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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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기 나름
행복은 멀리 있지 않아요. 늘 당신 가까이에 있답니다. 불행하다고 생각한다면 곧 다가올 행복이 당신의 문앞까지 당도해 있을 겁니다. 문을 열고 맞이하세요. 남과 자신을 끊임없이 비교하면 깊은 열등감에 빠지면 누가 뭐라고 해도 열등감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며, 자기 스스로 그 열등감에서 헤쳐나오지 않으면 안 되지요. 우선 남과 비교하려는 태도를 버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를 가지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남 보다 더 불행하고 난 왜 이럴까? 하고 생각하는 분들께 제 생각을 말씀해 드리고 싶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옳다는 건 아닙니다. 그냥,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하고 느낀 대로 쓰겠습니다. 이런 생각과 느낌을 가진 사람도 있구나 하고 스쳐 지나셔도 괜찮습니다. 불행하다..
2015.07.29 -
이런 날
하루에도 몇 번씩 조석으로 변하는 게 마음이라지만, 내 맘이지만 내 맘대로 안 되는 속에서 불이 활활 타오르는 날 수돗물을 콸콸 털어놓고 털고 씻고 빨래도 해보지만, 좀처럼 식지 않고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미움과 전쟁을 한다. 이런 날에는 난 상대방보다는 나에게 더 화가 난다. 좀 더 참지 못한 나에게 좀 더 신중하지 못한 나에게 알만큼 안다고 자신한 옆 지기가 전혀 낯선 사람처럼 느껴질 때 천길 낭떠러지에 선 것 같이 암담하고 슬퍼진다. "근심이 끝나는 날이 곧 죽는 날이다." 라며 할머님이 말씀하시던 게 생각이 난다. 나 아닌 이웃들은 잘도 살아가는 것 같은데... '속을 들여다 보면 거기서 거기라고' 그럴지도 모른다. 제 아픔만 큰 줄 아니까 남의 염통 곪는 줄은 몰라도 제 손톱 밑에 가시 든 것은 ..
2015.07.29 -
안 그런척해도 자꾸만 줄어드는 당신
흐린 하늘을 쳐다보며 걱정이된다. 오늘 모임이 있는날인데....비라도 뿌린다면... 올것도 같고 안 올것도 같은 날씨가 문제다. 우산을 들고가야하나 두고가야하나..... 이런날은 들고나갔다가 비가 내리지 않으면 백발백중 우산은 잊어버리고 오기에... 들락날락 베란다문을 열고 하늘을 쳐다보는 나를 보더니, "오늘 모임있제 어디서하노 시내에서 하면 나도 그기서 내려줘..." 옆지기가 혼자 집에 있기 싫었나보다. 시내에서 하면 그곳에 내려달라고 그러면 서점에 들려 책이나 보고 그러다 집에 혼자 가겠다고... 그러라고 했다. 하긴 걱정이다 이런날씬 옆지기의 고질병인 통풍이 기승을 부리는날이라서... 준비를해서 함께 집을 나섰다. 우선 주차할 곳이 마땅찮아서 동아백화점에 주차를 시키고 짝꿍과 백화점안으로 들어갔다..
2015.07.29 -
노숙자 중식봉사
아침부터 서둘렸다. 어딘가 갈 곳이 있는 날은 괜히 마음부터 바빠진다. 두류공원 예술회관 앞에서 노숙자들 중식 봉사가 있는 날 10시 20분경에 친구랑 만나 함께 두류공원 예술회관 안 주차장에 주차해놓고, 앞서가는 봉사원의 뒤를따라 행사장으로 갔다. 미리오신 적십자 부녀봉사원들의 바쁜 손놀림에 함께 동참했다. 가만히 있어도 더운 날씨 불 옆에서 밥하고 국 끓이고 너무 힘든 일을 하는 봉사원들 여기저기 흩어져서 각자 맡은 일을 하고 있었다. 중식시간이 되기 전 벌써 자리를 맡아놓고 앉아계신 할아버지와 할머니 서로 좋은 자리를 잡기 위해 다투시며, 싸우시는 분들도 계셨다. 서로 조금씩 양보하면 될 텐데, 큰 싸움으로 번질 것 같아 조마조마 하였는데 청년봉사원이 와서 간신히 말렸다. 중식시간이 되어 반찬과 밥..
2015.07.29 -
청도 南故宅(운남고택)
소재지 : 경상북도 청도군 금천면 신지리 267-2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270호 [南故宅(운남고택) 토담과 안내판 전경] [안내판 글 내용] [운남고택 토담을 타고 자라고 있는 수세미] [雲南故宅(운남고택)] 도로 밖 담에 세워놓은 안내판을 보고 운남고택으로 향했다. 대문은 닫혀 있는데, 대문 안쪽에서 윙윙 기계음이 들려나와서 혹시나 하고 대문을 살짝 밀쳤더니, 오잉 문이 열리네요. 마침 이곳에 거주하시고 계시는 분이 계셔서 목재로 무언가를 다듬고 계셨어요. 들어가서 사진을 찍어도 되겠습니까? 여쭈어보았더니 흔쾌히 허락을 해 주셨습니다. [사랑채] 운남고택은 조선 말기 雲岡(운강) 朴時默(박시묵)의 셋째 아들인 朴在忠(박재충)이 분가하면서 건립한 전통 가옥이라 합니다. 그 옆쪽으로 雲岡故宅(운강고택)도..
2015.07.28 -
시어머니도 마냥 편하지 만은 않아요.
친구야 맞아!!! 사랑하고, 이해하고, 감싸주고, 웃는 얼굴로 대하지만, 내 속의 또 하나의 난 이런 나랑 처절한 투쟁을 하는지도 몰라. 언제나 천사표 누구에게나 잘한다는 거 참 힘든 노동이란다. 진정한 천사표도 못되면서, 흉내만 내려니 더 힘든 거지. 이런 나 자신이 미울 때가 많아 속상하거나, 힘들면 힘들다 하고, 또 아플 땐 엄살도 부리고 그럴 거야. 그래야, 나도 아프거나 속상할 수도 있는 사람이란 걸 알지. 근래에 많이 아팠어 감기몸살과 이 치료가 겹쳐서 무척 힘든 하루하루였단다. 며늘아기가 발가락(발톱이 파고들어가는 병)수술과 아기 젖 떼느라, 낯선 타향에서 아기 맡길 때도 잠시 봐주는 사람도 없으니까 힘들어서 내려오려고 전화로 묻더구나. "얘야 요즘 나도 몹시 아파, 그리고 식구 모두 감긴데..
2015.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