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7일 ~ 8월 2일 주간 일기

2024. 8. 3. 06:00살아지는 이야기/삶과 일상

[과테말라 세묵 참페이]

 

2024년 7월 27일 토요일

 

오늘은 정확한 시간에 만나 함께 우쿨렐레 수업 하러 가야지

눈 뜨자마자 하루의 일과를 정리하며 준비하고 있는데,

'카톡' 하고 울리기에 받아 보았더니... ㅎㅎ

 

 

세상에나 깜빡했다.

지난주 수업을 마치시며,

"다음 주는 휴강입니다" 하셨던 것을...

 

회원 중 한 분이 잊을지도 모르니, 당일 아침에 카톡 보내주셔요.

했던 게 그제야 생각이 난다. ㅋㅋ

 

카톡을 못 보았다면, 혼자서 시간 맞춰 나가서 안 나온다고

전화하고 북 치고 장구 치고 다 했겠지요. ㅎㅎ

 

얼른 감사함의 답장을 보냈다.

연이어 들어오는 회원들의 알았다는 신호.

 

[계명대사거리 / 제주보말칼국수 또똣 식당 전경 / 제주보말 칼국수와 밀만두 / 망고식스 계명점 아메리카노 2잔]

 

수업을 마친 후 내당동 친구랑 만나기로 약속.

휴강이라 가지 않아도 되니, 집에서 약속한 시간보다 넉넉하게 출발

올해 들어서 여기저기 자꾸만 불쑥불쑥 터지는 건강 신호

적색등이 켜진 내당동 친구 오래 만나지 못하고 전화로만 주고받았기에

조금 덜한듯 하여 약속만 해 놓고 함께 하지 못한 우리 동네 제주보말 칼국수를

대접하고 싶어서 지하철로 오겠다는 것을 모시러 간다고 집에 있으라고 했다.

 

아직은 회복 중이라 혹시나 무리하면 안 되니까

가는 도중 비가 내린다. 그러다가 말짱하게 개이고, 오락가락한다.

친구 아파트 도착 전화로 도착을 알렸다.

준비하고 기다리고 있었나 보다.

내려오면서 빈 이 아니다.

비닐 봉투에 무겁게 담긴 쌀을 들고 내려오셨다.

 

지난주부터 "영아 엄마 쌀 있어요?"

하길래 있다고 했는데, 쌀이 많다면서 주고 싶어 하시더니

비닐, 봉투에 담아서 내려오셨다.

 

"뭐예요?"

"쌀"

안 주셔도 되는데, 많이 있는데...

있겠지만, 주고 싶다는 친구의 말에 "잘 먹을게요." 하고 받음.

 

곧장 우리 동네 호산공원 근처 '제주보말 칼국수 식당'으로

제주 보말 칼국수와 밀만두 주문.

맛나게 먹고, 길 건너, 망고식스 계명점으로

따끈한 아메리카노 2잔을 주문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며 마심.

 

강창역 지하도 승강장 앞에서 내려달라고 하기에

집까지 모셔다드릴 테니, 우리집에 들려 놀다 가시라며

우리 집까지 쓩

운전대 잡은 사람 마음대로 했지요. ㅋㅋ

 

[받아온 쌀 페트병에 담음 / 가득 채운 우리집 페트병 쌀과 교체 다시 담음]

 

페트병에 넣어놓고 먹는 쌀을 보더니,

가져온 쌀도 페트병에 넣으라고 하기에 담았더니,

2병하고 반병 정도밖에 안 되니 보고 있던 친구가 그런다.

조금 더 줄 걸 무조건 대중도 없이 담아오느라 그랬다면서 아쉬워한다.

괜히 페트병에 담아서 마음을 불편하게 해 준 것 같아서 초아도 미안함.

 

집에 계실 친구 남편에게 전화하였지만, 받지 않는다.

휴대폰도 집 전화도... 친구는 안 그런 척하지만, 난 불안하다.

집으로 가자고 했더니, 강창역에서 내려달라고 하였지만...

그대로 쭉 친구 아파트까지 달림

 

가는 도중 전화 연결이 되어 안심되었다.

전화를 받았다면 좀 더 함께 할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잠시만 기다리라고 하기에, "왜요?"

하였더니, 덜 찬 페트병의 쌀이 마음에 걸렀나보다.

가득 채워준다면서 기다리라고 하기에 "다음에 또 봐요" 하고는

머물지 않고 집으로 출발 집 도착

 

남은 시간은 얌전하게 오후 시간을 보냄. ㅎㅎ

 

[아이슬란드 스바르티포스 폭포]

 

2024년 7월 28일 일요일

 

요즘의 일과는 시간 체크 다시 또 체크한다.

시간 자꾸만 헷갈린다. 계산이 잘 안된다고 해야 하나?

너무 이르게도 너무 지도 않은 넉넉한 시간에 집을 나선다.

그리곤 교회로 향함.

 

[푸른초장교회 / 뷔페식 점심 / 가지와 오이]

 

늘 하던 대로 건널목에서 교회 사진을 담는다.

함께 신호등이 바뀌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내겐 큰일 중의 하나다.

주간 일기에 사진을 넣기 위해서다.

 

요즘은 조금 더 이르게 집을 나서고, 조금 더 이르게 교회 도착

마중물 찬양도 시작하기 전 도착하기도 한다.

그래도 이때가 가장 마음이 편안하고 좋다.

마중물 찬양을 마친 후

예배 시작 주보에 적힌 순서대로 예배를 마침 후

 

5층 헤븐으로 뷔페식 점심을 먹기 위해 늘함께 하는 집사님과

함께하려 하였지만, 오늘은 건강 상태가 좀 안 좋다면서 집으로 간다기에

조심해서 가라고 하고는 5층으로 점심을 먹고, 커피도 마시고

그리곤 2층 푸른 초장 공공 도서관으로

 

자원봉사 2시간을 마친 후 집으로 아래쪽 현관에서 옆집 사람과 만났다.

시골 다녀오신다며, 야채와 여러 가지 물건들을 내리고 있다가

가지 2개와 오이 1개를 주시면서 다른 거 더 줄게 없나 찾는 것 같기에

서둘러서 받고, 잘 먹을게요. 하고는 혼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옴

 

[포르투갈 알모우롤성]

 

2024년 7월 29일 월요일

 

새벽에 일어나 블로그 포스팅 준비해 둔 것

다시 한번 확인 해보고 그리곤 시간이 되어 발행해 놓고

밀린 답글과 이웃 나들이~

아침을 먹고 나니 오늘의 할 일을 끝마친 것 같다.

 

[삶은 감자 / 어깬 감자 / 어깬 감자, 삶은 계란, 마요네즈로 머물러 만든 사라다]

 

짜인 일정이 없으니 한가하다.

때가 되어 점심을 먹을 겸 지난주 두 차례에 걸쳐서 내당동 친구에게 받은

감자가 생각이 났다. 생물이라 오래 두면 상할 것 같아서 세탁실에 둔 감자를

확인해 보니 한 개가 약간 물러지며 썩을 것 같다.

금방 옆의 감자도 그렇게 되기 전에 감자를 준 친구 생각에 얼른 감자를

싱크대로 옮겨 놓고 깨끗이 씻어 감자 깎는 칼로 깎아 삶았다.

 

삶아서 톡톡 까불어 분이 곱게 나게 해서 3알은 점심으로 우유 한 잔과 먹고

나머지는 삶은 계란 4개와 플라스틱 절굿공이로 콩콩 찧어서 샐러드를 만들었다.

채소류를 넣어서 만들면 좋겠지만, 빨리 소비할 수 없으니

아무것도 넣지 않고 그냥 만듦.

 

그릇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두었다.

점심 대용으로 먹으면 될 것 같고 아침저녁 식사 때

조금씩 꺼내 먹어도 좋을 것 같다.

괜히 뿌듯하고 좋다. ㅎㅎ

 

아이쿠 오늘은 300보도 걷지 못하고 하루를 보냄

현관문도 열지 않고 하루해가 저물었다.

 

[보우 강 위의 캘거리 평화 다리]

 

2024년 7월 30일 화요일

 

오늘도 종일 한 일 없이 빈둥빈둥 해 동갑 한 날.

 

[앞베란다에서 담은 한 낮의 풍경 / 파노라마로 담음 / 클릭해서 보시면 원본으로 보일거에요]

 

위에 올린 파노라마로 담은 사진은 29 월요일에 담은 사진입니다.

분명 30일에도 담았는데, 어디로 사라졌는지 꼭꼭 숨어 찾을 수가 없어서...

"못 찾겠다 꾀꼬리"

29일 사진으로 대신하였습니다.

 

거실에서 앞 베란다를 보며 멍때리는 시간을 즐기며, 남은 시간을 보냄

 

[어퍼 앤텔로프 캐년(Upper Antelope Canyon), 미국 애리조나주 페이지]

 

2024년 7월 31일 수요일

 

아침부터 생기가 난다.

좋아하는 휴대폰 고급 강의를 들으러 가는 날이기 때문이다.

오늘은 영상 편집하는 것을 가르쳐 주신다고 하셨는데....

어떤 영상일지 궁금.

 

[여기는 영상 업로드가 안되어 올린 영상 사진 한 장으로 대체]

 

 

AI에게 부탁하여 만든 꽃 사진 6개는 선생님이 미리 준비해

단체 카톡방에 올려주었기에 묶은 전체 받기를 하여 내려받고

무료 음악을 제공해 주는 사이트에 들어가서 좋아하는 노래도 다운 받았다.

 

선생님이 준비해 준 꽃 사진 6장과 장윤정의 '꽃' 노래도 다운 받아

영상 편집을 알려주신 대로 따라 하며 만든 영상이 위에 올린 영상입니다.

 

거의 3분의 2는 제 실력이 아니라 선생님의 실력이지요.

그래도 자랑하러 올렸습니다.

노래도 끝까지가 아니라 중간에 잘렸지만,

대충 이렇게 하는 거라라는 것을 배웠다.

 

다음날 집콕중에 무료해서 배워온 영상 편집을 기억을 더듬어가며

편집을 해 보았다. 사진을 넣고, 음악도 넣고 사진과 사진사이 효과도 넣고

다 한 것 같은데, 음악 앞과 뒤쪽에 넣는 페이드인, 페이드아웃은

어떻게 하는지 까먹었다. ㅠ.ㅠ

그래도 아쉬워서 아래에 올렸습니다.

 

[여기는 영상 업로드가 안되어 올린 영상 사진 한 장으로 대체]

 

사진은 제가 담아온 사진 음악은 Ask Up에 부탁하여

친구 생일 노래를 부탁하여 만든 것을 지난번에 배웠지만,

올리지 못하여 아쉬웠기에 이번 영상 편집을 하면서 친구 생일

노래를 삽입해서 만들어 보았습니다.

허접할지는 몰라도 할매도 이렇게 할 수 있어요. 하고 올렸습니다. ㅋㅋ

 

이젠 2번밖에 남지 않은 수업 시간 더 배우고 싶은데...

많이 아쉽다.

 

[Gatjkettyr (Hellnar Arch), Iceland]

 

2024년 8월 1일 목요일

 

오늘도 아침부터 푹푹 찐다.

땀이 나려 하기에 에어컨을 켰다.

약속이 있었던 날을 제외하면 거의 집콕 몸콕

삼시세끼 끼니는 꼭 챙겨 먹고, 소파랑 찐친이 되어버려

내가 꼭 식충이가 된 것 같다.

 

[호산공원 메타세콰이어 산책로와 숲길]

 

점심 후 뒹굴뒹굴 3시 반경 관리소에 볼일이 있어서 내려간 김에

잠깐이라도 걷기 운동을 해야겠다 마음먹고, 호산공원 메타세콰이아 산책로 향함

우리 동네 쪽이 아닌 호산 공원 쪽 산책로에서 끝까지 걷기도 전에 등에 땀이

등줄기를 타고 작은 시냇물처럼 흘러내린다.

 

[망고식스 계명점 / 망고식스 계명점 내부 / 얼음 동동띄운 생수]

 

땀으로 온몸이 범벅이 되었다.

길 건너다보이는 우쿨렐레 함께 하는 회원이 하는 망고식스 계명점이 보였다.

옆 편의점에서 1+1의 하드를 사서 들고는

무엇에 끌린 듯 망고식스로 들어감.

 

"어 집사님 무슨 일이셔요?"

하더니, 땀으로 범벅이 된 나를 보곤 저쪽에 휴지가 있으니 어서 닦으라고 한다.

목에서 얼굴에서 머리 밑에서 땀이 뚝뚝

카페 안은 빵빵하게 켜놓은 에어컨으로 시원하다.

너무 더워서인지, 손님은 안 계셨다.

 

가져온 하드를 탁자 위에 놓고 땀부터 닦고,

하나씩 나누어 먹었더니 오히려 입안이 더 텁텁하다.

냉수 한 컵만 달라고 했다.

얼음을 동동 띄운 생수를 한 잔 가져다주어, 먹고 났더니

그제야 땀도 마르고 속까지 시원해졌다. ㅎㅎ

 

잠시 머물며 얘기를 나누고 있는데,

손님이 들어오시길래,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를 한 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도 역시 땀범벅

이렇게 무더운 날에는 집에만 있는 게 정답인 것 같다.

 

[Gatjkettyr (Hellnar Arch), Iceland]

 

2024년 8월 2일 금요일

 

새벽에 일어나 카톡을 보니,

띠동갑 친구가 카톡을 아래와 같이 보내왔다.

 

 

알았어 8시에 만나~^^

요렇게 답장을 보냈다.

그랬는데, 약속 시간에 맞게 가려고 준비하고 있는데,

다시 카톡이 왔다.

 

손주들 챙겨야 하니 약속 시간을 30분 늦추었으면 하길래

그러라고 하고는 천천히 출발 도착

도착했어요. 하고 카톡을 보냈더니,

"언니 어디예요?" 하고, 전화가 왔다.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 있는데? 어딘데?"

들어오는 입구 쪽에서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내려오고 들어오고 그때 우린 서로를 보지 못하였나 보다. ㅋㅋ

 

[신유장군유적지 / 배롱나무꽃과 존성재 / 꽃뜨락 카페 / 화덕고도리밥상(칼치구이 정식)]

 

어쨌든 만났으니 신유장군유적지를 티맵에 길 안내를 부탁

알려주는 대로 달려서 칠곡 약목면 신유로 '신유장군유적지' 주차장 도착

주차장에서 유적지로 오르는 길을 걸으며 시원해서 참 좋다

오길 잘했다고 생각하며 느긋하게 걸음을 옮김.

 

그러나,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최악(?)이다.

하필이면 이날 잔디를 깎는 날이었다.

잔디를 깎느라 기계 돌아가는 소리도 왱왱

그것보다 깎은 잔디가 사방으로 퍼져 가니, 작업을 하시던 분이

다친다면서 가까이 오지 말라고 하신다.

 

여러 사람들이 열심히 작업을 하고 계시지만, 언제 끝날지는 기약이 없다.

습기 찬 무더위는 온몸에서 땀으로 줄줄 흘러내린다.

날짜를 잘 못 잡았나 보다. ㅠ.ㅠ

 

점심때는 멀었고, 다른 곳 가볼 때가 없을까 하고 폰으로 검색

가실성당이 있다기에 그곳으로 가자고 하였다.

좋다는 소문은 들었지만, 아직 가보지 못한 가실성당

그러더니, 다시 검색해 본 후, 꽃잔디 카페로 가자고 한다.

 

꽃잔디 카페도 문이 닫혀 있다.

휴가 중인가 보다.

주변 꽃들이 예쁘게 펴서 반겨주기에 사진을 찍었다.

서로 이렇게 해 봐 저렇게 해봐 하면서 ㅋㅋ

 

다시 가까운 곳 맛집을 검색해서 가 보았지만,

'8월 1일 ~ 8월 3일까지 휴가입니다.'라는 쪽지만 반겨주네요.

아무튼 오늘은 꼬이는 날인가 보다.

그러지 말고 대구로 나가서 점심을 먹자 하고는 대구로, 대구로

 

띠동갑 아파트 근처에 있는 '화덕 고도리 밥상' 으로

출입구 옆 [키오스크] 이용 '갈치구이 정식과 청국장' 주문.

물과 물티슈도 셀프 이용하라고 적혀 있기에

셀프로 물과 물티슈, 그리고 컵까지 가져옴.

 

맛나게 먹고, 아주 한참을 시원한 식당에서

찍어주고 찍어온 사진을 보며 카톡 프로필에 올렸다. ㅎㅎ

그리고는 띠동갑 친구 아파트 근처 도로에 세워 내려주고

곧장 집으로 쓩

 

꼬였기나 말았기나 참 행복한 나들이를 하고 왔다.

집 도착 3시경 들어오자마자 에어컨과 선풍기 가동

샤워 후 거실 소파에 앉아 T.V 시청

시청이랄 것도 없다. 그다음에는 스르르 나도 모르게 꿈나라~

 

이번 주 주간 일기도 여기서 끄으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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