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올해의 청년작가 김소희 편

2020. 12. 7. 06:09갤 러 리/예술작품

 

소재지 : 대구광역시 달서구 성당동 187

 

[5전시실 출입구 전경]

 

YOUNG ARTISTS OF THE YEAR /
김소희 KIM, SOHEE
변화하는 일상

 

[전시실 내부 전시작품 전경]

 

이제껏 보아왔던 도시의 일상은

'과도한 밀집 생활과 수 많은 통제 시스템에 의한 사람의 사물화'였다...

2월에 대구에서부터 대규모 코로나 감염이 일어나면서
이제껏 내가 그려왔던 '일상' 그 자체가 변화를 맞이했다.


내가 알고 있던 익숙한 풍경은 더 이상 익숙한 것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작가의 작업노트 중에서 옮겨 적음)

 

[전시실 내부 전시 작품 전경]

 

나는 타자고, 타자는 나다. 나와 타자는 분리되어 있지 않다.
하지만 각각 고립되어 있다. 김소희의 작품은 나로 채워져 있다.
아니다. 타자로 채워져 있다. 아니다. 지금 타자를 지우고 있다.
그리고 이제 나로 충만한 공간을 만들고 있다.
(안진국(미술평론가 평 일부 옮겨적음)

 

[Platform / Etching, chine-colle / 63x100cm / 2010]

[Interruption / Etching, chine_colle / 60x80cm / 2014]

[Sick of people Ⅱ / Etching, chine-colle / 63x50cm / 2011]

[전시실 내부 전시 작품]

[전시 작품]

 

좌측부터
wayhome Ⅱ / Etching, chine-colle / 65x50cm / 2017
wayhome Ⅱ-2 / Etching, chine-colle / 65x50cm / 2020

 

[전시 작품]

 

좌측부터
Bus / Etching, chine-colle / 38x50cm / 2017
Bus Ⅱ / Etching, chine-colle / 38x50cm / 2020

 

[전시 작품]

 

좌측부터
Sandwich / Etching, chine-colle / 38x50cm / 2017
Sandwich Ⅱ / Etching, chine-colle / 38x50cm / 2020

 

[전시 작품]

 

종이 상자가 개인의 내밀한 공간으로 변모한 것에는
코로나19가 불러온 의도치 않은 단절이 그 밑바닥에 깔려 있다.


김소희가 그린 정육면체 종이 산자는 택배로만 이동이 자유로울 수
있는 코로나19 국면의 특성을 고스라히 드러내는 상징물인 동시에
혼자만의 공간을 온전히 즐기는 도시생활자의 충만한 고독을 보여주는
무대라고 할 수 있다. (중략)


작가는 이 상황을
"내가 '나'로 가득히 채워지고 정신적으로 충만해지는 시간"
(작가 작업노트 중에서 일부 옮겨적음)

 

[A vox for refreshing time / Etching, chine-colle / 50x40cm / 2020]

[A vox for me time / Etching, chine-colle / 50x40cm / 2020]

[A vox for work / Etching, chine-colle / 50x40cm / 2019]

[전시실 내부 전시 작품 전경]

[무너지는 일상 / woodcut on tyvek / 450x150cm / 2020]

[멀어지는 사람들 / woodcut on tyvek / 450x150cm / 2020]

[멀어지는 사람들 / wood plates / 가변설치 / 2020]

 

위 작품을 아래쪽에 좀더 가까이 담아 보았습니다.

 

[멀어지는 사람들 / wood plates / 가변설치 / 2020]

[전시실 내부 전시 작품 전경]

 

중앙에 보이는 기둥 모서리에도 작품이 있기에 담아 아래에 소개합니다.


전시장 중앙 기둥에 붙어 있는 끊임없이 앞구르기 하는
<모두의 앞구르기>(2020)는 코로나19 국면에서 도시생활자의
삶은 여전함을 보여준다.(안진국(미술평론가 평 일부 옮겨적음)

 

[모두의 앞구르기 / copper plates / 가변설치 / 2020]

[모두의 앞구르기 / copper plates / 가변설치 / 2020]

[Homo masks / silkscreen / 100x70cm(6EA) / 2020]

[Homo masks / silkscreen / 100x70cm(6EA) / 2020]

[Homo masks / silkscreen / 100x70cm(6EA) / 2020]

[Homo masks / silkscreen / 100x70cm(6EA) / 2020]

[Homo masks / silkscreen / 100x70cm(6EA) / 2020]

[Homo masks / silkscreen / 100x70cm(6EA) / 2020]

[전시실 내부 전시 작품 전경]

 

작가는 지금 익숙한 고립과 충만한 고독 사이에서 부유하고 있다.
그 사이에서 자신의 공간으로 점점 침전하고 있다 하지만, 언제 또다시
공동의 공간으로 부상할지 모른다.


자신의 내면을 깊숙이 경험하길 바란다.
이것이 어느 순간 타자를 향해 다시 떠오를 힘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안진국(미술평론가 평 일부 옮겨적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