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0. 15. 06:00ㆍ살아지는 이야기/삶과 일상
2022년 10월 10일 월요일
오늘은 한글날 대체 공휴일이다.
예전 우리 때는 대체 공휴일이란 게 없었지만,
요즘은 있다.
그래서 운동도 하러 갈 수 없다.
왜냐면, 나라에서 운영하는 복지관이어서 쉰다.
집에서 종일 영양가 없는
방굴러대쉬, 방콕 여행(?)하며 보냈다.ㅋㅋ
선물 받은 미니 휴대폰 가방 (미니 크로스백) 검정과 흰색 2개
지난주 가산 수피아 가면서 받아 잘 써놓고는 잊었다.
검정 미니 크로스백은 그 자리에서 바로 뜯어 주기에 메고 다니며
유용하게 잘 썼지만... 소개를 빠트렸네요.
오후 늦은 밤 전화가 왔다.
"언니 내일 시간 있으셔요?"
"왜?"
"혹 탁구 하러 가는 날이에요?"
"아니 왜?"
양산 댑싸리가 너무 좋다면서 가자 한다.
이 늦은 시간에 갑자기 내일?....
두말할 것 없이 "가자" 했지요.
암튼 가자면 거칠 게 없는 몸이라 그런지 "예스"는 잘한다.ㅋㅋ
2022년 10월 11일 화요일
어제 늦게 약속한 대로 새벽 일찍 일어나
블로그에 여행 다녀오겠다고 보고 하고 공감도 댓글도 닫아놓고
역시 오늘도 오전 7시 30분 띠동갑 지인의 아파트에서 만나
양산 황산공원 댑싸리 보려 출발
댑싸리와 황화 코스모스를 보려면 넓은 황산공원 어디에 주차해야 할지
알아보았더니, 댑싸리 밭은 캠핑장과 전망대 근처에 있다고 해서~
황산공원 전망대 주차장으로 향했다.
순조롭게 잘 가다가 양산과 김해 갈라지는 곳에서 아차 실수...ㅠ.ㅠ
그만 김해로 내달렸다.
"언니 이리로 가면 어떡해"
"왜?"
"이쪽은 김해로 가는데..."
어쩔 수 없다 그대로 갈 수밖에....
가다가 빠져서 나가 다시 양산으로 가기로 하였는데...
세상에나 70~80km 더 가야 빠지는 길이 나온다고 한다...ㅠ.ㅠ
네비가 알려주는 대로 다시 양산으로 가는 고속도로 위에 올랐다.
그 후로는 무사히 황산공원 전망대 옆 주차장 도착.
댑싸리를 만나러 왔는데, 댑싸리보다 먼저
황화 코스모스가 짜잔!~~ 하고 눈앞을 환하게 밝혀준다.
앞선 지인이 황화 코스모스밭으로 들어가기에 얼른 담았죠.
사진 찍는다 하지 않고 그냥 스냅 사진을 담기 좋아하는 초아는
포즈를 취할 새도 없이 담기를 잘한다. ㅎㅎ
황화 코스모스 뒤쪽으로 댑싸리가 피어 있다.
화단 밖과 안에는 귀여운 이모콘 같은 왕눈이가 사이사이 꽂혀 있다.
허수아비도 세워져 있어서 댑싸리와 어울려 감성을 돋구어 준다.
댑싸리 밭에서 지인의 멋진 모습 너무 좋다.
하늘의 구름 또한 환상적이다.
이곳에서 머물며 담아온 풍경 사진과 청도로 해서
돌아오는 길에 들린 곳도 정리되는 대로 다시 풀어놓겠습니다.
2022년 10월 13일 목요일
남매 모임에 다녀오신 지인 오랫동안 만나지 못해보고 싶다.
오늘 일정 있으셔요?
여쭈어보았지요.
없다면 잠깐이라도 만날까 하고
점심 후 2시경에 감산 역에서 만나기로 약속
만나서 별다른 얘기를 하지 않아도 그냥 마주 보고 있어도 좋은 사람
역에서 만나 서남시장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콩장도 사고, 떡갈비도 샀다.
그리곤 지인의 집까지 함께 갔다.
저를 주기 위해 냉동실에 보관해둔 떡을 깜빡하고 가져오지 않았기에
"가서 받아 가면 되죠"
"그럴래요. 그럼 그래요"
해서 따라가게 되었다.
떡보라서 떡 중에도 백설기를 유난히 좋아하는 초아를 잘 아시는 지인은
언제나 백설기를 보면 제 생각이 난다면서 주기 위해 보관해 두곤 한답니다.
이젠 다른 떡도 즐겨 잘 먹지요. ㅎㅎ
점심 대용으로 아침과 저녁은 밥 점심은 떡이나 과일 등등
집에 들러 시원한 냉커피도 대접받고 식탁에 앉아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는 도중에도 자꾸만 냉장고에서 꺼내놓는 음식
찹쌀떡을 먹기 좋게 썰어서 내놓으면서 먹어보라 하신다.
먹었죠. 그랬는데... 다른 찹쌀떡과는 다르다.
씹히는 맛도 있고 그렇게 달지도 않아서 입에도 딱 맞다.
"너무 맛있어요. 씹히는 맛도 있고..."
"견과류가 들어있어서 그럴 거에요"
하시며 유명한 고령의 찹쌀떡이라 하네요.
너무 유명해서일까?
주문해도 도착은 두어 달이 걸린다고 한다.
그래서 주문 하기가 쉽지 않다고 하네요.
혹 몰라서 아이들 올 때쯤 준비해 두었다가 내놓을까 하고
겉봉투의 주소와 전화번호를 담아왔다.
돌아올 땐 위 사진처럼 한가득 떡 종류대로 선물 받아 왔습니다.
기지 떡, 찰떡, 백설기, 팥떡, 쑥떡 등... 그리고 똥그랑 땡도 얻어왔습니다.
한동안 초아의 점심 식량 걱정은 끝
아하 단백질 바도 얻어왔네요. ㅎㅎ
이렇게 퍼주기를 좋아하시는 지인에게
언제나 얻어먹기만 잘하는 초아
친정엄마처럼 챙겨주기를 즐겨한다.
오늘도 가득 챙겨 왔습니다.
2022년 10월 15일 토요일
어느새 한 주가 후딱 지나갔다.
빠르기가 나이와 같다더니 만... 나이가 들수록 가속이 붙나 보다.
빠르다 탓하기보다는 내 삶에 충실해지고 싶다.
이번 주도 이렇게 지나 보냅니다.
이웃님 남은 시간 잘 마무리 하시고요.
다음 주는 더욱 건강하게 알찬 마무리 하시기를 바랍니다.
주간일기 챌린지 19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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