ

게시물 올려놓고 답글과 아침 나들이 마친 후 
서울갈 준비하고 출발해야겠기에...일찍 일어났습니다.
다녀와서 월요일날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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