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0. 13. 06:00ㆍ살아지는 이야기/삶과 일상
칠곡 가산 수피아에 들렸다가 곧장 이곳 칠곡 양떼 목장으로 쓩!~
아래쪽 넓은 주차장에 주차하려다가 옆을 보니 칠곡 양떼 목장으로
오르는 길 좌측 편에 승용차 가능 적혀 있기에 용감하게 올랐다.
주차하는 동안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끊고 있는 지인을 기다리며
난 앞쪽에 핀 보랏빛, 노란, 빨강 꽃에 홀린 듯 걸음을 옮겼다.
입구에서 꽃을 담고 있는데,
"꽃을 좋아하시나 봐요"
"층층 꽃 이쁘죠?"
지금은 지고 있어서 그렇지만, 한창때는 아주 예쁜 꽃이라며
매표소의 아주머니가 말씀하신다.
층층 꽃과 함께 한 노란 꽃은 금잔화 종류인 듯한데...
확실하지는 않다. 비슷한 종류의 꽃들이 너무 많아서... 아마 사촌쯤 되려나?? ㅎ
홧립 세이지와 추억의 꽃 분꽃이 어울려 피어 있다.
이 역시 지나칠 수 없기에 담아 페이지로 편집 함께 올렸습니다.
분꽃의 씨를 받아 분으로 사용하며 소꿉놀이하였던
옛 친구들 소식이 끊어진 친구들은 어디서 무얼 하며 살고 있을까?
분꽃 속에 아롱아롱 피어나는 친구들의 얼굴, 얼굴
보고 싶다 그립다.
이곳 역시 너무 이르게 도착해서일까?
넓은 목장에는 우리 외에는 관람객이 없다.
하긴 우린 그걸 바라고 늘 일찍 출발 한다.^^
넓은 초원과 푸름을 가득 머금은 나무들
푸른 하늘의 흰 구름 가을 전경을 그대로 보여주네요.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는 양 떼
하얀 털이 귀여운 면양
가까이 또는 멀리서 담으며 마음도 넓은 초원을 닮아가는 듯 평화롭다.
에궁 얘는 뭐야?
안에도 풀이 많은데...
왜 굳이 철망 밖으로 목을 길게 빼내고 풀을 뜯고 있지...
어디든 개구쟁이는 있나 보다. ㅎㅎ
그래도 그 모습이 예쁘고 신기해서 한 컷!~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끊으며
"언니 말 타실래요?"
승마를 해 보고 싶은가보다.
"아니, 치마를 입어서 안 할래"
사실은 탈까? 말까? 망설였지만, 치마를 핑계로 안 탄다고 했다.
매표소 아주머니도 그러신다.
치마를 입어서 안 되겠다고.....ㅋ
지인은 말을 타고 싶었나보다
혼자서 승마권(1만 원)을 끊었다.
승마 체험을 시켜줄
오늘의 주인공들이 묵고 있는 말구유
이 작은 동물은?
조랑말? 노새? 말 새끼?
에궁 모르겠다. 여쭈어봐야지 해 놓고는 잊었다. ㅋㅋ
어린이들이 승마 체험을 하고 싶다면 이 동물을 태워주는 듯
그래서 이곳에 있는 것 같기도~
승마를 하기 전 추억을 남기려 사진을 찍는 지인과
난 또 그 모습 전체를 추억으로 남겼다.^^
앞쪽 승마 체험장으로 이동
체험장 안으로 들어가는 말과
승마 체험을 할 오늘의 주인공 지인
그 모습을 또 찰칵
말에게도 준비운동을 시켜야 하니
그 시간까지는 입구에서 조용히 기다려야 한다.
드디어 신호가 떨어졌다.
지인이 승마체험장 안으로 입장!~
말 위에 올라타는 것도 쉽지 않넹
다시 한 바퀴를 더 돌려 진정시킨 후
드디어 말에 올랐다.
야호!~ 말 탔어요.
두 팔을 쭉 뻗으며 포즈를 취한다.
사진 찍으셔요. 하고 주인공이 돋보이기 자세를 낮추어주시는 센스
오 좋아요. 감사합니다.^^
보통 때보다 두어 바퀴 더 돌아주었다고 하네요.
무사히 승마를 마치고 내려오며 말에게 고맙다고
토닥토닥 인사하는 지인
동영상으로도 담아왔지만, 늘 말씀드렸듯이
이곳은 동영상을 받아주지 않아서 통과합니다.
승마 체험도 마쳤으니
목장을 둘러봐야겠지요.
양과 함께하고 싶어 떨어진 건초도 주워 먹여보려 하였지만,
먹이에는 관심이 없나보다 고개를 돌린다.
아기를 다루듯이 이리 와 보라고 손뼉도 치고 손을 내밀어도 보지만,
역시 묵묵부답.
양과 함께 하지 못한 지인은 아쉽지만, 돌아섰다.
그러나, 초아는 포즈를 취해주는 양이 고마울 뿐이다.^^
한 곳에 옹기종기 모인 양 떼
잘 있어라~ 건강해라~ 인사를 하고 헤어졌다.
아 참 한가지 잊은 게 있어요.
이곳을 들리시려면 오후 3시경쯤이 좋다고 합니다.
왜냐면, 목장을 둘러보고 체험도 해보고 5시쯤 마칠 시간이 되면
양몰이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그 모습이 장관이라 하네요.
우린 몰랐으니, 서두르기만 했지 좋은 구경거리를 놓쳤다.
꼭 명심하셔요. 저녁 무렵 펼쳐지는 양몰이 진풍경이라 합니다.
목장의 고양이가 안녕히 가세요.
인사를 하네요.^^
고개를 들고 살포시 미소도 지어주었답니다.
고양이야 안녕 고마워 잘 있어!~~
인사를 나누고 오늘의 칠곡 양 떼 목장의 리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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