껌의 시초

2016. 1. 27. 06:34갤 러 리/노거수

 

소나무과(─科 Pinaceae)
가문비나무속(―屬 Picea)에 속하는 약 40種(종)의 상록수.
독일가문비나무입니다.


독일가문비(P. abies)는 유럽 북부가 원산지로
목재용과 관상용 나무로 중요하며 북유럽과 북아메리카에서
再造林(재조림)을 할 때 많이 심는다.

 

 

 

우리나라에는 4종류의 가문비나무속

식물들이 주로 북부지방에서 많이 자란다.


독일가문비는 유럽에서 들어온 종으로 주로 공원이나 길가에 심는다.

종비나무(P. roraiensis)는 함경남도 풍산군에서,

가문비나무(P. jezoensis)는 주로 북부지방에서 자라지만

지리산과 덕유산에서도 볼 수 있다.


가문비나무의 잎을 자르면 그 단면이 렌즈 모양이다.

 

 

 

 

독일가문비는 실제로는 노르웨이가 원산지이고
원래 명칭이 노르웨이가문비인데, 독일이 2차 세계대전에서

패망한 후에 전국적으로 이 나무를 인공 식재하여 독일이 부흥하는데

기반이 된 나무라고 하여 독일가문비라고 부른다는 설도 있다.


우리나라에도 가문비나무가 있지만 높은 산이나

추운 지방에서 자라고, 이 가문비나무와 구별하기 위해

독일가문비나무의 원산지인 유럽을 나무이름에 나타내어

독일가문비라고 부른다.


가문비나무라는 명칭은 수피가

검은색이라고 하여 검은피나무 黑皮木(흑피목)에서

가문비나무라고 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독일가문비는 우리나라에 1920년경에 도입되었으며,
지금은 전국의 공원에서 볼 수 있는 나무가 되었다.


우리나라에서 독일가문비가 유명한 곳으로는

덕유산휴양림에 위치한 독일가문비숲이라 한다.

 

 

 

가문비나무의 진으로 껌을

만들어 팔기 시작했다. '껌'의 시초다.


세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나무도 가문비나무다.

스웨덴 남부의 달라르나 지역에

8000살이 넘는 가문비나무가 살고 있다.


빙하기가 지난 바로 뒤 등장한 나무로,
늙은 나무가 죽자 그 속에서 젊은 나무가 죽은

둥치를 밀어내고 자라는 방식을 계속했기 때문에

그만큼 오래 살 수 있다 합니다.

 

 

 

'귀신이 만들어도 그렇게 아름다운 소리를 낼 수 없다.'
'악마에게 영혼을 판 대가로 만들었다.'는 명품 바이올린
'스트라디바리우스'가문비나무로 제작한 것이라 하네요.

 

 

 

야마하. 카와이. 알버트 웨버 같은
명품 피아노의 공명판과 건반도 거의 대부분 가문비나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