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작(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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悔恨(회한)
悔恨(회한) / 초아 박태선 나이 들면 늙을 줄 처음부터 알았다만 어느새 백발이 찾아올 줄 몰랐더이다. 살아신제 섬기기 다하란 말씀 무심코 흘려보낸 세월이 허망하더이다. 기다려 주지 않은 세월인 줄 입으로는 말하면서 가슴으로 느낄 줄을 몰랐더이다. [강과 백지의 세월 제2호 회한 외2편]
2015.08.19 -
알 수 없는 일
알 수 없는 일 / 초아 박태선 언제나 당신에게 기쁨이 되고 싶습니다. 언제나 당신에게 희망이 되고 싶습니다. 언제나 당신에게 사랑으로 남고 싶습니다. 그런데 난 왜 당신에게 노여움이며 절망이며 또 어느 땐 미움이 되어야 합니까 너무 많이 사랑하는 당신 탓인가요. 당신 뜻 다 따르지 못하는 내 탓인가요. 누구의 잘못인지 난 알지 못합니다. [상황문학 창간호 발표작 알 수 없는 일 외9편]
2015.08.10 -
창
창 / 초아 박태선 베란다에 기대어 세상을 본다. 창을 통해 세상인심을 본다. 오고 가는 사람을 보며 삶이 두런대는 소리를 듣는다 속속들이 아픔을 모르니 창을 통해본 세상은 모두 아름답기만 하다. [상황문학 창간호 발표 창 외9편]
2015.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