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과 함께(오퐁드부아, 곤지곤지)

2020. 11. 4. 06:05살아지는 이야기/삶과 일상

 

 

소재지 :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 주리 520

 

 

이사후 함께 전자제품을 보려가기로 하였던
모임의 지인이 얼마전 친손녀를 보았기에 정신없을 것 같아서
연락을 미루고 있었다.


그동안 안부도 궁금하고 해서 전화를 했더니
"형님 우리집으로 오세요."
"가창으로 드라이브갔다가 전자제품 보려하요" 한다.


손녀 보느라 그동안 집콕을 하였나보다
가창 나들이 좋지, 어디에고 나서길 좋아한는 초아
망서릴 이유가 없죠. ㅎ


지인의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차를 주차해두고
지인의 차로 가창으로~

 

 

분위기 있는 멋진 곳에서 차 한잔 하고 가자며
찻집 이름이 '오퐁드부아'라 한다.
오메메... 어쩜 좋아요.
도로 공사를 하는지 길을 막아두었다.
돌아서 가라하는데, 세상에나 그곳은 더 심한 공사중..
되돌아가고 싶지만, 그냥 올라가자면서 요리조리 잘도 오른다.


드디어 '오퐁드부아'에 도착
우선 단풍이 붉게 물든 풍경부터 한장 찰칵
그리곤 우린 서로의 모습을 담았다.^^

 

 

마스크가 나에게 용기를!~
평소같으면 싫다 했을텐데, 얌전하게 포즈를 취했다.ㅋ

 

 

세워서 한장
옆으로 또 한장 ㅎㅎ

 

 

뒷모습까지 욕심껏 담았다.

 

 

오퐁드부아 이름이 적힌 찻집 전경도 담고
들어가서 둘다 이른 시간이라 배 부르다며,
랏떼 한잔과 빵한개 주문

 

 

주문한 차와 빵이 나왔다고 연락이 띠르르 울렀다.

마스크를 잠시 벗었기에, 얼른 모자이크 처리했습니다.
지인의 신상을 보호하기 위해~

 

 

좋은 글귀나 싯귀 등이 있으면 무조건 담아오는 초아
그냥 지나칠수 없죠. 담아와서 소개합니다.

 

차와 빵을 먹기전 아랫쪽 창가 식탁과 창가에 올려놓고

 

 

이렇게 저렇게 담고 있는 지인의 모습을 난 또 뒤에서 여유롭게 담았죠.

 

 

차와 빵보다 지인의 뒷태가 더 맘에든다.^^

 

 

하트가 그려진 한 잔의 랏떼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 흠뻑 빠져들게 한다.

 

 

차를 마신후 돌아오기 전 본격적인 인증샷 찍기

 

 

 

멀리도 가까이도 담은 풍경이 한폭의 수채화같다.


"형님 이제 점심 먹으려 가요" 한다.

점심은 또 어디로?
요리조리 길을 따라 잘도 가드니,
도착한 곳은 맛집으로 소문난 가창의 '곤지곤지' 였다.

 

 

역시 소문난 맛집은 다르다.
표를 받아 기다리렸다가 순서대로 들어가야하는 것을 보면...


표를 받아들고 기다리는 동안 주변 풍경과 서로의 모습을 담기 시작~^^

 

 

 

어때요. 분위기 쥑이죠.^^
아마 모델이 좋아서 일거에요.
어느 방향으로 잡으로 모델 포즈가 딱 나오잖아요. ㅎ

 

 

지인이 담아준 초아사진은 칙칙하네요.
포즈도 엉성하공...ㅋㅋ
한장만 올려봅니다.

 

 

드디어 차례가 되어 들어가 곤드레돌솥밥과 고등어 한마리를 시켰다.
음식앞에서는 용감하지 못한 초아가 지인의 휴대폰으로 사진을 담는걸 보곤

 

 

얼른 휴대폰으로 음식만 나오게 한컷
어때요 맛깔스럽지 않나요.

 

 

맛있게 배를 채우고 부른 배를 비우기 위해
잠시 산책을 하기로 하고 우선 길건너 작은 다리 건너
마을쪽으로 향했지요.

 

 

신나게 또 담았죠.
올라 붉은 열매를 가을을 한껏 더 풍요롭게 해준다.
예쁘다며 울타리 담밖에서 바라보고 있는 모습을
신나게 또 담았죠.

 

[피라칸사스 열매]

 

'피라칸사스'는 겨울이 꽃이라 할 수 있지요.
봄엔 순백의 고운 꽃으로 여름엔 짙푸른 잎으로
가을엔 붉은 꽃이 핀듯 고운 열매는 한겨울 눈이 하얗게
내린 곳에서는 더욱 눈길을 머물게 하지요.

 

 

가을은 가을인가봅니다.
울타리 속으로 조롱박도 익어가네요.

 

 

피라칸사스 붉은 열매를 담는사이 벌써 저만치 앞서 가네요.

 

 

 

가을 여자 같지 않나요?
무슨 생각중일까 몰래 또 한 컷

 

 

오늘은 신나는 날
좋은 지인과 함께여서 좋고 마음껏 사진을 담을 수 있어서 좋다.
그리고 빨이와요. 하고 함께 가자는 독촉도 없이
함께 하지 않는듯 함께하며 서로의 시간을 즐길 수 있어서 넘 좋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오르다가 둔덕위에서 만난 호수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나태주 / 풀꽃

 

 

작은 풀꽃을 담느랴 정신없는 제 모습이
지인의 휴대폰안으로 담기는 줄도 모르고 풀꽃삼매경

 

 

풍경과 어울려 넘 멋진 지인 여러 모습으로 담은 사진을 애니메이션으로 편집해 보았습니다.

 

 

한장 더 담고는 오늘의 사진사는 물러갑니다.^^

 

오늘도 고우신 하루 건강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