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 베란다에서 담은 금호강 새벽물안개
2020. 11. 12. 06:07ㆍ살아지는 이야기/삶과 일상
소재지 : 대구광역시 달서구 파호동 89
새벽에 일어나 거실로 나갔더니,
세상에나 금호강 물안개가 저 멀리 뽀얗게
고운 목화솜을 펼쳐놓은듯 하얗게 보였어요.
안방으로 얼른 들어가 휴대폰을 들고, 다시 거실로
거실쪽 베란다 문을 열고 담았죠.
신나게~
우측, 중앙, 좌측 옮겨가며
집안에서 물안개를 볼 수 있다니
넘 신기하지 않나요.
초아 혼자 신났어요.
저 멀리 보이는 굴뚝에서 나오는 연기
때문이 아니란것은 아시겠지만, 혹시 몰라서 해명합니다.
절대 아닙니다.
한국 지역남방공사 대구지사의 고마운 굴뚝의 연기죠.
저 굴뚝에서 나오는 연기가 바로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의
난방도 담당하고 있으니까요.^^
줌으로 당겨서 담아보고
밀어서 담아보고
더 멀리로 밀어 담고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도랑치고 가재잡고~
그러다 보니 어느새 동녘이 붉게 물들이기 시작하네요.
해가 떠오르려나봅니다.
먼 산에서 밝은 해가 떠오르고
붉은 햇살의 밝은 기운
잇님들에게 보내드립니다.
오늘도 힘찬 하루 신나게 출발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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