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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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돌멩이
8살 지능을 가진 30살의 청년 석구(김대명) 정미소를 운영하며 살아간다. 어릴적부터 보살펴주신 노신부(김의성) 그를 살갑게 대하는 친구들 정겨운 동네 사람들과 함께 평온한 삶을 이어가는데, 열네살 소녀 은지(전채은)가 청소년 쉼터에입소해 김선생(송윤아)의 보살핌을 받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 이야기는 실화를 영화로 꾸몄다고 합니다 자칫하면 소매치기로 오인될뻔한 은지를 구해 준 후 석구와 은지는 서로 친구가 된다. 김선생은 8살 지능이긴 해도 석구가 다 큰 성인이라 함께 함면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수도 있다면서 걱정하지만, 노신부는 김선생에게 지켜보자고 말한다. 은지는 아버지를 찾기 위해 석구와 여러 곳을 다녀보지만, 사실은 아버지는 사고로 사망하여 이 세상에는 없는 사람이다. 아버지와의 추억을 못..
2020.11.30 -
오해가 빚은 슬픈 전설의 꽃
무슨꽃일까요? 조금 더 보여드립니다 아시겠어요. 전체의 꽃 모양을 다 보여드렸습니다. 이젠 아시겠어요? 아직도 모르신다구요? 훗 알려드릴까? 말까? 맞아요. "百日紅(백일홍)입니다." 어릴적 보았던 바로 그 화초 백일홍이랍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목백일홍은 사실은 '배롱나무'가 정답이지요. 백일홍하면 화초 백일홍 지금 올린 이 꽃이 맞구요. 목백일홍는 '배롱나무'랍니다. 멕시코 원산으로 관상용으로 심어 기르는 한해살이풀이다. 꽃은 6-10월에 줄기와 가지 끝에 머리모양꽃차례가 1개씩 달린다. 머리모양꽃차례 가장자리에 혀모양꽃이 달리고, 가운데에 관모양꽃이 달린다. 관모양꽃은 꽃부리 끝이 5갈래이며, 품종에 따라 여러 가지 색깔을 갖는다. 관상용으로 심는다. 알려드렸으니 꽃말과 전설도 알아보셔야죠. ..
2019.07.16 -
'아.' 해서 틀리고, '어.' 해서 틀리는 말.
며칠 전 운동 하러 갔다가 자주 만나는 할머니를 만났다. 언제나 다정하게 부부 함께 오셔서 운동도 하시고 할머니를 보살펴 주시는 할아버지를 보며 흐뭇하게 생각을 했다. 그날도 분명히 함께 들어오시는 것을 보았는데... 할아버지는 어디로 가셨는지 할머니만 보이시기에 "할아버지는 어디 가셨어요?" 하고 여쭈어보았다. "할아버지는 왜 찾아요!!??" 뾰족하게 날이 선 대답에 순간 무안하고 당황했다. 말은 '어.' 해서 틀리고, '아.' 해서 틀리며, 높낮이에 따라서도 소리의 크기에 따라서도 받아들이는 뜻이 달라질 수도 있다. "아니 그냥요. 함께 오시는 것을 보았는데.. 안 보이시기에..." 참으로 어이가 없었지만, 어이 하겠는가?? 속으로는 괜히 여쭈어 보았다는 후회를 하면서.. 말을 얼버무렸다. 조금 진정..
2015.10.29 -
지난 설날의 오해와 화해
큰 며늘아기가 가끔 아주 가끔 오게되는 시댁에 오면서... 언제부터인가 베게커버를 가져오는 것 같다. 두어해 전 자고난 이불을 개켜주다가 본 낯선 베게커버. 서늘한 기운이 가슴을 훝고 지나가는것 같이 서운함을 느꼈다. 말을 할까? 말까? 망서리다 그냥 보내고... 다시 우연하게 보게된 베게커버... 참 야릇한 기분이며, 많이 서운하며 속이 상했다. 아이들이 온다하면, 안 그래도 이불과 요를 살펴보고 베게커버도 깨끗한것으로 챙기곤 했는데...우찌 이런일이?? 시댁의 베게는 더러워서 베지 못하겠다는 뜻으로 밖엔 생각이 들지 않는다. 그럼 도대체 난 뭐야?? 베게도 하나 깨끗하게 하지 못하는 시엄시!! 그럭저럭 잘도 넘어갔는데, 지난 설날엔 참지 못하고 한마디 했지요. "얘야 저 베게커버는 뭐니!?" 좋게 각..
2015.10.09 -
터 놓고 얘기 해 봅시다.
옛속담에 사람은 사귀어 봐야 알고, 음식은 먹어봐야 알며, 고기는 씹어봐야 안다고 했던가요. 처음엔 그냥 그렇겠지 하고 무심코 들었습니다. 지금은 마음에 와 닿아요. 컴이 에라가 자꾸나서, 결혼해서 딴 살림난 아들에게 전화로 묻기도하고, 와서 고쳐달라고도 하구요. 조금은 귀찮게 하였답니다. 난 시간이 급한데... 아들은 자기일이 있었으니까, 회사일을 끝나고 와서 고쳐주면 했지만 항상 바쁘다기에... 마냥 기다리기만 하였답니다. 그무렵의 일입니다. 일요일 아침에 아들집에 전화를 걸었답니다. 따르릉 따르릉~~~~ "여보세요." "아 어머님이세요." 며늘아기가 전화를 받았습니다. "아침은 먹었니?" “아니요.” "배고프겠다 빨리먹어야지... 신랑은 깼니? " “예.” "그럼 바꿔줄래." 조금 있다가 며늘아기하..
2015.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