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동피랑 벽화마을

2015. 12. 14. 06:32추천합니다/관광지와 휴게실

소재지 : 경상남도 통영시 동호동

 

 

 

국내 1호 벽화마을인 동피랑으로 안내해 드립니다.
함께 둘러보실래요.


동피랑 마을은 '동쪽의 벼랑'이라는 통영 사투리라 합니다.

 

 

 

동피랑에 오신 것을 환영한대요.
골목길이 좁다하고 앞서 올라가시는 관광객들...

 

 

 

벽화가 시작되었습니다.
재밋는 벽화지요. 자세히 보셔요.
무엇을 들고 야구하는지... 또 던지는 공은 무엇인지...ㅎㅎㅎ


동피랑 역전이란 글이 한쪽에 쓰여있네요. 화이팅!~ 입니다.

 

 

 

부탁의 말씀도 새겨 듣고 가야겠지요.

 

 

[안내판 글 내용]

 

 

한 무리의 사람들이 지나간 후
뒤 따라오는 사람들이 오기 전 서둘러 디카를 눌렸다.

 

 

[쉼터]

 

동피랑을 둘러보시고 잠시 쉬어가시는 곳으로 만들어 둔 듯 합니다.

 

 

 

황만조 화가님의 초대전에 들리고 싶은 마음을 꾹 눌려참고
동피랑마을 벽화부터 둘러보기로하고 총총히 발길을 재촉했습니다.

 

 

 

동피랑은 통영항과 중앙시장에서 인부로
일하는 사람들이 주로 살던 마을이었다 합니다.

 

 

 

이곳은 조선시대에 李舜臣(이순신) 장군이

설치한 統制營(통제영)의 東砲樓(동포루)가 있던 자리로,

통영시는 낙후된 마을을 철거하여 동포루를 복원하고

주변에 공원을 조성할 계획을 세웠다.

 

 

 

이 지역 사회단체들은 달동네 마을의 정취를
간직한 동피랑 마을을 지키기위해 나섰다 합니다.

 

 

 

2007년 10월 '푸른통영21'이라는 시민단체가 공공미술의
기치를 들고 '동피랑 색칠하기-전국벽화공모전'을 열었고,
전국 미술대학 재학생과 개인 등 18개 팀이 낡은 담벼락에 벽화를 그렸다.


그래서 사라질뻔 하였던 마을이 벽화마을로 다시 태어나게 되었다 합니다.

 

 

[가풀막에 핀 꽃 / 전현배]

 

담아온 벽화마을의 글들을 담아 소개합니다.

감상해 보셔요.

 

 

 

 

 

 

 

 

 

철거 대상이었던 동네는 벽화로 인하여

새롭게 변신하였고, 알음알음 입소문을 타고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통영의 새로운 명소로 변모하였다.

 

 

 

언덕위 담벼락에 벽화로 가득한 동피랑
'한국의 몽마르뜨'라는 별칭이 전혀 어색하지 않은 마을이 되었다.

 

 

 

동피랑 마을에서 내려다본
통영 어구 저 멀리 거북선도 보이네요.

 

 

 

줌으로 당겨 조금 더 가까이 담아보았습니다.

 

 

[천사의 날개]


한가운데 빨간 하트가 눈에 쏘옥 들어오지요.
천사의 날개 옆 벽에는 작은 글씨로 이렇게 쓰여 있었답니다.


너랑 나랑 사랑하는 할배할매랑 살랑살랑 향기바람 속 꿈의 언덕 동피랑으로...

 

 

[천사의 날개]


하트 앞에 서서 두 팔을 벌리고 사진을 찍은

1박 2일의 이승기 씨 때문에 더욱 유명해진 천사의 날개 벽화랍니다.


친구도 물론 이곳에서 기념으로 사진을 담았지만,

전 찍어주기만 하였습니다.
사진사는 원래 그런 거잖아요. ㅎㅎ


친구들 사진은 통과.

 

 

 

2년마다 벽화전이 열린다는데, 올해로 3번째 개최한다합니다.
동피랑 세 번째 '벽화전'이 열린다는 첫날 안성맞춤으로 들리게 되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른 벽화로 채워졌겠지요.

제가 다녀온 것이 벌써 3년전이니까요.

 

 

 

통영의 대표적인 달동네에서 벽화마을로

유명해진 동피랑의 세 번째 벽화 전 '땡큐, 동피랑'

벽화 그리기가 오늘부터 시작된다 합니다.

 

 

 

이달 13~22일 열흘 동안 진행되는 벽화 전에는
70여 개 팀, 170여 명이 참가해 새로운 벽화를 그린다고 한다.
전국 각지에서 참가팀의 신청이 쇄도해 동피랑의 유명세를 실감케 했다 한다.

 

 

 

2008년 1차 벽화 전 18개 팀,
2010년 2차 벽화 전 41개 팀과 비교하면,
3차 벽화 전인 올해는 참가자가 더욱 늘어나 폭발적인 증가세라 한다.

 

 

 

이번에는 마을을 지키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오로지 '동피랑의 정서'를 전달하기 위한 벽화가

달동네의 벽을 채우게 될 것이라 한다

 

 

 

참가팀은 13(오늘)일 통영시청에서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22일까지 열흘간에 걸친 벽화 축제를 통해 동피랑

언덕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다 합니다.

 

 

 

벽화 전 마지막 날에는 참가팀과 동피랑 마을
주민과 함께하는 흥겨운 벽화마을 잔치도 연다고 한다.

 

 

 

참가팀은 추첨을 통해 벽화를 그릴

벽을 분양받아서 그곳에 그린다 합니다.

 

 

 

 

지금쯤은 새로운 단장을 마치고
축제도 끝낸 동피랑벽화마을 어떻게 변했을지...

 

기회가 된다면, 다시 들려보고싶습니다.

 

 

[윤이상 선생 벽화]


위 벽화 속의 주인공은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 선생입니다.
그가 살아 있을 때는 유럽 5대 작곡가 중의 한 명으로 불릴 정도였지요.


작곡가 윤이상은 통영에서 태어났으며,
작곡가 윤이상을 추모하는 통영국제음악제가 열리고 있다.

 

 

 

그 외에도 화가 전혁림, 시인 유치환,
극작가 유치진, 화가 이중섭, 소설가 박경리, 등이
모두 그리운 통영의 바다가 길러 낸 예술가들이다.


하지만 통영 일대가 유명한 예술가들의 사연만 묻어나는 것은 아니다.

 

 

 

골목을 오르다가 가끔 이렇게

탁 트인 풍경을 내려다보는 맛 또한 좋다.

 

 

 

강구안에서 이어지는 골목 골목길마다 
동피랑은 미대 학생들과 일반인들의 따뜻한 그림이
2년 동안 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가 또 어떤 그림으로 다시 태어날까?

 

 

 

지금 제가 보고 온 벽화도

다음에 들리면 다시 변해 있겠지요.

 

 

 

어떤 모습으로 변할지..
상상의 나래를 펼쳐봅니다.

 

 

 

안녕!~ 그래 나도 안녕!~ 이다.

 

 

 

다시 또 들려보고 싶은 동피랑 마을
새롭게 단장한 동피랑 벽화 감상해 보고 싶다.

 

 

 

비탈면에 다닥다닥 집을 짓고 모여 사는 50여 가구의
허름한 달동네가 일약 이름난 관광지가 된 것은 벽화 때문이다.

 

 

 

관람을 마치고 총총이 돌아오며

아쉬움에 다시 담아 본 동피랑

 

아름다운 벽화처럼 살갑게 살아가실

주민들의 따뜻한 훈기까지 전해오는듯하였다.

 

 

 

황만조 초대전에는 끝내 들리지 못하고 되돌아왔습니다.
자꾸만 뒤돌아 보이는 마음을 꾹꾹 누르면서...


동피랑 건너편에 보이는 남망산 조각공원, 전혁림 미술관,
청마 문학관 등 언젠가 다시 기회가 오면 들려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