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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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들이 상경^^
[사진속 아파트는 아닙니다. 웹에서 모셔온 이미지입니다.^^] 딸아이와 막내아들이 어렵게 작은 아파트를 장만을 해서 축하겸 다녀오려합니다. 막내는 그러네요. "엄마 그건 내 집 아니야 은행집이지" 대출을 많이 받아 구입하였다고 제 집이 아니라 하지만, 전 대견하고 기특합니다. 일전도 보태주지 않았는데... 혹 부모님 걱정시킬까봐서 구입하여 이사를 해 놓고도 말을 하지 않아 몰랐습니다. 지난번 설날 다니려 왔을 때 제가 물었지요. "이사한 곳은 어때? 살긴 괜찮니?" 그랬더니 아파트를 사서 이사를 했다 합니다. 장하고 기특한 울 막내 속으론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고맙고 또 고마워서... 딸아이도 나라에서 임대하는 임대주택에 당첨이 되었다며, 민간 아파트는 몇번 넣어보았지만... 떨어져서 혹시나 하고 임대..
2015.11.14 -
잠자리 복불복?
흩어져 살던 식구들이 모이는 명절이 두렵다. 작은 평수의 아파트에는 방 2개 거실 겸 방 1 예전 부엌이었던 곳을 고쳐 거실 겸 마루로 쓰고 있으며, 첫 입주 시 연탄보일러였던 보일러실을 부엌으로 고쳐 좁지만, 혼자서는 충분히 사용할 수 있기에 동대구역과 동부주차장이 근처에 있어 교통도 편리해서 그냥 눌러살고 있다. (사실은 머니가 부족하니 그냥 눌러살고 있지만...) 아들 2 딸 1 아이들이 커서 결혼을 하여 떠나갔기에 둘만 남은 우리 부부가 사용하긴 크지도 적지도 않은 게 아니라 큰 편이지만, 식구들이 다 모여야 하는 명절이 언젠가부터 은근 걱정이 되기 시작한다. 큰아들 부부는 아들과 딸 남매를 낳아 키우고, 딸아이 부부는 소위 말하는 딸딸이 엄마(딸만 둘) 딸딸이 엄마가 뭐야!? 요즘은 딸기 엄마라..
2015.11.03 -
답사길에 만난 흐뭇한 情
[김호고택] 경주 안압지 연꽃단지에 들렸다가 들리게 된 김호장군 고택. 주차를 해 놓고 열린 고택문을 통해 안으로 들어갔지요. 우선 주인에게 허락을 얻어 사진을 담았습니다. 정원을 어찌나 아름답게 꾸며놓았던지... 고택을 찍고나서 온통 정원의 꽃을 찍느라 정신이 없었지요. [능소화와 나리꽃] 대문옆 담장에는 능소화와 참나리가 어우려져 피어 있었다. [작은 연못에 핀 수련] [정자] 정원 한 쪽으로 쉼터인 정자도 만들어 두었네요. [[신라시대 우물] 두레박으로 물을 길러 올리면, 무언가 옛얘기를 샘솟듯 들려줄 것도 같다. 사진을 찍느라 정신없는 객에게.. 주인이 내어주는 얼음을 동동 띄운 차한잔 들리는 객들이 때론 불편하기도 할텐데... 쉬울것 같으면서 대접을 한다는게 쉽지 않기에.. 주인의 너그러운 마음..
2015.10.30 -
막내아들의 막내 생일 축하해~~~^^
아직도 잠이 취해 있으면 어쩌나?? 염려는 되었지만, 그냥 보냈어요. 잠 없는 할미가 무작정 들이댔지요. 나중에 보내야지 하다가 깜빡할 수도 있으니까요.^^ ㅎㅎ 작은 선물에도 크게 기뻐하는 막내며느리 넘넘 고맙고 사랑스러워서 이웃님들께 자랑이 하고 싶어... 근질근질... 결국, 이렇게 자랑합니다. ㅋㅋ 그리곤 저녁무렵에 카톡카톡카톡카톡카톡~~~ 카톡이 줄기차게 나팔을 부네요. ㅎㅎ 아래의 사진이 카톡으로 보내왔어요. 이쁜 울 손자들 이웃님들 함께 이뻐해주실거죠. 덤으로 생일축하도 함께 해주셔요.^^ 금일봉이 너무 작았나?? 케잌이 작네요. 케잌에 촛불도 밝히고 래훈아 3번째 맞이하는 생일 축하해~~ 형과 함께 생일축하 노래도 하고 촛불도 끄고 생일노래도 다 했으니, 이젠 꽂아두었던 초도 빼내고 케잌을..
2015.10.27 -
동지 팥죽
동지날 아침 물론 손이 불편해서 팥죽은 끓이지 못하였지요. 그래도 기쁜 일은 새 기운이 들어온다는 동지날 깁스를 풀었답니다. 병원에서 깁스를 풀고 본죽에 들려 팥죽을 사서 들고 집에 오니, 이웃이신 205호 형님께서 금방 끓인 따끈한 팥죽을 가져다 놓고 가셨다고 합니다. 에궁 이럴줄 알았다면 팥죽을 사지 말껄.. 하는 아쉬움도 살짝 지나갔지요. 사온 팥죽은 뒤로 밀쳐두고 우선 전화부터 드렸지만, 벌써 외출을 나가셨는지 받지 않으시네요. 팥죽을 그이랑 나누어 먹어며, 팥죽보다 더 따끈한 정이 온 몸을 파고 드는 것 같았습니다. 그날 저녁 8시쯤 되었을까요? 전 물론 이불깔고 살풋 잠이 들었는데... 현관 벨소리가 났지만, 그이가 있으니 그냥 누워있었는데.. 현관문을 열고 무어라 주고 받는 소리가 나더니 깨..
2015.10.16 -
우리집 새 식구 *^________~*
결혼 후 몇 년 아기 소식이 없어서 근심은 하였지만, 내색은 하지 않았다. 안 그래도 걱정인 막내아들 부부에게 혹 스트레스를 줄까 봐서 잘 하지 않는 전화도 줄였다. 행여, 임신 여부를 묻는 전화로 오해할까 봐 그랬는데, 올봄 막내전화가 왔다. "엄마 00이 임신했어요." "어머, 그래 축하한다." "새애기 바꿔봐~" 목소리가 높을수 밖에~ 없다. 좋아서~ "얘야 수고했다 축하해~" "어머님 벌써 이 사람이 얘기했어요??" 조금 더 있다가 병원에 가서 진찰 후 확실히 잘 자리잡고 자라고 있다고 하면 전하려 했다한다. "에구 그런 얘긴 빨리해줘야지. 친정에도 빨리해드려라." "어머님 그긴 벌써 했어요." 순간 서운한 감정이 스치고 지나갔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난 시엄시..역시 시어머니니 어려웠나 보다. 혹..
2015.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