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8. 11. 05:43ㆍ문화산책/정자와 누각
소재지 : 경상남도 산청군 단성면 사월리
문화재 제328호
[尼泗齊(니사재) 전경]
예담 마을을 흐르는 남사천을 따라 오르다 보면 尼泗橋(니사교) 건너 산 둔덕에 보이는 건물이 尼泗齊(니사재)이다.
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 길에 박호원의 농사짓는 노비의 집에서 하룻밤 유숙하였던 곳이라 합니다.
[좌측 옆에서 담은 尼泗齊(니사재) 전경]
이순신 장군은 무관시절 두 번의 백의종군을 하게 되었다.
그 첫 번째가 함경도에서 여진족을 격퇴할 때 였으며, 두 번째는 삼수군 통제사를 지낼 때 였다.
두 번째 백의종군길에 오른 장군은 경상남도의 '하동과 진주'구간의 끝자락에 위치한 산청의 남사 예담촌을 지나게 되었다 합니다.
[이사재 유숙지 비 전경]
[이사재 유숙지 비 글 내용]
[안내판 글 내용]
[尼泗齊(니사재) 오르는 돌 계단]
일각문을 들어서면 곧장 보이는 성벽처럼 쌓은 옆 길을 따라 올라야 尼泗齊(니사재)에 이를 수가 있다.
[尼泗齊(니사재) 전경]
난중일기에 적힌 내용을 보면 장군이 권율 장군 휘하에서 백의종군을 하던 시절,
돌아가신 어머니의 영전에 하직인사를 올리러 길을 떠났는데, 그 때 이곳에서 하루를 묵었다합니다.
[오르는 길에 담은 居由門(거유문) 전경]
그 내용이 난중일기에 남게 되었고 이런 사실을 알리기 위해 이사재 입구에는 '이사재 유숙지 비'를 세워놓았다.
[居由門(거유문) 현판]
[居由門(거유문) 전경]
조선전기 토포사의 종사관으로 임꺽정의 난 진압에 공을 세우고
대사헌. 호조참판 등을 지낸 송월당 박호원(1527~?)의 재실이다.
박호원은 세종임금 때의 명재상인 황희 정승의 5대 손녀와 결혼한 박이의 아들로 본관은 밀양이다.
[尼泗齋(니사재) 현판]
[우측에서 담은 尼泗齋(니사재) 전경]
정면 5칸, 측면 2칸의 규모로 홑처마 팔작지붕을
갖추고 있으며, 전형적인 조선 후기의 건축 양식이라 합니다.
중앙 마루 전면에는 계자난간을 비워 출입하는 곳으로 이용하였으며,
양측면의 방 출입구는 세 짝 분합문으로 구성하였는데 세살문 형식을 하고 있다.
[우물]
재실 서쪽에는 암반 밑에 얕은 우물이 있고 장방형의 연못이 연결되어 있다.
[니사재 좌측 옆 연못]
이 우물과 연못은 건립 당시부터 있었던 것으로 추증되고 상량문에
'세 정사팔월'로 기록되어 있는것을 보면 연대는 1857년경으로 추정된다 합니다.
[연못 쪽에서 담은 니사재 전경]
[니사재에서 내려다 본 예담촌 전경]
남강으로 흘러가는 남사천이 마을을 감싸고 도는 평화로운 마을 예담촌을 내려다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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