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1. 4. 06:12ㆍ살아지는 이야기/삶과 일상
소재지 : 경상북도 청통면 치일리 555
사촌들과 하는 그룹채팅 방에서 카톡이 왔다.
아래와 같이~
형님들~
모두 평안하신지요?
내일
번개팅 제안합니다.
장소 은해사
운부암(단풍구경)
일정 11시까지
은해사 입구
주차장집합
점심 1시 대구식당
더덕구이정식
참석할 수 있는
형제분들 톡주세요.
식당 예약으로 참석여부 표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라고 다시 톡이 왔다.
집안일과 개인 사정으로 참석 못하는 사람들은 톡으로 알려오고
참석하겠다는 말도 없이 잠잠
하긴 나도 카톡으로 대답하지않고 전화로 연락을~ㅎ
뵙고 싶어서 번개를 칫뿟는데...
울 형님들 바뿌셔서 번개 받을 분이 없네요.
그래도
낼은 단풍놀이 갑니다.
많이 참석해주셔요. 라고 다시 톡이 올라왔다.
강창교 넘어 사는 사촌남동생에게 전화
동생댁은 결혼식 참석해야 하니 못 가고 동생은 간다기에
그럼 누나 태우고 가 했더니
"누나가 날 태워가야지" 한다
"낼 만나면 술 마시잖아" 아하 맞네
알았어 그럼 내차로 가자 하고 강창지하철역에서
10시에 만나기로 약속
약속한대로 10시경에 만나 은해사로 향했다.
주말이라 그런가 차가 엄청 막힌다.
어찌어찌 하다보니, 약속한 시간보다 초가했지만,
기다리고 있는 앞서온 일행들과 만났다.
운부암 오르는 길에 잠시 차를 세우고,
주변 풍경도 담고 기념사진도 찍고 그동안 못한 얘기들을
주고 받으며 운부암으로 올라갔다.
[雲浮庵(운부암) 표지석]
운부암은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 銀海寺(은해사)의 산내 암자이다.
창건했을 때 상서로운 구름이 떠서 ‘雲浮庵(운부암)’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雲浮庵(운부암) 전경]
창건 시기에 관해서는 성덕왕 10년(711) 義湘(의상)이
창건했다고 이야기와 헌덕왕 1년(809) 惠哲(혜철)이 창건했다고 알려진다.
[달마대사]
그러나 711년은 의상이 이미 죽은 뒤이므로 정확한 창건 시기는 확인되지 않는다.
[不二門(불이문)과 寶華樓(보화루) 전경]
不二門(불이문) 양쪽 기둥에는
탐진치심 무거우니 내려놓고 오시고
번뇌망상 장애꺼린 연못에 두고 가소 라 적혀있다.
[不二門(불이문)]
貪瞋癡(탐진치) : 三根(삼근)이라고도 말함.
온갖 고통과 번뇌의 근원인 貪瞋癡(탐진치), 곧 탐욕
그러니 세상의 탐욕은 버려두고 들어오라는 말이겠죠.
[보화루 오르는 돌계단]
[寶華樓(보화루) 현판]
[寶華樓(보화루) 전경]
[寶華樓(보화루)]
고려시대에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중건되었으나,
철종 11년(1860)에 다시 화재로 소실되었다고 한다.
이때 應虛(응허)와 枕雲(침운)이 중건한 것이 오늘날 전해지고 있다.
[보화루 아랫쪽 계단에서 담은 圓通殿(원통전)]
법당인 圓通殿(원통전)을 중심으로 왼쪽에 선방인
雲浮蘭若(운부난야)가 있고, 오른쪽에 요사채인 禹義堂(우의당)이 있으며,
앞에 寶華樓(보화루)가 있다.
[圓通殿(원통전) 전경]
원통전은 정면 3칸·측면 2칸의 맞배지붕 건물인데,
‘운부암중건기’의 기록에 따르면 1862년(철종 13)에 중건되고
그 뒤로 몇 차례에 걸쳐 중수가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보화루(寶華樓)는 1900년에 중건된 것이다.
원통전 안에는 보물 제514호로 지정된 은해사 운부암 금동보살좌상이 있다.
[圓通殿(원통전) 현판]
[圓通殿(원통전)]
[운부암 금동보살좌상 안내 글 내용]
[三聖閣(삼성각) 전경]
원통전 뒤쪽으로 삼성각이 자리 잡고 있다.
[붉게 물든 단풍]
[삼성각과 뒤쪽 풍경]
[노거수]
[흔들의자에 앉은 초아의 두 동생댁]
[초아와 두 동생댁]
[초아와 사촌 남동생들]
[운부암에서 담은 앞쪽 전경]
은해사를 통과해서 곧장 운부암으로 올랐기에 은해사로 향했다.
내일은 은해사 소개를 하겠습니다.
즐거운 2020년 가을 소풍 주선해준 막내동생댁에게 감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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