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2. 15. 06:36ㆍ추천합니다/관광지와 휴게실
소재지 : 경상남도 통영시 도남동 349-1
2박 3일 마지막 날 들린 곳이지요.
통영 미륵산 한려수도 케이블카 주차장은 벌써 만원.
도로변에 있는 양측 주차장도 꽉 찼네요.
혹시나 빈자리가 있을까? 하고 조심조심 내려갔지만,
케이블카와는 많이 떨어진 곳에 간이 주차장이 보였다.
옳다구나 하고 그곳을 향해 가다가 도로옆으로
빈 자리가 보이니 앞선 차가 능숙한 솜씨로 쓰윽 주차를 하기에,
뒤 따라 가던 우리 차도 앞 차 뒤에 세워놓고, 케이블카 승강장을 향해 갔다.
봄 바람은 살랑 귓볼을 간질이고 향긋한 풀꽃들의 향기가
코끝을 스치고 눈앞엔 온갖 봄꽃들이 한들한들 손짓을 하는 길
올려다 본 승강장 가는 계단에는 오르는 사람들로 분빈다.
승강장 계단 길건너 보이는 저곳은 어떤 곳일까?
해양소년단이란 팻말이 붙어있는데...
모형 거북선도 있네요.
친구들이랑 케이블카를 타기위해 승강장으로 올랐다.
오르는 나무계단위에서 담아본 오르고 내리는 케이블카
한 컷 더 촬칵~~
표를 사서 이곳에 올라 한참을 기다렸다.
케이블카 승차 차례가 오기를...
한시간가량 기다렸습니다.
8인승 곤돌라 47대로 시간당 최대 1,800명을 수송할 수 있고
정상까지 초속 6m로 운행할 때 약 6분, 4m로 운행하면 6~9분이 걸린다.
덜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정원 8명 함께 한 친구도 8명.
8인승 곤돌라에 우린 친구끼리 오붓하게 함께 탔다.
드디어 케이블카에 올랐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다 본 전경
유리창을 통해 담은 사진이라 흐려보이네요.
통영 케이블카(Tongyeong Ropeway)는
통영관광개발공사가 해발 461m의 미륵산에서 운영하는 관광용 케이블카이다.
대한민국 내에서 가장 긴 1,975m의 케이블카로 정식 명칭은
'통영 미륵산 한려수도 조망케이블카' 이다.
드디어 아름다운 통영항과 한려수도의 비경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미륵산 케이블카 정상 승하차장에 올랐습니다.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를 선전하면서 '동양의 나폴리'라고 말을 한대요.
실제로 이태리를 보고 온 사람들의 말을 들으면 통영이 더 아름답고 조망도 좋다 한다.
[정지용 시인의 문학비]
2010년 2월 '향수'의 작가 정지용 시인의 문학비가 설치돼 제막식을 열었다.
시인 정지용은 8.15 해방 후 청마 유치환 선생의 안내로 통영을 방문하여, 미륵산에 올라
'나는 통영포구와 한산도 일대의 아름다운 풍경을 내 문필로는 표현할 능력이 없다'는
요지의 기행문을 썼다.
[정지용 문학비 내용]
[미래사 안내판]
이에 따라 미륵산 자락에는 천년고찰 용화사와
미래사 등 유서 깊은 사찰 및 암자가 산재해 있다 합니다.
[미륵산 정상에서 바라본 한려수도 안내도]
산림청이 선정한 한국의 100대 명산 중 하나인 미륵산.
미륵산은 1억 2천만년전 중생대 백악기 말기에 분출된 화산으로서,
그 명칭은 미륵존불이 장차 강림하실 곳이라 하여 이름 붙여졌다 한다.
미륵산에 오르면 동양의 나폴리라 불리는 통영항과 한려수도의 다도해
조망이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우며, 청명한 날에는 일본 대마도, 지리산 천왕봉,
여수 돌산도가 다 보일 정도로 탁월한 전망을 자랑한다 합니다.
[미륵산 정상에 오르는 길에 담아본 풍경]
계단 옆으로 진달래가 활짝 펴서 손짓을 하네요.
나보기가 싫어서가 아니라 나보기가 좋아서 들렸지요. 하듯이...ㅎㅎㅎ
진달래 뿐 아니라... 진기한 꽃들이 자라고 있다.
그 중 통영병꽃나무는 전세계에서 한국의 경상남도 통영시 미륵산에서만 자라고 있다 합니다.
병꽃나무는 6월에 꽃이 피는데 처음에는
황록색으로 피지만, 나중에는 붉은색으로 변한다고 한다.
병꽃나무의 꽃받침은 가운데가 나누어져 있으나,
붉은병꽃나무는 밑까지 나누어져 있어 이 2종을 구분한다 합니다.
곳곳에 전망하기 좋은 곳에 전망대가 있었다.
이곳은 해병대 통영상륙작전 전망대라는 팻말이 세워져 있었다.
한국전쟁 당시 대한민국 해병대가 단독으로 성공한
최초의 상륙작전으로 '귀신잡는 해병'이란 말을 탄생시킨
'통영상륙작전'을 기념하기 위한 전망대라 합니다.
[통영상륙작전 안내도와 해병대 통영상륙작전 안내글]
이 전투는 같은해 9월15일 인천상륙작전보다 한달
앞섰을 뿐만 아니라 한국전쟁 발발이후 국군이 낙동강까지 밀리며
방어에 급급할 때 유일하게 공격에 나서 북한군을 물리친 작전으로 기록됐다.
잠시 머물며 디카에 담고는
다시 미륵산 정상을 향하여 올랐다.
전망대로 가는 길
울긋불긋 인꽃들로 왁자지껄 소란스러웠다.
[상부 종합 안내도]
[미륵산 봉수대 안내판 글 내용]
[봉수대 쉼터]
쉼터에서 잠시 땀을 식히며 정담을 나누고 있는 관광객들..
[미륵산과 한려수도 안내도]
[미륵산과 한려수도 안내판 글 내용]
안내판 앞에는 안내글을 읽으려는 사람들이 서 계셔서...
사람들을 피해 미륵산과 한려수도 안내판을 왼쪽 오른쪽 나누어 담아 올렸습니다.
[미륵산 봉수대 정상을 오르며 담아 본 전경]
맑고 화창한 날씨같았는데..
사진에서는 좀 흐려보이네요.
[한려수도 전망대]
한려수도 전망대 팻말 뒤쪽으로
보이는 곳이 조금전 지나온 봉수대 전망대입니다.
다녀와서 사진을 정리하며
이곳을 보곤 후회하는 마음이 들었다.
바쁜 시간이었지만, 저곳에 올라
한려수도의 아름다움을 담아올 것을 하는 아쉬움.
[바다의 땅 통영 안내판]
[미륵산 정상 표석]
미륵산 421m 표석 앞에는 인증샷을
찍으려는 사람들로 붐붜 도저히 담아볼 수 없었다.
몇 장의 사진을 담아보았지만...
혹 그분들께 폐를 끼칠까 봐서 조심스러워 삭제해 버렸습니다.
위의 사진은 마침 함께 간 친구가 저곳에서
사진을 찍고 싶다기에 차례를 기다렸다가 얼른 한 컷 찍었지요.
친구에게 물었죠.
블로그에 올려도 괜찮겠니? 하고..
허락을 받았기에 올려봅니다.
표석 옆에 보이는 사람의 얼굴은
제가 포샵으로 보이지 않게 해서 올렸습니다.
어디에 사시는 누구신지 모르신 분이기에 여쭈어볼 수가 없어서....^^
주마간산식으로 속전속결로
점만 꾹 찍고는 다시 내려가는 길.
[한산대첩 전망대]
날씨가 좋으면 대마도까지 보인다고 한다.
그러나 섬이 너무 많아 어디가 무슨 섬인지 알아보기 어렵다.
사진으로는 다 담아내지 못하는 한려수도의 비경 일부입니다.
[상층 승강장에서 담아본 통영앞 바다 전경]
[박태기나무꽃]
도로 옆 길가에 잎보다 꽃이 먼저 피는
박태기나무 꽃봉오리가 물이 올라 곧 터질 듯 부풀어 올랐다.
점점이 떨어진 벚꽃잎과 진분홍의 박태기 꽃봉오리.
잔뜩 물오른 푸름의 조화가 한껏 어울리는 봄날 이곳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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