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연지(송해 공원) 둘레길 詩畵(시화)

2020. 10. 27. 06:05추천합니다/관광지와 휴게실

 

 

 

 

 

 

소재지 : 대구광역시 달성군 옥포읍 기세리 306

 

 

이사할때도 코로나 때문에 발목이 잡히고
추석때도 역시 코로나가 발목을 잡아 내려오지 못한 막내
큰 맘 먹고 지난 월요일 내려와서 금요일 올라갔다.


그때 엄마라 들릴거라며 인터넷으로 찾고 찾아
가까운곳부터 먼곳까지 맘 속에 정리해서 내려왔나봅니다.

 

 

동생이 내려온다는 소식을 듣고는 큰아들도 내려와 하루를 묵고,
다음날 아침식사 후 첫번째로 정한 곳 옥연지(송해공원)으로
아들 둘을 앞세우고 막내 차로 출발.

 

 

왜 송해 공원인가?
위 안내판을 읽어보시면 되시겠죠.

 

[옥연지 송해공원 종합안내도]

 

송해공원 표지석과 송해선생 조각 앞에서 두 아들 인증샷
아들에겐 올린다는 말도 없이 올렸으니 잇님들도 모른척 해주셔요.^^

 

 

막내가 찍어준 초아 인증샷

 

 

둘레길을 다 걸을 수 없었다.
시간도 그렇긴하지만, 막내가 내려오기 전전날 허리를 삐껶했다며
내려오지 말라 하였는데도 괜찮다며 내려와서는 끙끙 앓기에...
걷기가 불편 큰 아들은 원래 걷는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옥연지를 가로지른 나무테크를 지나 담소 전망대까지 걷고 뒤돌아왔지요.

 

 

담소 전망대에서 담소대신 풍경을 감상하고 있는 두 아들
사진사는 엄마(초아) ㅋㅋ

 

 

공사중 출입금비 표지판도 세워져 있네요.

 

 

뜬금없이 송해선생의 손에 왠 도끼?
다른 손에는 금궤??

 

 

송해공원 둘레길 담소 전망대 전경

 

 

주변 풍경도 담고 천천히 걸었다.

 

 

앞쪽에 보이는 시화
그냥 지나칠 수 없지요.


천천히 가,
엄마 사진 좀 찍고 갈께


천천히 찍고 오셔요.
하기에 마음놓고 담아 왔습니다.

 

[고향에 대하여 / 손희락]

[여름단상 / 조복자]

[꽃의 말 / 황금찬]

[골목길 / 나태주]

[널 만나고부터 / 이생진]

[그 꽃집 / 김용택]

[무제 / 박재삼]

[길 / 윤동주]

 

시화가 세워진 둘레길 쪽 풍경

 

 

걷다가 담아본 옥연지 풍경

 

[옥연지]

 

엄마가 따라오나 안오나 내내 뒤돌아보며
앞서 걷는 두 아들의 뒷모습이 흐뭇하고 든든하다.


누군가 마음 맞는 지인이 있다면 다시 들려 완주해보고 싶지만,
못할 것 같다. 걷기를 즐겨하지 않거나, 몸이 따라주지 않아서
걷기를 못하는 지인들이 계셔서...


아들과 잠시 걸은것으로 만족해야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