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일기 챌린지 10

2022. 8. 13. 06:00살아지는 이야기/삶과 일상

 

2022년 8월 8일(월요일)~19일(화요일)

 

폭염과 잔뜩 흐린 하늘은 습기를 가득 머금고 있어서

온몸을 감싸고 도는 꿉꿉함은 불쾌 지수만 높아지게 한다.

이럴 때 비라도 한줄기 내려주면 좋으련만...

 

새벽에 일어나 게시물 올려놓고

아침 먹고, 점심 먹고, 저녁 먹고, 그냥 집에서

현관문도 열어보지 않고 지냈다....ㅠ.ㅠ

 

간간히 걸려 오는 전화로만 외부와의 소통

 

 

2022년 8월 10일(수요일)

 

사촌 올케 전화가 왔다.

"형님 주소 좀 보내주세요"

와촌에 자두밭을 일구어 주말농장처럼 가꾸어 정성을 들이더니

자두를 따니, 여러 형제 생각이 났나 보다.

 

 

요렇게 카톡으로 주고받았지요.^^

힘들게 지은 자두 농사 그냥 얻어먹긴 염치가 없지만,

진심이 담긴 그 맘이 감동으로 내 맘을 울린다.

 

아하 자두 이름이 솔담인가보다.

 

 

2022년 8월 11일 목요일

 

드디어 대구도 비

이르게 한차례 뿌린 비는 금방 또 소강상태.

오랜 가뭄으로 한줄기 비라도 간절한데....

 

여러 곳에서 들려오는 폭우로 인해 안타까운 뉴스는 계속되고...

혹시나, 염려되어 서울 사는 막내랑 딸아이에게 전화

괜찮다고 하니, 안심이 되긴 하지만, 막내의 출퇴근길과

사위의 출퇴근길이 염려되었지만, 조심하라는 말 밖에는 해 줄 말이 없다.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는 속담처럼

가랑비라도 오래 내려주면 좋으련만...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는 조금씩 내리는 가랑비

 

 

가랑비라도 나처럼 나무도 반가운가보다

지쳐 있던 나무들이 푸름을 더해 싱싱해 보여 좋다.

 

 

딩동 알림이 울린다.

'고객님의 물품을 배송 완료하였습니다.'하고

얼른 현관문을 여니 어제 사촌 막내 올케가 보낸다는 자두가 도착해 있다.

 

 

집안으로 들여놓고 얼른 포장을 뜯었다. ㅎㅎ

적당한 크기의 속 붉은 자두가 가득 들어있다.

서둘러 김냉에 넣어놓고 2개는 맛보기로 꺼내놓았다.

 

그리고 깨끗이 씻어 껍질을 깎아 먹어 본 결과!~

와!~~~~ 넘 맛있다.

올케의 정성이 들어 있어서 마음이 행복해서 아니요.

정말 맛있었어요.

 

잘 받았다는 전화를 했다.

고맙다는 말과 언제 시간 나면 함께 저녁이라도 먹자 했지요.

 

[모로코 케이프 스파르텔]

 

2022년 8월 13일 토요일

 

오늘은 주말이자 바쁘게 움직여야 하는 날.

우선 오전 9시 우쿨렐레 수업하러 가야 하며,

다녀와서 12시 모임에 참석

 

모임 장소가 멀기에 12시에 도착하려면 11시경에는 출발

그 후로는 시간이 넉넉하다.

이렇게 이번 주간도 지나가네요.

보고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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