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일기 챌린지 12

2022. 8. 27. 06:00살아지는 이야기/삶과 일상

 

2022년 8월 22일 월요일

 

예전 같았으면 서너 달에 한 번 할 펌을 요즘은 거의 한 달에 한 번꼴이다.

그건 흰머리가 자라나 보기가 싫어서....지저분해 보여서...

한번은 펌 또 한번은 헤나로 번갈아 가며 한다.

 

오늘은 조금 더 참아도 되겠지만,

추석 치례(?)를 하느라 조금 이르게 갔다.

그때쯤이면 아무래도 손님도 많을 것 같고 하는 일 없지만...

초아도 바쁠 것 같아서 미리 해 두려고 갔다.

 

 

이르게 8시 50분경 도착

벌써 한 분이 문도 닫힌 미장원 앞에서 기다리고 계셨다.

적당한 곳에 주차를 해놓고 가니, 원장님도 도착하셔서 문을 열기에

따라 들어가려 했더니, ㅎㅎ 한 분이 더 들어오셨다.

그리곤 연이어 두 분이 더 ~

 

모두 자기가 1등이라 생각하고 오셨다고 한다.

하긴 나도 1등이라 생각하고 들렸지만... 2등

순번대로 머리를 하고 점심때가 되니 멀리서 오신 분들 3분과

원장님과 함께 점심 자신은 남은 밥을 드시고, 우린 주문한 김밥과

금방 끓인 따끈한 계란국 두부도 넣어 영양가도 높여 대접 해 주네요.

펌을 마치고 집으로~

 

 

2022년 8월 23일 화요일

 

지난주 대구수목원에서 만난 웹 지인 파장 님

그때 약속을 한 대로 오늘 만나 수성문화회관 특별전시장에서 전시하고 있는

'법화경 평화와 공생의 메시지 展'을 관람하러 갔다.

 

구입한 책자 '가이드 북 법화경 전'도 한권 주었다.

전시장 내부에서는 촬영이 금지되어있기에 미리 책을 보면

도움이 될 거라며 세심하게 신경을 써 주었다.

 

[전시장에서 받은 팸플릿]

 

이곳은 대기실이라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다기에

전시를 마치고 내려와서 담은 파장님의 인정 샷이 있지만...

제 사진은 아니되옵니다. 하셔서 혹시나 하고 이곳에서 담은 사진으로 대신했습니다. ㅎㅎ

 

전시 기간은 06. 11 토요일~

09. 30 금요일까지이니 혹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들려보셔요.

가실 때는 인터넷으로 미리 접수하고 가셔야 합니다.

 

 

위에 올린 사진 속 애터미 헤모힘은 건강해지라고 제게 준 파장님의 선물

그리고 볼펜은 전시를 마치고 기념품 판매장에 들려 노랑과 파랑 두 자루의

볼펜을 사 오셔서는 내게 묻네요.

어느 것을 하시겠느냐고? 아무거나 했더니

"그럼 노랑 하셔요."

하고 노랑을 주셔서 가져옴

조금 미안하긴 하였지만, 선물은 기쁘게 받는 것도 예의라 생각하기에 얼른 받았습니다.^^

 

[앞산 조조칼국수 한 상]

 

전시 관람을 마친 후 칼국수 잘하는 집이 있다며 가자 하네요.

그래서 간 곳이 바로 앞산 조조 칼국수집.

주차가 어려워 마침 빠져나가는 분이 계셔서

간신히 주차하고 들어가니 전체의 메뉴는 딱 3개

메뉴대로 3개를 다 시켰다고 한다.

 

에구 2개만 시키지....

다 못 먹으면 어쩌려고 아까워서...

조금 먹다가 생각이 나서 담은 사진이라 보기가 좀...ㅋ

 

 

역시 다 못 먹었어요.

특히 전은 거의 남았기에 싸달라고 해서 제게 집에 가서 드셔요. 하고 주네요.

집에 와서 풀어보니 전과 3개의 소스도 함께 들어있었다.

매운 고추는 살살 골라내고 맛있게 먹었다.^^

 

 

싸준 남은 전을 트렁크에 넣으려 보니

아차!!~ 지난번 지인이 준 맛김 지도표 성경김과 과자 한 봉지...

함께 가지고 올라와서 커피를 마실 때 과자와 함께 먹었다.

지인님께 감사하며~~~ 맛있게~~

 

 

2022년 8월 24일 수요일

 

메시지가 왔다.

도로교통공단에서 적성검사(갱신) 기간이

2022년 올해 말까지라며 만 75세 이상으로, 갱신하려면

1. 치매 검사(지역 치매안심센터)

2. 고령 운전자 교통안전교육 (현장교육과 온라인교육 중 선택)

 

 

1순위인 치매 검사를 받기 위해 '달서구치매안심센터'로 갔다.

네비에 주소를 넣고 갔는데도.... 못 찾아 헤맸다.

근처라면서 종료한다는 말을 네비양이 하고는 끝.

찾다 못 찾아 집으로 돌아가야겠다 하고 한참을 가다가

오기가 나서 다시 턴

 

가까운 곳 도로변과 맞물린 건물 앞에 주차해 놓고 전화했다.

무슨 식당 보이시죠? (사실은 무슨 식당이 아니라 말해 주었는데...잊었어요. ㅎㅎ)

앞을 보니 보이길래 예, 보여요. 하였더니 역시 무슨 약국

(이것 역시 무슨 약국이 아니라 이름을 까먹었음) 골목으로 들어오시면 바로 보여요.

하기에 조심조심 도로로 내려 조금 더 앞쪽으로 가서 약국 골목으로

그랬더니 곧장 보이네요. ㅎㅎ

 

주차장은 만원이라 건물 앞에 바짝 붙여 세워놓고 센터로 들어갔다.

어떻게 오셨어요? 하고 묻는 직원에게 운전면허 갱신으로

치매 검사를 받으러 왔다 했더니 안쪽으로 들어오라 하기에 따라 들어가서

적으라는 곳에 얌전하게 적고 묻는 말에 대답하고 따라 하고

보고 따라 그리는 그림도 그리고 여러 가지 질문에 대답하고 끝.

 

우수한 성적이네요. 하면서 '인지 선별검사 결과 요약지'를 주네요.

30/30 그럼 100점이네요. ㅎㅎ

초아 인생에 두 번 째 만점... 첫 번째는 운전면허실기시험에서 만점..ㅎㅎ

그 외는 늘 커트라인 수준에서 맴돈 인생이랍니다.

 

 

비는 내리고 치매센터 찾느라 헤맸더니 노곤하네요.

그래도 할 건 다 해야겠다 마음먹고

고령 운전자 교통안전교육 (현장교육과 온라인 교육 중 선택)

중 인터넷 신청을 했습니다.

 

가입하고 다시 로그인하고 들어가서 1차~4차까지 얌전하게 들었습니다.

학습리스트를 완수하고 나니 1~4 까지 100%가 뜨네요.

우와 하루에 1과 2의 과정을 다 마쳤다.

이젠 푹 쉬어야지~~~

 

 

2022년 8월 25일 목요일

 

느긋하게 자고 일어나서 컴과 집안일 조금 하다가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지인과 함께 보기로 한 영화 '한산'

보기 위해 지하철을 타고 내당역에서 기다리고 있는 지인과 함께

현대백화점 CGB로 가며 반월당 지하상가에서 운전면허증 갱신용 사진을 찍었다.

 

에궁... 못난이라 어쩔 수 없지만, 입술을 바르지 않고 찍었더니

중환자같이 나왔다. 맘에 들지 않지만, 영화관으로

 

다 아는 내용.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이순신 장군을 모르는 사람이 없겠지만,...

그래도 영화 '한산'은 보는 내내 감동과 가슴 벅참을 느끼게 해주었다.

 

위대한 지도자 한 사람이 나라에 끼치는 영향과

백성의 안위에 영향이 얼마나 큰지 새삼 또 느꼈다.

 

[도로교통공단 대구운전면허시험장]

 

2022년 8월 26일 금요일

 

밤새 고민하였던 증명사진...

혹시나 하고 면허 갱신하는 곳에서 재촬영을 할까하고

립스틱을 바르고 출발. ㅎㅎ

그게 그거지만, 그래도 너무 나 아닌 환자 같아 보이는 사진이 맘에 걸려서...ㅋ

 

[면허 시험장 주차장쪽 전경]

 

우와 웬 사람들이 이곳에 다 모였나?

북적북적 와글와글

순번을 뽑아 들고 안내에게 여쭙고 적성검사와 사진 촬영하는 곳으로 쪼르륵

사진을 다시 찍고, 적성검사 후 나왔더니 앞서 뽑아둔 번호가 한참 지나가 버렸다.

다시 순번표를 뽑아 기다렸다.

 

번호가 뜨길래 창구에 가서 운전면허증 반납과 서류를 넣고 다시 또 기다렸다.

한참을 기다리니 이름을 불러서 창구로 가서 갱신된 운전면허증을 받았다.

야호!~ 끝이다.

이제 3년은 걱정 안 해도 되겠다.

3년 후는 어찌 될지 모르지만...

 

전날 밤늦게 전화로 미리 연락한 대로 띠동갑 지인에게 전화했다.

생각보다 이른 시간에 마쳤기에 집에 갔다가 다시 나갈까 하였더니

곧바로 오라고 한다.

 

지인과 만나 함께 월광수변공원 안쪽 소문난 맛집 '산내향'

주차해 놓고 들렸지만, 주변은 고요 아직은 개점할 시간이 안 되었다며

조금 더 있다가 오라고 한다. ㅋㅋ

 

[월강수변공원 잔디밭의 까치]

 

월강수변공원이라 둘러보자 하고 천천히 수변공원으로 향하다가 만난 까치

"언니 동영상도 찍지?"

하기에 얼른 동영상으로도 담았다.

그러나 이곳에는 동영상은 거부하기에 통과 합니다.

 

역시 살림꾼은 달라요.

수변공원 주변의 노점에서 파는 깻잎, 호박잎, 우엉 줄기 등등

검은 비닐봉투에 가득 샀다.

난 그저 쳐다보기만 하고...ㅎㅎ

아무래도 난 살림꾼하곤 거리가 먼 것 같아요.

 

하긴 혼자의 살림에 무엇을 봐도 사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네요...ㅠ.ㅠ

 

 

시간이 되어 식당 앞으로

벌써 대여섯 분이 기다리고 계셨다.

일행인 듯 딸과 어머니 그리고 손녀 보기가 참 좋다.

 

한참을 더 기다려 드디어 오픈한 식당으로 들어가서 자리에 앉아 주문했다.

이것저것 시키니 주문하시는 분이 "이걸 다 드실 수 있으셔요?" ㅎㅎ

"먹을 수 있어요. 다 못 먹으면 싸서 갈게요." 하고 말하니

그럼 주문 들어갑니다. 하고 가시네요.ㅋ

 

[부지갱이나물전]

 

부지갱이나물 전부터 맨 먼저 나왔다.

두어 쪽 먹었지요.

 

 

먼저 들어오신 일가족 일행은 아직 기다리고 있으신데...

우리가 먼저 나오니 쳐다보네요.

전이라 먼저 나온 것 같다.

[산네들 주문한 상차림 전경]

 

완도 톳 밥 정식, 고등어구이, 돼지불고기, 된장찌개, 

앞서 나온 부지깽이나물 전 한 상 가득히 나왔다.

 

다행히 잊지 않고 먹기 전 한 컷 담았다. ㅎㅎ 성공

 

 

그리고 결국 못다 먹고 싸 온 부지깽이나물 전

제가 가져와서 아직도 냉장고 속

어제는 배가 너무 불러서 저녁은 건너뛰었어요.^^

 

 

점심 후 부른 배도 소화할 겸

수변공원 산책로 따라 걷다가 가지 않을래요. 하기에

싫다 할 이유가 없지요. 그러자 하고 수변공원 주차장에 주차해 놓고

공원을 걷기 시작~~

 

 

푸르고 맑은 하늘 위 흰 구름 둥실~~

 

 

다시 담아본 흰 구름 푸른 하늘

아~ 가을이네요. 가을

 

수변공원 호수가 나무 테크 길을 따라 한참을 걸어

나무 테크 끝나는 지점에는 어릴 적 본 강아지풀보다 더 큰 풀이 우거져 있다.

 

 

앞서 걷는 지인에게서 보라고 하곤 앞쪽에서 담았다.

기념으로 난 이렇게 찍는 걸 좋아하고 지인은 또 얌전하게

서라고 하면 곧바로 서 주니 너무 좋다.

 

 

산 쪽으로 이어지는 나무 테크 산책로를 따라 한 바퀴 휘돌아 나왔다.

둘이서 이 얘기 저 얘기 하다 보니, 나무 테크 산책로는 담지 않고 그냥 지나쳤네요.

예전 공사하던 곳으로 내려왔더니 이렇게 제가 좋아하는 오솔길이 펼쳐져 더욱 좋았다.

 

[COFFEE AGENDA 전경]

 

겨우 부른 배를 소화시켰는데....

"언니 우리 빙수 먹고 가요"

하며 안내한 곳이 바로 월광수변공원 바리스타 학원이자 

커피 전문 카페 '아젠다'였어요.

 

바리스타 학원은 2층에 있다고 합니다.

 

[카페 아젠다 빙수]

 

오늘은 빙수까지 성공

그래도 또 몰라요. 다른 곳에서는 깜빡하고 안 담을 수도...ㅎㅎ

 

[카페 아젠다 내부에서 담은 가운데 정원]

 

이번 한 주간은 정말 다사다난했네요.

알차게 빠듯하게 보낸 듯합니다.

 

즐거웠던 시간이여 안녕!~~

추억이 될 주간일기여 안녕!~

이웃님들도 안녕!~~

 

주말 잘 보내시고요.

다음 주에 만나요.

건강하셔야 합니다. 아셨죠. 꼭요. 약속 도장 복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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