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3일 ~ 8월 9일 주간 일기

2024. 8. 10. 06:00살아지는 이야기/삶과 일상

[Connemara National Park, Ireland]

 

2024년 8월 3일 토요일

 

시간 계산을 잘못하여 실수한 일.

휴강이라 분명이 말씀하셨는데도, 모르고 약속 장소에서 기다리다.

전화해서 왜 안 오셔요? 했겠지만, '오늘 휴강입니다'라는 카톡이 와서

실수하지않게 된 지난 주 토요일

 

오늘은 정시에 약속 장소로 가서 함께 수업을 받았다.

시간에만 집중하다 보니, 이젠 또 현장 사진 찍는 것을 깜빡했다. ㅋㅋ

 

[활짝 핀, 호야 꽃 / 망고식스 계명점 내부 / 아이스 아메리카노 핫 아메리카노 / 망고식스 게명점 내부 소장품]

 

수업을 마친 후 우린 함께 망고식스로~

그곳은 회원의 영업장소이기도 하고, 어느덧 우리의 아지트가 된

망고식스 계명점이다.

 

우쿨 수업 사진을 못 찍고 온 한을 이곳에서 풀었다. ㅎㅎ

요리조리 바깥에 환하게 핀 호야꽃까지 마시다가 생각나서

담은 아메리카노 인증 사진도 담았다.

 

[와촌 자두 2박스와 박 / 선물 받은 옹골 찬 와촌자두]

 

와촌에서 자두 농장을 하는 내당동 사촌 올케에게 전화가 왔다.

오늘 자두를 딴다면서 대구 영업장으로 와서 가져가시면 안 되겠냐는 전화.

힘들게 지은 자두를 그냥 받아 먹기기 좀...

그러나, 내 것만 아닌 우리 아파트 건너편 아파트에 사는 올케에게도

가져다주시면 안 되겠느냐기에 안 간다고 하기도 뭣하고 해서 간다고 했다.

 

참으로 부지런한 사촌 동생 내외다.

부동산 사무실을 하면서 내당동에서 와촌까지 자두 농사를 짓기 위해

올해처럼 무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부지런히 움직인다.

그러면서 자신들의 본업에도 충실하다.

 

사무실 도착시간이 4시경일 것 같다며 4시쯤 오라고 한다.

시간이 아직 많이 남았는데, 전화가 왔다.

자두 따는 게 늦어졌다면서 다시 연락을 하겠다고

조금 더 있으니, 카톡으로 보내온 내용은

 

[형님 사무실 도착을 아룁니다]

 

카톡을 본 후 집에서 출발

티맵에서 알려주는 대로 요리조리 우회전 좌회전 직진해서 도착.

반가운 얼굴 언제 마주해도 정겨운 얼굴이다.

만나서 인사를 나누고 깨끗이 씻어서 먹기 좋게 잘라, 내놓는 자두

한쪽만 먹고, 안 먹는다고 했더니 맛이 없어서 그런가 하고 놀라기에

원래 간식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다.

 

세끼는 챙겨 먹지만, 중간 간식은 늘 생략이다.

오래전부터 습관이 되어버려서 안 챙겨 먹지만,

그래도 내놓으면 한두 개는 먹는다. ㅎㅎ

 

조수석에 자두 2상자와 커다란 박 하나를 싣고

우선 올케 집으로 가기 전 집에 있는지 확인하고 이러이러해서

자두를 싣고 간다고 했다.

 

올라가지 않고, 작은 손수레를 끌고 내려왔기에 자두 한 박스와

박 하나를 건넸다. 요리를 잘 하시도 하지만, 부지런한 올케가 가져가야

박 요리를 해 먹을 수 있지만, 내가 가져오면 게을러서 차일피일 미루다 보면

잘못 하면 상해서 버릴 수도 있기에 둘이 사이좋게 나누어 먹으라고 하였지만,

통체로 다 주었다.

 

그리곤 집으로 오늘은 일과는 여기서 끝.

 

[Connemara National Park, Ireland]

 

2024년 8월 4일 일요일

 

거룩 거룩 거룩한 날

주일이다.

큰 신앙심도 없으면서 왔다리, 갔다리 신자(?)인데도...

주일이 되면 왠지 마음이 편안하고 좋다.

 

교회에서 성도님들과 함께 예배를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흡족하다.

무언가 한가득 채워 다음 주까지 살아갈 힘을 얻는 것 같다.

 

[대구 푸른초장교회 / 헌금 특송 / 뷔폐식 점심 / 푸른초장 공공도서관]

 

시온 성가대의 '하나님의 음성을' 찬양도 은혜스럽고 좋다.

단체로 또는 개인으로 가끔씩 현금송으로 특송을 하시는 분들이 계신다.

찬양을 들으며 기쁨으로 가득 채울 수 있어서 좋다.

 

하나님의 귀한 성경 말씀 풀이해서 들려주시는 목사님의 설교 시간도 좋다.

올해의 주 설교 제목은 "인생 설교"

이번 주 설교는 '인간, 천사와 악마'(행 6:8 - 15)

예배 시간이 끝나고, 5층으로 이동 뷔페식 점심을 젊음의 행진 성도님들과 함께

먹으며 일주일간의 소소한 자신들의 이야기와 성도님들의 얘기를 들으며

커피 타임도 가지다가 푸른 초장 공공도서관이 있는 2층으로 내려가서

2시간 자원봉사를 마치고 집으로~

 

어찌어찌하다 보면, 저녁때가 된다.

일요일은 블로그를 쉬는 날이기에 부담이 없어서 좋다.

하라고 등 떠미는 것도 아닌데,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지만...

쉬는 주일이면 괜히 편안하고 좋다. ㅎㅎ

 

이르게 저녁을 챙겨 먹으려 하는데, 올케의 전화

형님 어디셔요? 부터 뭐 하세요? 그리곤 전화를 건 이유를 말한다.

"형님 저녁 드시지 마시고 조금만 기다리셔요" 한다.

어제 가져다주고 온 박 한 덩이 반 잘라서 요리했다면서

가져다 드릴테니 저녁 드시지 말고 기다리라고 한다.

 

[박나물 조림 / 복숭아 통조림]

 

말 잘 듣는 아이처럼 숟가락을 놓고 기다림.

길 건너편 아파트에 살고 있는 올케가 조금 있으니 도착

식사 전에 가져다드리려고 서둘렀는데, 늦었다면서

박나물만 들고 온 게 아니라 복숭아 통조림도 만들었다면서 함께 가져옴.

 

가져온 즉시 담지 못하고 박 조림도 덜어서 먹고,

복숭아 통조림도 덜어서 맛보느라 먹은 후 담아서 바로 담을 걸 하고 후회

며칠 전 사 온 서남시장 콩장 가져온 통을 비우고 조금 넣어서 주었다.

 

자주 오가지는 못해도

가까운 곳에 길 하나 건너편에 살고 있는 올케가 있어서

든든하고 좋다.

 

[아이슬란드 스바르티포스 폭포]

 

2024년 8월 5일 월요일

 

지난주 내당동 지인과 점심 약속한 날이다.

무슨 말끝엔가, 예전에 사준 들안길 서민 갈비가 맛있었다고 했더니...

월요일 만나 함께 하기로 약속하게 되었다.

 

내 차만 타고 다녀서 미안하다며, 친구 차로 가자면서

지하철을 타고, 11시 30분까지 성안빌딩 앞에서 만나자고...

근래 들어서 자주 아프기도 하지만, 힘도 없어 했는데...

그러지 말고, 내 차로 갈 테니, 아파트에서 기다리라고 했다.

 

[달서아트센터 별관 달서 갤러리 출입구 전경 / 달서 갤러리 전시 작품 전경]

 

약속 시간보다 이르게 출발

달서아트센터 별관 달서 갤러리의 전시 작품을 담고

내당동 지인의 아파트로 달렸다.

 

가는 도중 전화가 왔다.

11시까지 도착할 수 있느냐며 묻기에

지금 가고 있으니 도착할 수 있다고 하고 도착해서 전화한다고 했다.

 

에궁 갤러리에 들렀다가 가려고 너무 이르게 집을 나셨기에

갤러리 전시 작품을 다 담고 왔는데도, 11시보다 30분 이르게 도착

마침 딸아이의 전화가 왔기에 전화를 하느라 시간이 지나가는지도 몰랐는데,

앞을 보니 내려오셔서 걸어오고 계시기에 얼른 전화를 끊고,

내려서 여기 하고 손짓했다.

 

[대구 들안길 서민갈비 / 서민갈비 우측 출입구 / 돼지 갈비 3인분 / 돼지 갈비 상 차림]

 

함께 타고 들안길 서민 갈비로 달림

첫 번째도 내당동 친구랑 두 번째도 내당동 친구랑

음식값도 두 번 다 친구가 냄.

다음에는 삼세판째니, 초아가 사드려야겠다. 마음먹음

 

이 식당의 좋은 점은 맛도 좋고 음식값도 비싸지 않아서 좋지만,

더 좋은 것은 고기를 구워서 먹기 좋게 잘라 준다는 거다.

두 사람이던, 세 사람이던, 사람 수에 맞게 구운 고기를 나누어서

골고루 분배해 주어 더 먹어라 덜 먹겠다 하지 않아도 되어 좋다.

 

맛나게 식사를 마치고 수성못 근처에 있는 분위기 좋은 카페가 있다면서

그곳으로 가자고 하기에 알려주는 데로 가서 도착을 해 보니

언젠가 띠동갑 친구랑 함께 들렸던 곳이었다.

 

[탐앤탐스(대구수성못호반점)]

 

탐앤탐스(대구 수성못 호반점)이었다.

혹시나 하고 좋은 자리에 앉고 싶어서 2층부터 올라갔다.

2층 창가 자리는 에어컨이 고장이라 더워서 그냥 나옴

실내에서 제일 좋은 자리라 생각하고 앉았는데, 알고 보니

화장실 가는 길목이었다. ㅎㅎ

 

친구가 앉은 자리에서는 실내만 보이고 화장실은 보이지 않아서 다행이다.

내가 앉은 자리에서는 그것도 남자 화장실이 문만 열면 곧장 보여서

옮길까 하다가 마땅한 자리가 없어서 그냥 앉기로 했다.

우중충하던 하늘의 검은 구름이 드디어 비가 내린다.

 

창밖으로 내리는 소낙비가 유리창에 부딪혀 흘러내리는 것이 좋아 보여서

사진으로 담고 동영상으로도 담았는데, 정리하면서 올리려고 보니 보이지 않는다.

컴으로 내려받을 때 잠시 에러가 나서 멈추었다가 다시 받아 내릴 때 그때 없어진 것 같다.

 

진작에 알았다면 폰에 저장된 사진과 비교해 보고 다시 다운 받아

내릴 수도 있지만, 다 한 줄 알고 삭제하였기에 찾을 수가 없다. ㅠ.ㅠ

 

찻값도 친구가 냄.

오늘은 요금 내는 근처에도 못 오게 하고는 계산.

친구 집 아파트까지 모셔다드리고 우리집.

 

[The Matterhorn under a cloudy sky]

 

2024년 8월 6일 화요일

 

연신 보내오는 폭음 주의보 메시지

별다른 볼일도 약속도 없으니 조용히 보내야겠다.

마음 정했는데,

 

카톡 친구가 보내온 이미지에 빵 터졌다.

 

 

그래, 맞아!~

더우니까 집에 있자. 끝.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의 로스 글라시아레스 국립공원]

 

2024년 8월 7일 수요일

 

휴대폰 고급 강의가 있는 날

아침 이르게 준비해서 넉넉한 시간에 출발

 

급행 1번을 타고 성서노인종합복지관

도착 시간은 늘 강의 시간보다 훨씬 이르다.

 

그래도 나보다 더 먼저 오신 분들도 계신다.

그렇게 우린 시간이 되길 기다리면 선생님도 15~10분 정도

이르게 오셔서 출석을 부른 후 수업 시작

 

[성서노인종합복지관 / 1강의실]

 

오늘은 지난번 수업 시간 때 배운 영상 편집을 이어서 배웠다.

여러 곳의 유명 여행지를 선생님이 아숙업에 부탁하여 그린 사진을

단톡방에 올려주셔서 내려받기 하여 영상 속 글자 넣기 편집 효과, 화면전환,

음악 넣기, 페이드인, 페이드아웃까지 완성해서 아래에 올렸습니다.

음악은 제가 아숙업에 부탁한 친구 생일 노래를 삽입하였습니다.

 

[영상을 받아주지 않아서 캡처한 사진으로 대체했습니다]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의 로스 글라시아레스 국립공원]

 

2024년 8월 8일 목요일

 

오늘은 미루고 미루었던 파마 하러 가는 날

아침 이르게 준비해서 한참을 달려 가다가 문득

칠성동 친구가 오랫동안 연락이 없어서 궁금해서

전화하러 하였더니, 아차 휴대폰을 집에 두고 왔다.

다시 턴 집으로 휴대폰을 가지고 가느라 시간보다 10분쯤 늦게 도착

 

벌써 3분의 손님이 와 계셨다.

한 분은 파마를 하고 계셨고 한 분은 영양제를 바르고

차례를 기다리시고 또 한 분은 대기하고 계셨다.

아이쿠 그럼 난 4번째로 밀리는 거네... ㅠ.ㅠ

 

안 그래도 파마가 잘 나오지 않아서 반나절도 더 걸리는데,..

걱정하였더니, 3번째 손님이 자기는 바쁘지 않다면서

양보해 주신다고 차례가 되면 나 먼저 하라고 하신다.

이런 고마울 때가 어딨어요.

괜찮습니다. 해야 하는데, 너무 늦어질 것 같아서 "예"하고 선뜻 받아들였다.

 

물론 고맙다는 인사는 깍듯하게 드렸지만, 죄송하고 미안하다.

 

[대구 신천동 광명 미장원 / 스파티필름, 꽃기린 / 자짱면]

 

문제의 휴대폰으로 미장원 내부도 담고, 화분에 핀 꽃도 담고,

점심때가 되어 원장님이 시켜주신 짜장면도 함께 먹었다.

맨 처음 파마를 말고 가셨던 분은 집에 가셔서 점심을 드시고 오셨다면서

먹지 않겠다고 해서 나까지 합하여 손님 3분과 원장님 그렇게 넷이 먹음.

 

서비스로 가져온 만두도 나누어 먹음.

파마를 다 하고 나서면서 시계를 보니, 3시 30분경.

돌아오는 길에 대구은행 본점 앞쪽에서 턴

대구은행 주차장에 주차한 후 갤러리에 들렀더니 전시가 없다.

 

그냥 갈 걸 괜히 들렸네, 헛방이다. ㅋㅋ

내당동을 지나면서 친구 생각이 났지만, 4시가 훌쩍 넘어버렸기에

전화만 하고 그대로 집까지 쓩

 

[미코노스, 그리스]

 

2024년 8월 9일 금요일

 

이젠 주간 일기도 그만 써야할 것 같다.

한 주간의 일상을 정리해서 올리려니 힘도 들고,

슬슬 싫증도 나기 시작...

 

현관문도 열지 않고 보낸 하루였다.

종일 먹고 자고, 주간 일기 쓰느라 시간을 다 써버렸다.

그렇게 보낸 하루.

그래도 건진 건 있다.

주간 일기를 완성한 거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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