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올해의 중견작가 김봉천 편

2020. 12. 8. 06:10갤 러 리/예술작품

 

소재지 : 대구광역시 달서구 성당동 187

 

[대구문화예술회관 2층 전시실 / 2020 올해의 중견작가전 포스터]

 

2020년 올해의 청년작가 전을 마치고 오늘부터는...


'2020 올해의 중견작가' 전은 대구미술계 중견작가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작가로서 재도약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최하는 전시로 올해로 15회째라 합니다.

 

[2020 올해의 중견작가]

 

올해로 개관 30주년을 맞은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중견작가로 선정된 김봉천, 김영환, 김윤종, 윤종주, 이상헌 5명

작가의 신작을 중심으로 펼치는 '2020올해의 중견작가'전을 소개 드리겠습니다.

 

[6-7 전시실 출입구 전경]


오늘은 그 첫 날로 김봉천 작가의 6전시실에서 전시하고 있는 작품을 소개합니다.

 

[은-현(隱-現) (Hiding-Exposing) / 2020 / 장지에 먹, 커팅 / 200x120cm(x3)]

[전시실 내부 전시 작품 전경]

[은-현(隱-現) (Hiding-Exposing) / 2020 / 장지에 먹, 커팅 / 210x130cm(x2)]

[전시실 내부 전시 작품 전경]

[은-현(隱-現) (Hiding-Exposing) / 2020 / 장지에 먹, 커팅 / 200x120cm(x6)]

[전시실 내부 전시 작품 전경]

[은-현(隱-現) (Hiding-Exposing) / 2020 / 장지에 먹, 커팅 / 205x130cm(x3)]

[은-현(隱-現) (Hiding-Exposing) / 2020 / 장지에 먹, 커팅 / 205x130cm(x4)]

[전시실 내부 전시 작품 전경]

 

<은-현(隱-現)>시리즈는 주로
어두운 실내 공간에서 창살 사이로 비치는 바깥의 풍경을 그리고 있다.


바깥에는 희미하게 대나무가 보이고, 바깥이 비치는 창살, 창의 부분을
제외한 여백의 부분이 꽤나 크게 느껴진다. 이는 남김없이 채워진 캔버스와 달리
이 그림에는 깊은숨을 들이마시고 내쉴 시공간이 있다.


옛 문인화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이 그림은 많은 것을
담고 있지 않음에도 인간 본질에 대한 은유가 된다.


김봉천 작가는 밑그림을 그린 캔버스에 칼집을 내어 캔버스 자체에
결을 살리는 기법을 활용하고 있으며, 이는 작가가 가진 동양화풍이 주는
정적이고 적막한 분위기에 깊이와 입체감을 더해주고 있다.
(큐레이터 노트에서 옮겨 적은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