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와누각(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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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유등지 君子亭(군자정)
소재지 : 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 유등 1리 [柳湖蓮池(유호연지)와 君子亭(군자정) 안내판] 청도 팔경중의 명승지이며, 전국 명승지 百選(백선) 중의 한곳인 이곳은 固城李氏(고성이씨) 청도 입향조 慕軒公(모헌공) 諱(휘) 育(육)선생이 백형 쌍매장 휘 윤 중형 망헌공 휘 주 형제들과 점필재 김종직 선생사화에 부친이 부관참시 되는 등 가문이 수난을 당하게 되자 벼슬을 버리고 안동에서 두형의 유배지인 거제와 진도로 문후차 왕래하던 중 산수수려하고 生利(생리)가 넉넉한 이곳 유곡지에 흥해인 죄자순의 딸과 혼인하여, 전거하며 신라지라 불리던 못을 깊이 2미터 넓이 7만여평방미터, 둘레 700여 미터로 파고 넓혀 연을 심고 지명을 유호연지라 이름지었다. 위 안내판글을 초장부분만 옮겨 적어 보았습니다. [固城李氏世..
2017.08.30 -
1박 2일 여행 둘째 날 樂民樓(낙민루)
소재지 : 전라남도 순천시 낙안면 서내리 [樂民樓(낙민루) 현판] [정면에서 담은 樂民樓(낙민루) 전경] '민초들의 즐거움을 위한다'는 뜻의 樂民樓(낙민루) 조선 헌종때 군수 閔重憲(민중헌 1845~1846)이 중건, 또는 趙溶鉉(조용현)이 중수하였다고 전해 내려온다 한다. 남원의 廣寒樓(광한루), 순천의 燕子樓(연자루)와 더불어 호남의 명루로서 1924년 일부분을 수리를 하였다고 한다. 오랜 세월 낙안 군민과 함께 희로애락을 나눈 루각 이었으나 여순 병란 당시 좌익들에 의해 지서가 소실되어 樂民樓(낙민루)에서 임시 경찰 업무를 수행하던 중 6. 25가 나자 공산군들이 낙민루를 불태우고 말았다. 그 후 1984년부터 복원하기 시작하여 3년 만에 복원공사가 끝났다. [뒤쪽에서 담은 樂民樓(낙민루) 전경] ..
2016.10.17 -
안동 소산리 三龜亭(삼구정)
소재지 : 경상북도 안동시 풍산읍 소산리 76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13호 [입구쪽에서 담은 삼구정 전경] 이 건물은 안동김씨 소산 입향조인 혁의 11세손 金永銓(김영전, 1439~1522)이 지례 현감으로 있을 때 88세 노모인 예천권씨를 즐겁게 하려는 효심에서 그의 아우와 함께 연산군 원년(1495)에 건립한 정자라 한다. [삼구정과 일각문 전경] [안내판 글 내용] [三龜石(삼구석)] 일각대문을 들어서면 삼구정이 자리잡고 있고 그 앞 좌측으로 삼구석이 보인다. 삼구정 편액의 명칭과 의미는 이곳에 거북 모양의 고인돌 3개가 있어 붙여진 것으로, 노모께서 거북처럼 장수하고 돌처럼 견고하게 지내실 것을 바라는 뜻이 내재해 있다. [삼구정 현판과 정자 내부 편액] 삼구정 현판을 중심으로 사방의 벽에 삼구..
2016.09.23 -
淸遠樓(청원루)
소재지 : 경상북도 안동시 풍산읍 소산리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99호 [淸遠樓(청원루) 솟을 삼문] [안내판 글 내용] [淸遠樓(청원루) 현판] 청을 멀리한다는 뜻의 '淸遠樓(청원루)' 현판 [淸遠樓(청원루)] 淸陰(청음) 김상헌(1570~1652)은 병자호란 때 斥和(척화)를 주장한 대표적 인물이다. 그는 청나라와 항복의 화의가 성립되자 임금 앞에서 항복의 국서를 찢어버리고 자결의 뜻도 못이루자, 祖鄕(조향)인 안동 풍산읍 소산리의 淸遠樓(청원루)에 내려와 은거했다. 본래 두 채의 건물로 41칸 규모였으나 1934년 홍수로 무너지고 한 채만 남아있다. 몸채 부분은 기단을 높게 한 단층 다락집 형태이며, 대청을 중앙에 두고 양쪽에 온돌방이 있다. [청음 김상헌 시비] 청원루에 머물다 그 사건으로 청나라..
2016.07.29 -
강원 三陟浦鎭城址(삼척포진성지)와 六香亭(육향정)
소재지 : 강원도 삼척시 정상동 [육향산 오르는 돌 계단] 삼척시 육향산 일대는 조선시대 동해안의 9개군(흡곡~평해)과 율령도(독도)까지 해상방위를 총괄했던 三陟浦鎭城(삼척포진성)로 조선시대의 대학자요. 정치가였던 미수 許穆(허목)선생이 삼척부사로 재임할 당시 동해안의 조수와 홍수를 물리치기 위해 만든 '陟州東海碑(척주동해비)' 전서체의 백미, '大韓平水土讚碑(대한평수토찬비)'가 자리하고 있는 삼척을 대표하는 문화유적지 가운데 하나이다. [육향산 오르는 돌 계단 2] 동해안 방위의 보루였던 三陟浦鎭城(삼척포진성)이 1916년 삼척항 축조공사로 헐어 없어지고 현재 육향산정에는 三陟浦鎭城址(삼척포진성지) 표석만 그 흔적을 알려주고 있으며, 윗쪽으로는 六香亭(육향정)이 있다. [三陟浦鎭城址(삼척포진성지) 표석..
2016.07.26 -
醉歌亭(취가정)
소재지 : 광주광역시 북구 충효동 397-3 [환벽당. 취가정 안내팻말] [취가정 가는 길] [醉歌亭(취가정) 오르는 돌계단] 환벽당에서 창계천 물길을 따라 약 2백m정도 오르면 만날 수 있는 醉歌亭(취가정). 이곳은 의병장 忠壯公(충장공) 金德齡(김덕령, 1567~1596)의 외로운 충정을 기리기 위한 곳으로 그의 후손인 김만식 등이 고종 27년 1890년에 창건했는데 1950년 6.25동란으로 소실된 것을 1955년 중건했다. 장군의 생애처럼 정자의 운명도 기구하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굴뚝과 안내판 전경] [안내판 글 내용] [취가정 주변 풍경] 주변 정자들 가운데 가장 늦게 얕으막한 산 위에 대부분의 정자들이 강변을 내려다보고 있는 것과 달리 넓게 펼쳐진 논과 밭들을 향하여 세웠다. 정자 앞에 ..
2016.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