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집들이 선물

2020. 11. 13. 06:15살아지는 이야기/삶과 일상

[에어프라이어]

 

집들이 선물이라며 조인스블로그의 지인이신
모드리게님께서 에어프라이어를 보내준다기에 사양을 했지요.


주고싶은 마음과 말씀만으로도 감사히 받은 것으로
하겠다는 초아와 모드리게님과의 싱강이가 두어달은 계속되었다.

주소를 모르니 보내줄 수 없으니, 그렇게 된거지요.


그랬는데, '하늘고운 어느날' 시집을 발간하게 되어서
보내드리겠다고 주소를 알려 달라하니 안하겠대요....ㅠ.ㅠ
(사실은 저랑 모드님이 예전 살던 동네에서 다른 곳으로
이사하게되어 새 주소를 모르거든요)


할 수 없어 시집을 보낼 때 봉투에 제 주소가 적혀 있으니
안심하고 주소를 보내달라해서 책을 부쳤습니다.


그랬더니 쿠팡에서 구입하여 곧장 저희 집 주소로 보내왔습니다.

 

[에어프라이어 내부]

 

전 에어프라이어만 보내준 줄 알았는데,
삼겹살이나 다른 음식을 조리할때 밑에 깔고 하면 좋다면서
대형 종이호일도 함께 그것 뿐이 아니었습니다.

 

[탐사 에어프아이어 종이호일(대형 90매)]

 

공주 밤 커다란 비닐봉투에 2개.
심심할때 군것질하라면서 오예스와 쥐포까지
다양하게 보내왔습니다.
난 어쩌라고....

 

[오예스 30개입]

[쥐포]

 

오예스만 빼고 다 에어프라이어에 구워 먹으라면서
너무 좋다며 꼭 사주고 싶었다고 하네요.

담아놓은 사진이 사라져서 먹다 남은 쥐포라도 담아 올렸습니다.^^

 

선물 받은 에어프라이어 쓰본 후기도 적어올리겠습니다.^^

 

 

우선 삼겹살과 목살을 사왔습니다.
종이호일을 맨 아래에 깔고 그위에 삼발이(?)를 얹고
삽겹살 한줄 목살 한줄 두줄을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소금과 후추를 살살 뿌려 190도에 맞춰놓고 13분으로 맞춰 놓았습니다.


(제가 해 본 결과 종이호일을 깔지 않고 했드니 기름이 나와서
설겆이가 좀... 그래서 윗 삼발이(?)는 설겆이가 쉬우니 아랫쪽에
종이호일을 깔고 했더니 종이호일만 버리고 삼발이(?)만 씻으면 끝)

 

 

그리고 10분이 지난후 열어서 뒤집어
소금과 후추 약간 더 뿌려서 190도에 8분정도
구으니 맛있는 삼결살 구이가 되는 것 같았어요.
제 경험으로는...

 

 

그리곤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드시면 됩니다.

 

[에어프라이어에 구운 밤]

 

보내온 공주 밤을 칼집을 내어 구었어요.
3번의 시행착오끝에 드디어 군밤 비스무리하게 됐어요. ㅎㅎ


굽기보다는 칼집을 내는게 넘 힘들어서 차라리
푹 삶아 먹는게 쉬울것 같아서 나머지는 삶아서 먹었지요. ㅋ

 

[에어프라이어에 구운 고구마]

 

에어프라이어에서 가장 쉬운 요리는 삼결살 굽기
그리고 고구마 구워 먹기 제일 제 맘에 쏙 들었답니다.^^
어찌나 맛있는지 황토해남 고구마를 박스채 들여놓고 구워 먹었죠.
점심 대용으로 때론 저녁 대신으로~~

 

모드리게님과의 인연은 참 깊고도 오래 되었습니다.
지금은 없어진 사이트 렛즈고에서 글을 올리다가 폐쇄하였기에
어쩔수 없이 뿔뿔이 헤여질 때 네이버에 뚝딱 블로그를 만들어주셨던
지금도 네이버 블르고를 하고 계시는 헌책님


블로그를 하면서 모드리게님을 알게 되었지요.
네이버에서 조선블로그로 또 다시 조인스 블로그로
모드리게님의 권유에 따라 옮겨가며 정을 쌓았습니다.


그러나 또 다시 조선도 조인스 블로그도 폐쇄!!...ㅠ.ㅠ
어디로 옮겨가나 망서리다가 초아는 티스토리로
모드리게님은 다음으로 서로 헤여졌지만,

아직도 끊어지지 않고 이어가고 있습니다.

 

[초아의 상 차림]

 

위의 상차림의 전종류와 고사리, 삶은 계란, 나물, 쇠고기등은
오프의 지인께서 제사를 지냈다며 챙겨가져와 주신 거랍니다.
삼일을 두고 먹었습니다.


밥이 담긴 그릇은 포항 여동생이 보내온 강화유리 그릇에
실리콘 뚜껑으로 된 그릇을 보내와서 한번에 밥을 해서 뜨거울때 담아 냉
장고에 보관해 두었다가 끼니때 꺼내어 전자렌지에 데워서 먹으라기에
그렇게 하고 있답니다.


끼니때마다 밥안해서 좋고 보온해서 먹는것보다
이렇게 먹으니 더 간편하고 맛도 좋으네요.

 

 

어제 아침 상차림
총각김치와 꽈리고추 무침, 무우겉저리 조기도
다 선물 받은 거랍니다.
조기가 크서 꽁지를 자르고 에어프라이어에 넣어
구웠더니 접시에 담아 사진을 찍으니 보기 싫네요. ㅎㅎ
내 꽁지 돌리도 할 것 같아 외면ㅋㅋ

 

[물김치]

 

새로 구입한 드럼세탁기가 탈수할때 덜덜 떨리는듯 하여
드럼세탁기를 쓰고 계신 지인(제사음식 가져오신)에게 와서 봐달라
부탁 했더니, 그냥 오시지 않고, 물김치를 담아오셨어요.
가득 가져오셨는데 맛 보느라 덜었더니 조금 아래로 내려갔네요.^^


주변에서 염려해주시고, 도움을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일일이 열거하자면 더 많이 계시지만, 여기서 생략합니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블로그 이웃님들은 저보다 더 많은 복 많이 받으시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