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怡浦(남이포)와 선바위

2015. 12. 30. 06:17추천합니다/관광지와 휴게실

소재지 : 경상북도 영양군 입암면 연당1∼2리

 

 

[선바위 와 南怡亭(남이정) 전경]

 

답사길에 만난 선바위

그냥 지나칠 수 없지요.

 

잠시 주차해 두고 담아왔습니다.

 

 

[선바위 와 안내판 전경]

 

[산바위의 유래 안내판 글 내용]

 

[南怡浦(남이포)와 南怡亭(남이정) 전경]


선바위는 경상북도 英陽郡地誌(영양군지지)에
자양산이 끝인 자금병과 함께 석문이라 하였으며
옛부터 立岩(입암), 仙岩(선암, 신선바위), 선바우 라고도한다.
선바위와 남이포에는 설화가 전해 내려온다.


입암면 연당리에는 반변천과 청계천이 모이는 곳이 있다.
두줄기 물이 만나 하나의 큰 줄기를 이루는 이 지점을 남이포라 부른다.
조선시대 남이장군이 모반세력을 평정한 곳이라는 전설도 간직하고 있다.

 

 

[선바위]


남이포 강변 옆 물속에서 솟아 오른듯한 바위가 하나 서 있다.
우뚝하게 서 있어서 '선바위'라는 이름을 얻은 것이다.
한자표기로는 '立岩(입암)'이라 부르기도 한다.


선바위와 남이포는 영양 관광지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다.
가볼 만한 곳을 물으면 영양 사람들은 십중팔구 이곳을 꼽는다한다.


입암면 연당리에 있는 선바위와 남이포는

반변천과 청계천이 합류하면서 절경을 만들어낸다.


강물에 비친 선바위와 정자를 보며 거닐어도 좋을것 같다.

 

 

[南怡浦(남이포)와 南怡亭(남이정)]


먼저 南怡浦(남이포)에 내려오는 전설을 이야기해 봅니다.

옛날 조선 중종때 지금의 蓮塘一里(연당1리) 옛 石白里(석백리)
石白地(석백지) 가에 阿龍(아룡)과 子龍(자룡)이라는 형제가 살았다.

 

아룡과 자룡 형제는 원래 석백지의 池龍(지룡)의 소생으로 智勇(지용)이
뛰어났으나 일찍부터 흉계를 품어 역모를 꾀하고 반란을 일으켰는데,
원래 아룡과 자룡은 神勇(신용)이 있어 누구라도 감당할 자가 없어 저들이
성세를 떨친 지 오래도록 토벌하지 못하였다.

 

 

[南怡亭(남이정) 전경]

 

그 소식이 당시 관중에 들어가자 조정에서는 廟議(묘의) 끝에 武勇(무용)이
뛰어난 南怡將軍(남이 장군)에게 討伐令(토벌령)을 내렸다.
남이 장군이 이곳까지 내려와서 아룡과 자룡을 토벌할새 이들을 지금의
선바위 앞 강변으로 유인하여 兩軍(양군)이 대결하여 싸우게 되었다.


우선 양군 장군이 검술로 兩軍(양군)이 지켜보는 가운데 대결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승패가 없었으나 차차 이합 삼합으로 들어가자 양편의 검술은
묘경이어서 보는 사람들도 점차 정신을 빼앗기게 되었다.

 

 

[南怡亭(남이정)]


交鋒(교봉)이 더욱 치열하여지자 양편 장군은 몸을 날려

공중으로 떠올라 劍技(검기)를 다툴새 검광만이 하늘에 비쳐 번쩍일 뿐

점차 사람은 아득하여 보이지 않고 공중에는 장시간 칼소리만 쟁쟁하게 울려올 뿐이었다.

 

차차 칼소리가 멎어지자 아득히 공중을 바라보니
아룡과 자룡의 목이 떨어져 내려오는 것이었다.
이를 지켜보던 관군측에서는 크게 함성이 일어나고 환성이 터졌다.


개선한 남이 장군은 늠름히 공중에서 내려오는 길에

對岸(대안)의 石門石壁(석문석벽)위에 검을 휘둘러 칼끝으로 자기의

초상을 석벽에 새기고 내려와서 그 徒衆(도중)들에게 항복을 받았다고 한다.


그 후부터 양군이 대전하던 이 溪蒲(계포)를 후인들은
'南怡浦(남이포)'라 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지금도 높은 석벽을 쳐다보면 刻(각)이 뚜렷이 보인다고 한다.

 

 

[선바위]

 

선바위에 내려오는 전설은...


남이장군이 이곳까지 내려와 아룡 자룡을 물리치고
石門石壁(석문석벽)위에 검을 휘둘러 칼끝으로 자기의 초상을

석벽에 새기고 다시 도적의 무리가 일어날 것 같아서 큰 칼로 산맥을 잘라
물길을 돌렸다 하는데 그때 갈라진 바위가 선바위라 전한다.

 

 

[멀리 보이는 선바위관광지 다리]


반변천을 끼고 있는 남이포는 일월산에서

발원한 반변천 물줄기와 서쪽에서 발원한 청계천이

연당1리에서 만나는 강변에 서 있는 절벽으로
한 폭의 동양화를 떠올리기에 충분한 곳이다.

 

 

[선바위 아래 활짝 핀 민들레]


한국의 3대 정원으로 알려진 서석지로 향하는

길목인 연당리 초입에 자리잡고 있으며,

남이포와 선바위가 어우러진 강변에는 조약돌과

은빛 모래사장까지 있어 피서지로 제격이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