慶州(경주) 崔氏古宅(최씨고택)

2016. 1. 26. 06:30문화산책/고택과 문학관

소재지 : 경상북도 경주시 교동 69
중요민속자료 제27호

 

 

[최씨고택 솟을 삼문 전경]


고택의 대문은 일반적인 솟을대문보다 높이가 낮으며,
솟을대문 형식을 취했으나 화려하지 않고 수수하고 평범하다.


건축 당시 근처에 위치한 향교보다 2단계 낮게 터를 깎아내고 지었다고 한다.
최씨가문이 부자이지만 자세를 낮추고 살았다는것을 알수 있다.

 

 

[안내판 글 내용]

 

[솟을 대문]


열린 대문은 늘 반갑다.
그러나, 낯선곳의 방문은 늘 조심스럽다.

 

 

[최씨고가]


사랑채, 안채, 대문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솟을 대문을 들어서면 곧장 보이는 것이 사랑채이다.

 

 

[사랑채]
 
이 사랑채에는 구한말 의병장 신돌석장군,
면암 최익현, 스웨덴의 구스타프 국왕(당시 왕세자),
의친왕 이강공등 당대의 기라성 같은 손님들이 머물었다고 한다.

 

 

[우측 문간채와 앞쪽 고방채]


최부자집이라 불린 이 고택의 고방채의 크기만 봐도 알수 이다.
쌀 800석을 한꺼번에 보관할 수 있었다 한다.


최부자집의 1년 쌀 생산량은 약 3천석이었는데,
그 중 1천석은 본가에서 사용하고, 1천석은 과객에게 베풀고
나머지 1천석은 주변 어려운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한다.

 

 

[안채]


안채 'ㅁ'자 형태로 지어 졌으며

子坐午向(자좌오향)으로 정남향이다.


원래 8채 99칸으로 지어졌으나 현재 3채만 남아있다.
이 곳은 주인마님을 비롯한 여성들의 생활공간 이었으며
장독대가 지금도 가지런히 진열되어 있다.

 

 

[안채 2]


축적된 부를 혼자 누리지 않고,
진정한 noblesse oblige(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실현하였다 한다.


최씨 집안에 내려오는 육훈과 육연은 오늘날까지 귀감이 되고 있다.


六訓(육훈, 여섯가지 행동지침)


* 과거를 보되 진사이상 벼슬을 하지마라.
* 만석 이상의 재산은 사회에 환원하라.
* 흉년기에는 땅을 늘리지 말라.
* 과객을 후하게 대접하라.
* 주변 100리 안에 굶는 사람이 없도록 하라.
* 시집 온 며느리들은 3년간 무명옷을 입어라.

 

 

[최씨고가]


六然(육연, 여섯가지 修身(수신)


* 自處超然(자처초연, 혼자 있을 때 초연하게 지내라)
* 對人靄然(대인애연, 다른 사람을 온화하게 대하라)
* 無事澄然(무사징연, 일이 없을 때는 맑게 지내라)
* 有事敢然(유사감연, 유사시에는 과감하게 대처하라)
* 得意淡然(득의담연, 뜻을 얻었을 때 담담히 행동하라)
* 失意泰然(실의태연, 실의에 빠져도 태연히 행동하라)

 

 

[경주 교동 법주 안내 글 내용]

 

[장대석 기단을 갖춘 사랑채]


교동법주로 유명한 최씨 고가 사랑마당과 사랑채

 

 

[교동법주 안내글과 출입구 대문]

 

[요석궁]

 

본래 경주시 내남면 이조리에서 1700년 경
교동으로 옮겨 건립되었으며 이 터는 신라의 요석공주가
살던 요석궁터 였다고 전해진다.

 

그래서인지 요석궁이란 요리집이 고택 앞쪽에 자리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