海南(해남) 蓮洞里(연동리)의 榧子(비자)나무 숲

2016. 1. 8. 06:32갤 러 리/노거수

 

소재지 : 전라남도 해남군 해남읍 연동리 산 27-1
천연기념물 제 241호

 

 

[비자나무 숲 안내 팻말]

 

[안내판 글 내용]

 

[蓮洞의 비자나무숲(천연기념물 241호)]


해남 연동리의 비자나무 숲은 해남 윤씨 시조의 사당 뒷산에 자라고 있으며,
해남윤씨의 중 시조인 효정이 500여년 전 심은 것이 자란 것이라고 한다.


가장 큰 나무는 높이 20m 내외, 가슴높이의 지름이 1m 정도이며,
위쪽은 커다란 참식나무가 한 그루가 서 있고 아래쪽은 곰솔이 우거졌으며,
소나무가 군데군데 서 있다.


가장 큰 곰솔은 높이가 25m, 지름이 1m 정도이다.

 

 

[蓮洞의 비자나무숲]


윤씨의 선조가 "뒷산의 바위가 드러나면 이 마을이 가난해진다."는
유훈을 남기자 후손들이 숲의 보호에 힘썼으므로
오늘날의 모습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한다.


해남 연동리의 비자나무숲은 우리 조상들이 조성한 인공숲으로
문화적, 생물학적 보존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하고 있다.
1972년 7월 31일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蓮洞의 비자나무숲]


비자나무는 구과식물에 속하는 늘 푸른 바늘잎나무로
일본 남부가 원산지이라하지만, 사찰 근처에 심은 비자나무가 많아
일본에서 가져왔다고 하지만, 제주도 비자림은 자생한 것일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라 한국 원산이라 할 수도 있다.

 

 

[蓮洞의 비자나무숲]


잎은 두껍고 작으며 끝이 뾰족하다.
꽃은 봄에 넓게 피고 열매는 가을에 길고 둥글게 맺는다.
나무의 모양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많이 이용되며,
열매는 독성이 강하며 촌충구제약으로 유일한 특효약 대우를 받아
인공조림식재도 많이 했다.

 

 

[비자나무 잎]


열매는 기름을 짜서 식용유로 사용 하거나, 불을 밝히는 등유 또는
머리기름 등으로 쓰이는 등 최고급 식물성 기름으로 사용했다.
민간에서는 잎과 가지를 태워 그 연기로 모기를 쫓는 데에 사용했으며,
씨는 건조함을 매우 싫어해서 약간만 건조해도 휴면하는 특징이 있다.

 

 

[비자나무 잎]


다육질의 種衣(종의)는 밝은 초록색이나 때때로 연한 자줏빛을 띠기도 한다.
노란색의 목재는 부식되지 않아 가구, 상자, 조각 및 선반의 재료로 쓰인다.


바둑판 중에서 비자나무로 만든 바둑판은 최상품으로 취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