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君子亭(군자정)

2015. 12. 26. 06:20문화산책/정자와 누각

 

소재지 : 경상북도 영주시 평은면 천본리 55-1

시도휴형문화재 제276호

 

 

[오계서원 전경]

 

군자정은 오계서원 아랫쪽 옆에 자리하고 있다.

오계서원은 미리 소개를 하였기에 이곳에서는 통과합니다.

 

혹 들리시지 못하신 분들은 이곳을 클릭하셔서 들려보셔요.

 

 

[오계서원 옆 君子亭(군자정) 전경]

 

군자정은 영남 사림의 宗匠(종장)인

퇴계 이황 선생의 高弟(고제)로서 학문적 저술을 많이 남긴

艮齋(간재) 李德弘(이덕홍, 1541∼1596) 선생이 학문을 닦던 정자로서

조선 선조 3년(1570)에 창건된 것이다.

 

이덕홍을 봉향하는 汚溪書院(오계서원)

오른쪽으로 약 20m 떨어진 얕은 구릉지에 남향으로 있다.

 

 

[君子亭(군자정)과 君子塘(군자당) 전경]

 

정면 3칸, 측면 2칸의 홑처마 팔작지붕으로,

정면에는 君子塘(군자당)이란 연못이 있다.

 

서쪽에는 이덕홍 선생을 봉향하는 오계서원이 있고

이 정자는 조선시대 사림의 전형적인 亭子(정자)이다.

 

 

[君子亭(군자정)과 君子塘(군자당)]

 

1636년의 대홍수로 인해 숙종 37(1711) 이덕홍을 배향하고 있는

汚溪書院(오계서원)이 현재의 위치로 옮길 때 함께 현 위치로 移建(이건)되었다.

 

 

[君子亭(군자정)과 안내판 전경]

 

자연석 기단 위에 기둥을 세운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홑처마 팔작지붕 건물이다.

 

기둥은 온돌방 부분에는 4각기둥으로 되어 있으며,

마루방 부분에는 둥근기둥으로 되어 있다.

 

 

 

[뒤에서 담은 안내판 전경]

 

앞쪽 연당과는 거리가 좀 있었지만,

앞쪽 조경수에 가려 안내판을 담기가 쉽지 않았다.

 

 

[君子亭(군자정)] 표석]

 

[안내판 글 내용]

 

비스듬하게 담긴하였지만...

그래도 읽어보시라고 올립니다.

 

 

[君子亭(군자정)]

 

건물의 왼쪽 2칸은 通間(통간)으로 된 마루방으로

되어 있고, 오른쪽 1칸은 온돌방으로 되어 있는데, 전면에는

쪽마루를 깔았고 계자난간을 설치하였다.

 

 

[君子亭(군자정) 옆 전경]

 

마루방은 3면이 板璧(판벽)으로 되어 있으며,

전면에 세살문을 설치하고 측면과 후면에는 널문을 설치하였다.

 

외기부분에는 우물반자를 가설하였는데, 단청 흔적이 역력하다.

 

 

[다시 담아 본 君子亭(군자정)과 君子塘(군자당)] 

 

艮齋(간재) 李德弘(이덕홍, 1541∼1596)

본관 永川(영천). 자 宏仲(굉중). 호 艮齋(간재).

지중추부사 賢輔(현보)의 종손자로 영주 녹동에서 태어났다.

 

퇴계와 금난수의 문인으로 선조 11년(1578) 조정에서

이름난 선비 9명을 등용할 때 제4위로 뽑혀 집경전참봉이 되었다.

 

종묘서직장 역임시 종묘방화사건으로

평은역에 유배되었다가 사옹서직장으로 복직되었다.

 

1592년 임진왜란 때는 세자익위사부수로 세자를 호종했다.

특히 주역에 밝았고,'중용', '심경', '고문전후집', '가례'등을 주석했다.

이조참판에 추증되고, 迂溪書院(우계서원)에 제향되었다.

 

저서로는

'周易質疑(주역질의)', ·'四書質疑(사서질의)', ·'溪山記善錄(계산기선록)',

'朱子書節要講錄(주자서절요강록)', ·'艮齋集(간재집)'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