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본 내 삶의 흔적은
2016. 3. 28. 06:20ㆍ발표한 詩/나의 노래
돌아본 내 삶의 흔적은 / 초아 박태선
밤새 하얗게
쌓인 눈
누가 부르듯이
홀린 듯 집을 나섰다.
하얀 눈 위에
한발 한발
첫 발자국 찍으며
아이처럼
즐겁다.
뒤따라온
내 발자국
살아온 내 삶도
저처럼
또럿이
찍혔을까
[계간웹북 9호, 2006년,가을호,발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