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지정 노인??
2015. 10. 20. 06:26ㆍ살아지는 이야기/초아의 옛글 방
아직은 국가가 인정해주는 노인은 아니지만,
난 벌써 한참 전부터 아무리 아니라 북북 우겨도..
나이가 든 티를 곳곳에서 나타내고 있다...ㅠ.ㅠ
어제는 운동하려 집을 나서..
동대구 지하철역으로 갔다.
안심 역으로 가야하는데...
대곡역 방향으로 당연한 듯 내려갔다.
늘 하는 대로 열차를 타고 한 코스를 가서는 내렸지요.
근데.. 이상하게 낯이 설었지요.
이상하다..내부공사를 했나??
더 넓어 보이고 좋은데... 하면서 나가려다
아차, 나의 실수를 알아챘지요.
흐미... 얼굴이 확 달아올랐지요.
누가 나의 실수를 알아챈 것 같아서...ㅠ.ㅠ
다시 안심 쪽 개찰구로 내려가서..
1 코스만 가면 되는 큰 고개 역을... 신천 역에서 타니 2 코스 만에 내렸다.
눈에 익은 풍경... 후유 속으로 안도의 숨을 내쉬었지요.
근데.. 거기서 끝났으면 얼마나 좋겠어요.
개찰구에서 문제를...
오른손으로 들고 하던 것을 어제는 왼손에 들고 했다.
그리곤 당당하게 나갔지요.
삐리리..찌리..리리
개찰구의 문이 닫혔지요.
당황해서 왜일까? 보았더니..
아 글쎄.. 옆문으로 나가야 하는 것을...
오른쪽 개찰구로 당당하게 나가서 그렇게 되었던 거지요.
당황해서 서둘러 뒤돌아 얼른 옆 개찰구를 통해 나오긴 했지만,
누가 볼세라 종종걸음으로 달리듯 그 자리를 피했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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