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4. 6. 06:00ㆍ살아지는 이야기/삶과 일상
2024년 3월 30일 토요일
오늘은 예약된 날이다.
고마운 칠성동 친구랑 함께 현대 CGV에서 영화 '소풍'을 보기로
12시에 만나 점심을 함께하고 구경하러 가기로....
우쿨렐레 수업을 마친 후 곧바로 집으로
약속 시간보다 이르게 도착하려고 넉넉한 시간에 출발
오늘은 이상하게도 일진이 좋지 않나 보다.
횡단보도 신호에도 걸리고, 강창 지하철 승강장에 도착하니
문이 닫히며 출발... 한발 늦었다.
한참 동안 기다려야 하는 다음 열차를 타고 반월당역에서 내려
또 헷갈림. 좌측으로 가야 하는 걸 우측으로 가서 빙 돌아 약속 장소로
늦지는 않았지만, 먼저 도착한 친구의 전화
"어디야?"
"지금 다 왔어, 올라가면 돼"
전화를 끊고 총총걸음으로 서둘러 에스카레이트를 타고 지상으로 올라감
현대 백화점 정문에서 기다린다고 하던 친구가 안 보인다.
전화했지만, 받지도 않고...
두리번 찾고 있는데, 앞쪽에서 걸어오네요.
왜 그곳에서 와 정문에서 기다린다고 해놓고 하였더니
정문이 저쪽인가 하고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길이라 한다. ㅎㅎ
암튼 우린 친구가 맞다.
오락가락하는 것도 닮았으니 그러려니 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넘기는 것도 닮았다. ㅋㅋ
우선 현대백화점 2층 식당가로
에구구 예전처럼 사람 대 사람으로 주문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다.
주문 기계(키오스크)가 떡하니 버티고 서 있다.
"나 저거 한 번도 안 해 봤는데...." 하고 말끝을 흐리니까
"나도 한 번도 안 해 봤어, 네가 해 봐" 하고 저한테 떠넘긴다...ㅠ.ㅠ
사람이 하던 일이 자꾸만 기계화 되어간다.
바뀌는 게 너무 빠르게 진행되어 혼란스럽다.
그래도 도전은 해 봐야겠기에 앞사람이 하는 것을 눈여겨보았다.
그러더니 그분은 우리보다 훨씬 젊으신 분이신데도 음식 고르는 게
쉽지 않은지 기다리고 있는 우리를 보더니, 먼저 하세요.
하고 뒤로 물러나신다.
잠시 머뭇거리다가 원래 먹으려 했던 음식이 보이지 않아서
보이는 돈가스를 먹기로 하고 클릭 숫자 1에 +해서 2그릇 주문
그 후로는 진행이 어렵다.
망설이다가 뒤로 물러나 계신 분께 여쭈었더니,
이렇게 저렇게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무사히 주문 성공
그런데, 영수증도 없다.
휴대폰 번호를 적어넣고 주문 그리고 기다리면
메시지와 카톡으로 연락이 온다.
완료되었다는 카톡 연락을 받고 음식을 받았지만, 앉을 자리가 없다.
"자리가 없는대요?" 하였더니
앞쪽 음식점 앞에 기다란 빈의자를 가리키며 저기에 앉으시면 됩니다. 하신다.
남의 음식점 앞에 그 집 음식도 아닌데?? 의아해했더니
괜찮다면서 가서 앉으면 된다고 하셔서 쭈뼛대다가 그나마 다른 사람이
앉으면 안 되겠다 싶어 서둘러 자리를 차지하고 앉았다.
옛날 상식이 통하지 않는 현실이 당황스럽다.
그래도 뭔가 해 낸 듯 뿌듯함. ㅎㅎ
다음에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맛나게 주문한 돈가스를 먹고, 현대 CGV로 향했다.
여기도 역시 기계로 카운터로 가서 표를 주문 도와주셔서 무사히 마침
간이 의자에 앉아 조금 기다리다가 입장
영화 소풍을 보았다.
삶의 애환이 담긴 영화 늙어가는 과정
그러나, 난 영화가 끝난 후 허무함을 느꼈다.
무엇을 우리에게 알려주기 위해 이 영화를 제작하였을까?
다른 사람들의 평은 어떨지 몰라도...
난 이건 아니다 싶었다.
이해는 하지만, 이렇게 마감하는 삶을 아름답게 치장해 놓은 것은
노인들이 인구가 불어나서 스스로 해결하라는 건지...
무언가 분명 메시지는 보여주었지만, 맘이 무겁다.
무거운 맘을 카페 펠리체에서 달콤한 아보카도로 달래 보았다.
2024년 3월 31일 일요일
오늘은 부활주일이다.
예전에는 부활주일은 여러 교회에서 합동으로 예배를 드리기도 하였는데...
요즘은 다니는 교회에서 부활주일을 기념하고 축하공연도 하며 지내는 것 같다.
부활주일 예배를 마친 후 칸타타 공연이 있었다.
부활하신 주님을 기리며 축하의 찬송으로 영광을 올려드렸다.
예배를 마친 후 평소의 일요일 일과와 같은 일정
5층 헤븐에서 뷔페식 점심 그리고 커피 잠시 담소를 나누다가
2층 도서관으로 직행
도서관 2시간 자원봉사를 마친 후 오늘의 교회에서의 일과는 끝.
평소 늘 가든 길이 아닌 강창교 아래 주차장 쪽으로 향했다.
참 아름다운 주님의 세계 봄 꽃을 담기 위해~
언제나 대접만 받아서 초아도 대접하고 싶다.
천천히 봄꽃을 담으며 카페 망고식스 계명 점으로 향했다.
지난번 들렸을 때 메뉴판에는 없지만, 아보카도도 있다고 하기에
오늘은 2잔을 시켜 함께 하기 위해 들렸다.
카드를 주면서 아보카도 2잔 하였더니 받지 않겠다고 강하게 거절한다.
그래도 맘 먹고 들렸는데, 질 수 없지요. ㅎㅎ
우격다짐으로 결제하게 하였다.
그리곤 사진을 찍으려 하니 두 잔의 아보카도 중 하나를 얼른 빼 버린다.
왜냐고요. 실수를 해서 한잔은 밉게 되었다면서 찍으면 안 돼요. 한다. ㅋㅋ
내 눈에는 그것도 예쁜데, 뭘 하였지만, 싫다고 하는데 굳이 찍는 것도 실례이니
한 잔만 놓고 담음.
맛나게 먹고, 얘기를 나누다가 다음 토요일에 만나요.
서로 인사를 나누고 헤어짐
그리곤 오늘의 알찬 일과 끝.
2024년 4월 1일 월요일
휴대폰 중급 강의가 있는 날
신나는 날이다. 모르는 것을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게 이렇게 즐거운 줄 몰랐다.
공부도 이렇게 신나게 배웠다면 아주 우수한 성적을 올릴 수 있었겠지만...
그땐 몸이 아프니 만사가 귀찮고 공부 또한 싫었다.
엄마 생각이 난다. 교육열이 강하여 어떻게 해서든 시켜보고 싶어 하셨지만,
늘 실망만 안겨드렸다. 그 딸이 늙어서야 노인이 되어서야 배우는 재미를 알게 되었다고
하면 엄만 어떻게 생각하실까? 아마도 너무 기뻐 우실 것 같다는 생각도 해 보았다.
오늘도 헷갈리지 않게 잘 보고 타야지 하고 있는데,
멀리서 빨간 버스가 보인다.
가까이 오는 걸 보니 급행 1번이 아닌 다른 버스다.
색깔만 보고 무심코 탔다면 또 낭패당했겠지만, 오늘은 타지 않았다.
정신을 똑바로 챙겼기 때문이다. ㅎㅎ
휴대폰 중급 수업 중 셔트를 누르지 않고도 사진 찍는 법을 배웠다.
셀카로 찍을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다면서, 소리로 하던 방법이 아닌
얼굴 앞으로 손바닥을 보여주고 얼른 내리면 찰칵하고 찍히는 방법이다.
연습 시간을 주셨기에 너도나도 여기저기서 손바닥을 내밀고 찰칵 찰칵
늦게 내리면 손바닥으로 얼굴이 가려지게 찍히니 얼른 손바닥을 내려야 한다.
너무 이르게 내려도 찍히지 않으니 연습이 필요할 것 같다.
싫은 수업이라면 1시간도 주리가 틀릴 텐데... ㅋㅋ
즐거운 수업 시간은 2시간이라도 후딱 지나간다.
요렇게 블로그에서 일상을 주고받다가 서로 한가하다는 이유로
수업이 끝나고 돌아가는 길에 전화로 약속했다. 만나기로
남편 점심을 드리고 나오려면 아무래도 시간이 걸릴 것 같으니
1시 30분에 현대백화점 앞에서 만나기로 했다.
좀 이르게 도착하면 메트로 지하상가 아이쇼핑이라 하면서 기다리면 되겠다
생각하였는데, 아이쿠 그게 아니다 하필이면 쉬는 날이다.
이때껏 수도 없이 다녔지만, 메트로 지하상가 휴일은 처음이다.
가계마다 셔터가 내려져 있고 불은 밝혀 놓았지만, 좀 음침하게 느껴진다.
전화로 연락하였더니, 현대백화점까지 가지 말고 동아쇼핑에서 만나자고 장소 변경
만나서 맛있게 먹었다며, 약전 골목 뒷길로 해서 청도 식당으로
남편이 계실 때 입맛이 없어 하시면, 이곳에 들려 개고기와 개장국을
싸려 자주 들렸던 바로 그 식당이었다.
곤드레밥 정식 2개를 주문
언뜻 보긴 놋그릇 같은데, 놋그릇은 아닌가 보다.
가볍다. 놋그릇이라면 무거웠을 텐데, 놋그릇 같은 그릇이 한결 입맛을 돋워주는 것 같다.
맛나게 먹고, 뒷문으로 나오면서 보니 문 앞쪽 화분에 막 피기 시작한 라일락이 수줍게 웃고 있다.
놓칠 수 없지요. 여러 컷 담아와서 한 컷만 올렸다.
이젠 점심을 먹고 나면 찾는 게 있다.
맞아요. 바로 커피다. 현대백화점 바로 뒤 펠리체에 들려
친구는 아메리카노, 난 오늘도 아보카도... ㅎㅎ
난 아무래도 아보카도와 사랑에 빠진 것 같다. ㅋㅋ
카페 내부에 비치해 둔 책 제목이 특이해서 담아와서
페이지 편집해서 함께 올려보았습니다.
그중 가장 눈길을 확 끌어당기는 건.
'지랄 육갑 떨지 마' 였다. ㅋㅋ
함께 지하철 2호선을 타고 친구는 내당역
난 강창역에서 내려서 각자의 보금자리로~
2024년 4월 2일 화요일
비도 내리고 오늘은 아무 일정이 없는 날
조용히 집에서 담아온 전시 작품 사진이나 정리 정돈하며 지낼까 하였는데...
어디서 일성 호각이 아닌 전화가 왔다.
띠동갑 친구의 전화였다.
"언니 오늘 다른 계획 있으셔요?"
"아니 없어 왜?"
"그럼 저하고 점심도 같이하고 두루 공원 벚꽃 구경 가요."
마다할 초아가 아니지요.
얼른 약속
10시 30분까지 띠동갑 친구의 아파트에서 만나기로...
조금 이르게 도착. 만나서 함께 두류공원으로~
이르게 도착했지만, 세상에나 주차장이 만원이다.
도로변 주차도 빼곡 주차할 곳이 없다.
간신히 주차할 곳을 발견... 겨우 주차해 놓고 벚꽃길을 향해 걸었다.
두류공원에는 벚꽃 터널이 길게 이어진 곳이 보이지 않아서
우린 다시 장소를 바꾸어 이월드로 가서 주차 한 후
주차장 위쪽 만발한 벚꽃 터널에서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냄.
금강산도 식후경이랬지요.
난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 나왔지만, 띠동갑 친구는 먹지 않고 나왔기에
배가 많이 고플 것 같아서 서둘러 점심을 먹으로 앞산으로 달렸다.
세상에나, 꽃구경 나온 사람들로 식당마다 만원인 것 같다.
천천히 운전하며 눈여겨 보아도 들어갈 만 한 대가 없기도 하지만,
있다고 해도 주차할 곳이 없다.
한참을 더 내려가서 마침 한 곳이 주차장은 아니지만,
주차해 둬도 괜찮은 곳이 보여서 주차 해 놓고...
내려오면서 본 '곤지곤지' 식당을 찾아 내려온 길을 되짚어 올라갔다.
얼마나 많이 내려왔는지 한참을 가도 보이지 않는다.
모르고 지나쳐 오진 않았을 텐데....
한참을 더 가서야 겨우 찾았다.
어휴 그러나 이곳도 번호표를 뽑아 들고 대기하고 계시는 많은 손님들
우선 번호표부터 뽑아 들고 우리도 기다리는 대열에 섰다.
한참을 더 오래 기다려서 드디어 우리 차례 번호를 부르네요.
기다린 보람이 있었던 것 같아요.
멋진 창가 자리가 우리에게 주어졌어요.
곧드레 돌솥밥과 고등어구이만 시켜도 좋았을 텐데...
미나리전까지 시켜서 함께 나온 나물까지 뜨거운 곤드레 돌솥밥과 섞어서 비볐더니
한 그릇 가득하다. 맛있게 먹다가 나중은 배가 부른데도 아까워서 다시 꾸역꾸역 먹음. ㅎㅎ
이래서 똥배가 빠질 사이가 없다.
결국 고등어구이는 조금만 먹고, 그대로 남아있으니 자꾸만 더 먹으라고 한다.
도저히 못 먹겠다고 하니, 그러면 언니 이거 포장해서 언니 가져가셔서 드셔요.
하기에 그건 할 수 있기에 포장해 달라고 해서 초아가 가져옴.
"언니 커피 하실래요?"
"아니 배불러서 싫어"
에구구 볼록한 배가 부끄럽다.
띠동갑 친구의 집까지 데려다주고 난 곧장 집으로
원없이 실컨 벚꽃 구경 눈이 시리도록 한 날.
만족한 하루 일과였다.
2024년 4월 3일 수요일
평대 강의가 있는 날.
첫 시간 노래교실 9시 30분 시작
서둘러야 한다. 꾸물거리다가는 늦어진다.
서둘러 온다고 와도 언제나 늦게 도착
그렇다고 수업 시작한 후가 아니라 이른데도
다른 사람들이 이르게 도착하니 난 언제나 늦은 것 같아 보인다.
올케와 00 씨 그리고 노인대학 동기와 함께하는 노래 시간이 즐겁다.
오늘은 봄 소풍 얘기도 전해주셨다.
5월 3일 하동 삼성궁
너무 좋다. 예전에 들렀을 때는 비가 내려서 다 둘러보지 못하고
내려온 게 내내 마음에 걸려서 언젠가 기회가 되면 꼭 다시 가보고 싶었던
삼성궁 이렇게 해서 졸업생들과 재학생들의 봄 소풍으로 삼성궁을 가게 되어 기쁘다.
노래교실 수업을 마친 후 둘째 시간 체조교실은 빼먹고....
아침부터 내리던 비는 계속 내리지만,
그렇다고 포기할 나도 아니기에 봉산 문화회관으로 출발
담아왔던 전시회 사진을 컴에 내려받아 폴더에 저장해 두었는데,
바탕화면 정리를 하면서 잘못하여 휴지통으로
그리곤 휴지통도 비워 버렸기에 찾을 수가 없다....ㅠ.ㅠ
전시를 마칠 날짜가 가까워져 오니 마음이 불안하다.
빗속을 뚫고 봉산 문화회관으로 가서 다 담아 집으로 오는
내내 마음이 뿌듯하고 좋다.
이젠 절대 날려버리지 않아야지 다짐 또 다짐.
2024년 4월 4일 목요일
미장원에 머리를 하러 갈 시간이 지나서 머리가 엉망이다.
어제 전화로 미리 약속해 두고 가려고 연락했더니,
대상포진으로 병원에 입원 중이라 한다.
"언니 머리 못 해줘서 미안해요"
머리는 안 해도 되지만, 아프지 말아요. 했다.
아프면서도 손님 머리 걱정이 더 되나보다.
어느 병원이냐며 물어도 안 가르쳐 준다.
알았으니 몸
조리 잘해요. 하고 전화를 끊었기에
오늘은 볼일이 없다.
빈둥거리며 시간만 보낼 게 아니라 목욕이라도 다녀오자
맘먹고, 준비해서 목욕하고 옴.
개운하고 좋다.
간단하게 점심을 챙겨 먹고 포스팅 올릴 준비를 하다가
산책 겸 걷기 운동을 하려 집을 나섰다.
사실은 봄꽃이 궁금해서다.
그렇게 애를 태우던 호산 공원 라일락도 피기 시작
가는 길에 만난 풀꽃들과 눈 맞춤 마음은 애드벌룬처럼 둥실 떠오른다.
박태기나무꽃도 기지개를 켜고, 황매도 활짝 꽃잎을 펼쳤다.
자주 광대나물 풀꽃, 토끼풀 떨어진 벚꽃잎 벌써 봄이 가려 하는 듯하여 서운하다.
호산공원 건너편 망고식스 카페 앞
우쿨렐레 회원이며 카페주인이 나와서 전화를 하고 있는게 보였다.
그냥 지나쳐오려다가 서운해서 들렸다.
반갑게 마지해 주는 카페 주인
"언니 점심을 늦게 먹고 커피 못 마셨어요."
함께 커피한잔 하고 가라고 잡는다. ㅎㅎ
커피를 마시며 잠시 정담도나누고, 헤어져 집으로
집 도착 걸음 수 7,000보를 넘겼다. 오늘도 성공이닷.
2024년 4월 5일 금요일
자고 일어났는데도 몸이 찌푸둥하다.
아무것도 하기 싫어서 오전 내내 뒹굴뒹굴
때가 되니 배는 고프넹 ㅎㅎ
쑥떡 남은 것 몇 개와 따뜻하게 데운 우유 한 잔
점심 끝.
그 후로도 빈둥대다가 내일 올릴 주간 일기가 걱정되어
노트북을 폈다. 메모도 해 두지 않은 한 주간의 일을 정리해서
풀어놓자니, 머리가 복잡해진다.
어디서부터 실마리를 풀어내야 술술 잘 풀려져 나올까?
엉킨 실 가닥도 처음 한 가닥만 찾으면 술술 잘 풀린다.
생각나는 요일부터 먼저 정리를 했다.
어느 순간부터 속도가 붙었다.
한참을 하고 나니, 눈도 가물 앉아만 있었더니 다리도 무겁다.
일어나 준비해서 산책과 걷기운동 봄꽃 만나려 밖으로 나옴
오늘은 호산 공원과 우리 아파트 앞쪽 메타세퀘이아 산책로만
두어 바퀴 돌았다. 걸으면서 눈은 땅으로 꽂히고
아무리 작은 풀꽃이라 해도 눈에 띄면 곧장 무릎을 굽혀
쭈그러 앉아 요리조리 담아본다.
심술이 났는지 바람이 분다.
꽃들이 바람에 흔들리며 포즈를 취해주지 않는다.
그래도 바깥 공기를 마셔서인지 기분도 좋아졌다.
몇 장의 사진을 소중하게 휴대폰에 담아서 집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즐겁다.
집 도착 걸음 수 7,000보를 넘겼다.
오늘도 걷기운동 성공
@필독 사항@
*블로그의 보다 나은 소통 환경을 위하여
상기 본문의 내용과 전혀 관련 없는 “복사 글”과
또는 “단순 인사성 비밀댓글”은 절대 사양하며 차단 및
삭제하겠으니, 오해없는 양해바랍니다.*
'살아지는 이야기 > 삶과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4년 4월 13일 ~ 4월 19일 주간일기 (150) | 2024.04.20 |
---|---|
2024년 4월 6일 ~ 4월 12일 주간일기 (148) | 2024.04.13 |
2024년 3월 23일 ~ 3월 29일 주간일기 (144) | 2024.03.30 |
2024년 3월 16일 ~ 3월 22일 주간일기 (151) | 2024.03.23 |
2024년 3월 9일 ~ 3월 15일 주간일기 (140) | 2024.03.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