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일상(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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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했던 순간
이마트에서 장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큰길에서 좁은 길로 접어 들어 잠시 떡집 앞에 멈추어 떡을 산 후 다시 출발하였는데, 브레이크가 평소와 다르다는 느낌이...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부드럽게 내려가지 않고, 빡빡하다. 경사진 좁은 내리막길 양쪽에 주차해 놓은 사이를 피해가며 행여 인명사고를 낼까 얼마나 혼났는지 모른다. P에 놓고, 사이드로 당겨보았지만, 감당이 불감당이다. 행여 내가 과속페달을 밟았나 하고 발을 옮겨 보았지만, 분명 브레이크 페달을 밟은건 맞다. 사람들 왕래도 많고, 앞쪽에서 마주오는 차량도 많은 골목인데, 어쩌지 우리 아파트를 지나 옆 아파트 까지 가며 계속해서 크락숀을 눌렀다. 앞서 걷거나, 마주오는 사람이나 차량들에게 위험하다는 표시를 그렇게 나마 전하며 마침 주차할 넉넉한 공간..
2017.04.26 -
온 몸을 파고 드는 잔잔한 행복
등나무꽃이 활짝 핀 지난 토요일 위와 같이 큰 며느리가 카톡을 보냈다. 워낙이 초저녁 잠퉁이인 시어머니가 행여 주무실까? 염려되었나보다. ㅎ 아무리 그래도 글치 7시 40분에?? 하긴 조금 늦으면 숟가락을 들고 꾸벅할때도 있긴하지만... 킼 따르릉 곧장 휴대폰이 울렸다. "무슨 일 있니?" 궁금하여 얼른 물어보았다. '곤드래 나물밥'을 전해드리고 가고 싶어 연락을 했다 한다. 예전에 우리에게 드셔보라며 주고 간 '곤드레 나물밥' 맛있게 먹고, 잘 먹었다며 고맙다고 하였더니, 그것을 기억하고 있었나보다. 마침 대구에 나올 일도 있고해서 시부모님께 드리고 가고 싶어서 코스트코에 가서 샀다면서 연락을 했다 한다. 마음 씀씀이가 너무 아름다운 울 며느리 자랑질 하고 싶어 사연을 올려봅니다. ㅎ 그리곤 곤드래밥과..
2017.04.25 -
내 글이 적힌 머그컵을 선물 받았습니다.
오후 운동을 마치고 돌아올 즈음 나에게 택배가 배달되어 왔기에 받아놓았다는 남편의 전화가 왔다. 기다리고 기다린 위블지기님의 선물이기에 발걸음도 가비얍게 집으로 총총...ㅎㅎ 포장을 뜯고 열어보았다. 평범한 머그컵이지만, 내 글이 얌전하게 적혀 있는 특별한 컵 요모조모 스마트폰으로 담았다. 적혀 있는 글이 한 눈으로 보기에는 부족하여, 보기편하게 애니메이션으로 편집하여 보았다. 돌아오는 길에 담은 독서하는 아이 나도 저 아이처럼 머그컵을 보고 또 보며 싱걸벙걸 할 것 같다. 알 수 없는 일 / 초아 박태선 언제나 당신에게 기쁨이고 싶습니다. 언제나 당신에게 희망이고 싶습니다. 언제나 당신에게 사랑으로 남고 싶습니다. 그런데 난 왜 당신에게 노여움이며 절망이며 또 어느 땐 미움이 되어야 합니까 너무 많이 ..
2017.04.22 -
1박 2일 여행(장대공원 맞은편 산책로와 벽화)
소재지 : 전라남도 순천시 장천동 [저녁 상 차림] 진남관을 마지막으로 여행 첫날 일정을 마치고, 저녁을 먹은 후 하루를 묵을 순천 로얄관광 호텔에 도착 나른한 피곤함을 각자의 객실에서 잠으로 풀었다. [순천로얄관광호텔] 그리곤 아침... 여동생과 큰올케와 사촌남동생은 가까운 교회로 새벽기도 다녀와서 남은 시간을 뉴스를 보며 오늘의 일기예보를 볼까하는데... 카톡! 카톡! 카톡이 울린다. 이렇게 카톡이 왔네요. 마다 할 이유가 없죠. 맨 아래쪽 사진은 동창천 산책길에 담은 사진 올케와 시누 정답게 한컷 카톡으로 보내 왔네요.^^ 곧 가겠다는 연락을 하고 호텔을 나서서 알려주는대로 강변산책을 하려 갔다. [순천교] 참 좋은 곳이구나 하였는데 다녀와서 검색을 해 보니, 장대공원 맞은편 산책로 였다. [동천 ..
2016.10.11 -
즐겁고 행복한 한가위 되셔요.^^
[송소희 太平歌(태평가)] 이웃님들 미리 추석 인사드립니다. 그렇다고 제사 준비를 해야하는것도 아니며, 음식장만을 많이 하는것도 아니지만, 아무래도 마음의 여유가 없을것 같아서... 오늘을 마지막으로 다음주와 추석 연휴 끝날까지 블로그 쉬겠습니다. 웹바다에서 추석에 관한 이미지로 모셔왔습니다. 우리들 옛 어르신님들은 그려셨지요.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이미지 처럼 풍성하고 즐거운 추석되셔요. 어릴적 달에서 옥토끼가 방아를 찧는 얘기를 할머니와 할아버님께 많이 듣고 자랐답니다. 요즘 아이들도 옥토끼 얘기 믿을까요? 널도 뛰고, 그네도 타고, 재기도 차고, 우리들 어릴적에는 이렇게 놀았지만, 요즘의 아이들은 스맛폰 게임으로... 예전이 더 마음이 풍요로웠을것 같네요. 정성껏 마련한 송편도 드시고,..
2016.09.03 -
시청했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방금 끝난 리우올림픽 멕시코와의 축구경기 1 : 0 으로 이겼습니다. 오늘은 밥먹지 않아도 배가 부른 날이 될것 같습니다. 축하 합니다. 축하합니다. 축하합니다.^^
2016.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