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 18. 06:49ㆍ문화산책/고택과 문학관
소재지 : 전라남도 해남군 현산면 초호리 276
중요민속자료 제 153호
[尹鐸家屋(윤탁가옥) 솟을 대문 전경]
나지막한 야산을 뒤로하고 앞으로 넓은 들이 펼쳐진
남향 땅에 자리하고 있는 기와집으로 조선 말기의 호남지방
상류주택의 모습이 잘 간직되어 있다.
[안내판 글 내용]
[안채 전경]
안채에서 발견된 上樑文(상량문)에
光武十年 丙午十一月 庚申 竪柱 同 十二月 初三日 乙丑 辛巳時 上樑 丑坐
(광무10년 병오11월 경신 수주 동 12월 초3일 을축 신사시 상량 축좌)'라
기록이 있어 광무10년(1906)에 지었음을 알 수 있고,
사랑채와 별당채도 이 시기에 지었다고 한다.
건물의 전체배치는 완만한 경사지형을 3단으로 정지한 후에
직선축을 이용하여 각 건물을 배치하였다.
[좌측에서 담은 문간채 전경]
건물은 1912년에 건립된 'ㄱ'자형의 문간채이다.
평면구성은 집 안쪽에서 보아 맨 좌측에 2간은 뒷간으로(후면은 광)
그다음 2간은 광으로 꾸미고 다음 1간은 대문간으로 하였으며
그다음 1간은 광으로 하고 다음은 꺾어지면서 부엌을 드리고 맨 끝으로 1간방을 드렸다.
지붕은 대문간은 솟을대문이며 좌측지붕은 둘로 나누어서
층단으로 끼웠으며 끝은 우진각으로 처리했다.
[조금 더 가까이서 담은 안채 전경]
가옥의 맨 앞에 ㄴ자형으로 건축된 문간채를 들어서면
넓은 사랑마당이 전개되고 이 뒷편으로 1.5m의 막돌바른층쌓기의
축대위에 사랑채를 배치하였다.
[??]
사랑마당과 안마당에 각기 정원이 꾸며졌는데
특히 사랑마당은 정성껏 만들었다.
향나무, 대나무, 감나무, 전나무, 철쭉 및
정원석들이 짜임새 있게 짜여졌다.
위의 사진속의 네모난 저곳은 어떤 자리였던지 알 수 없지만..
담아 올려보았습니다.
[우측에서 담은 안채 전경]
특히 인상적인 것은 사랑마당의 석축과 안마당의 석축인데
전자는 다듬돌 바른층 쌓기이고 후자는 자연석 바른층 쌓기로서
후자의 석축기법은 전래의 깊은 맛을 풍긴다.
[尹鐸家屋(윤탁가옥)]
안채엔 주인이 거주하고 계신듯하여,
밖에서만 조용히 살펴보고 담으며, 돌아왔지요.
너무 이르게 들렸기에....
[돌담과 돈나무]
[대문을 통해 본 전경]
뒤돌아나오며 열린 대문으로 보이는 사랑채 전경을 담아보았다.
[가옥으로 들어오는 도로변 풍경]
아랫쪽 길가에 오래된 노거수와 쉼터도 있었다.
평화로운 농촌풍경이 초겨울의 날씨도 포근하게 해주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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