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수산과학관과 발해 1300호 기념탑

2015. 12. 15. 06:39문화산책/고택과 문학관

소재지 : 경상남도 통영시 산양읍 미남리 682-1

 

 

 

산양 일주도로를 따라 수산과학관을 찾아 나섰다.

 

 

 

네비가 알려주는대로 앞선 차를 따라 갔지요.

 

 

[수산과학관 안내도]


드디어 도착한 수산과학관 주차장에 우선 주차를 해 놓고...
박물관을 들어갈 것인가? 말것인가?
설왕설래할것도 없이 속으로 들어가보았으면 하는 나만 빼곤
만장일치 겉모습만 보고 잠시 머물다 가기로 결정...ㅠ.ㅠ

 

 

 

통영수산과학관 입장료는 케이블카영수증을 보여주면
500원 활인을 해준다고 하지만, 우린 케이블카보다 이곳을 먼저 들렸기에...
활인도 할 수 없었지만, 친구들이 별 생각이 없나보다..


껍대기만 대충 훑터보고 매점에서 입가심용으로 입맛대로 하나씩 사서 먹고 되돌아 나왔다.

 

 

 

수산과학관 옆쪽 높은 언덕위 전망 좋은 곳에
자리하고 있는 통영 리조트. 저곳에서 내려다 보는 전망은 어떨까?

 

 

 

다도해의 푸른 바다가 그림처럼

펼쳐지는 아름다운 주차장 앞 풍경

 

 

 

과학관에 들어가지 못하는 마음을

풍경을 디카속에 담으며 달랬습니다.

 

 

 

통영 수산과학관은 바다를 바라보는
풍경 좋은 언덕에 자리하고 있는데...


언덕 위에 듬직하게 서 있는 건물의 모습은
거친 바다를 향해 출항하는 배의 모습과도 같다 한다.

 

 

 

우린 인생을 곧잘 망망대해에

떠 있는 한 척의 배로 표현하기도 하지요.


저 배는 어딜 향해서 달려가고 있는지...
난 또 어딜 향해 나아가고 있는지...
분명 목적지는 있겠지요.
저 배도 나도...

 

 

[침묵의 영웅 기념탑 전경]


계단을 오르면 화강석으로 된 한 쌍의 돛이 달린 뗏목 조형물과
뗏목을 다루는 세 사람과 먼 곳을 살펴보는 한 사람이 조각되어 세워져있다.


발해 1300호는 발해가 대조영과 고구려유민들에 의해
건국 1300년을 새해로 앞둔 1997년 12월, 발해 항로 탐사를 위해
장철수 대장이 만든 뗏목이다.


이 뗏목은 발해에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던 장철수 대장이
발해와 일본이 교류했던 해상 항로를 따라 항해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그것을 위해 발해 1300호도 발해 당시의 방법으로 제조되었다.

 

 

 

목적지는 제주도. 이것은 발해가 일본, 한국 남부와
교류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경유지에는 독도와 울릉도가 있었는데,
이것은 물론 당연히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함이었다.

 

 

[안내판 글 내용]

 

 

우리민족이 동해의 주도권과 해상무역의 중심적 역활을

수행했음을 고증하고,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의 야욕에 일침을

가하기 위해 애국애족의 정신으로 4명의 대원은 기꺼이 겨울바다를 나선 것이라 한다.


발해1300호 장철수 대장(당시38세)과 이덕용(당시 49세),
이용호(당시35세), 임현규(당시27세) 등은 블라디보스톡과 동해를 거쳐
독도까지의 해상항로를 성공적으로 고증했고 일본 오키섬에서 풍랑을 만나 전원 사망했다.

 

 

[침묵의 영웅]


장철수대장과 대원들의 발해 해상항로
탐사는 통영인과 국민들 가슴에 무한한 자긍심이 되었다.

 

 

[침묵의 영웅]


'청년에게 꿈을 주고 싶다'장철수 대장의 유지는

청소년들에게 도전정신과 호연지기를 키우는 산 교육으로

거양되고 있으며 시대정신으로 남을 것이라 한다.


통영시에서는 2010년 9월 여기에 그들의 뜻을

기려 화강암으로 된 '침묵의 영웅' 기념탑 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