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화천 碑木(비목) 공원

2015. 11. 5. 06:30뿌리를 찾아서/忠. 孝. 烈

 

소재지 :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동촌리 산304-7

 

[평화의 댐 부근 안내도]

 

도착은 하였지만, 여기서부터는 [일반인 통제]
쓰인 입간판이 입구를 턱하니 막아서네요.
어찌해야 좋을지 잠시 생각을 하고 있는데 두어대의 승용차가
들어가는게 보였다.

안된다하면 되돌아 나오는 일이 있더라도
들어가보자 하는 마음으로 길을 따라 올랐더니,
평화의 댐 관리소가 있는 곳이었다.

우선 주차를 해놓고 걸어서 가야하나 아니면
들어가지 못하게하나 여쭈어보려고 관리소에 들려서
여쭈었더니 승용차로 가도 된다기에...

일반인 출입금지는 어찌 된건지 여쭈었더니
비목공원까지는 갈 수 있으나 더 이상은 금지구역이라
갈 수 없다 하네요.

윗쪽길로 오르지말고 아랫쪽으로 가면
터널이 있는데 그곳을 통과해 나가면 된다기에 다시 출발

 

 

[비목시비 전경]

이곳을 통과하여 곧장 갔더니 군부대가 앞을 막아서네요.
잠시 차를 세우두고 가서 또 여쭈었지요.
그랬더니 이곳으로 오면 안되며, 터널을 통과해서 윗쪽으로 올라가면
비목공원이 있다해서 다시 잠시 전에 내려온 길을 되돌아 올라갔습니다.

 

 

[평화이 댐 앞쪽에 세워진 碑木詩碑(비목시비)]

오르는 길 우측으로 비목시비가 세워져 있었다.
어... 이상한데 이곳이 아닌데??

우선 차를 세우고 잠시 머물며 사진을 찍기 시작했지요.

 

 

[비목 현장 안내팻말]

碑木(비목)의 현장 14km
아직은 갈 수 없다.

안내팻말이 마음을 무겁게 하네요.
멀지도 않은 현장을 가 볼 수 없다니....
언제쯤 마음놓고 가 볼 수 있으려나...

 

 

[비목시비 근처 세워진 조형물]

조형물 뒤쪽으로 보이는 평화의 댐

 

 

[DMZ 아카데미 전경]

 

[碑木(비목) 공원 전경]

드디어 찾아 왔네요.
내려오시는 사람이 묻네요

"차를 가져와도 되나요?"
"예"
"거봐 차를 가져와도 된다하잖아"
후후 아마도 처음 우리처럼 '일반인 통제' 에 놀라
관리소 입구쪽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걸어서 들렸나봅니다.^^

 

[碑木塔(비목탑)으로 오르는 계단]

 

[계단을 오르며 담아본 碑木塔(비목탑) 전경]

강원도 화천의 비목공원은 한국전쟁의 상흔을 되새기는 작은 공원이다.

가곡 碑木(비목)의 작곡자인 한명희 선생이
이곳 화천에서 군 생활을 했다고 한다.
군생활 당시 계곡에 있던 이끼 낀 무명용사의 돌무덤을 발견하고
느낀 감회를 시로 쓴 것이 바로 비목이다.


그때 한명희 선생이 군생활을 한 곳은 현재의
비목공원에서 약 14km 정도 더 북쪽인 비무장지대였다고 한다.

 

 

[碑木塔(비목탑)으로 오르는 계단 2]

 

[碑木塔(비목탑)]

 

[안내판 글 내용]

 

[碑木塔(비목탑)에 새겨진 글]

 

[碑木塔(비목탑) 2]

 

[碑木塔(비목탑) 3]

 

[碑木塔(비목탑) 옆으로 오르는 계단]

저 위는 어디로 이어질까?
궁금하기도 하고 아직도 찾지 못한 碑木(비목)을
찾아 다시 계단을 올랐습니다.

 

 

[안내판 글 내용]

 

[계단 위 쪽 전경]

저곳은 어떤 곳일까?
궁금하였지만, 아래쪽에서 기다리고 있을
짝궁의 심기가 불편할까봐서 서둘러 다시 내려오며
碑木(비목) 안내판속 그림과 같은 碑木(비목)이 있는 장소를 찾으며 내려갔습니다.

 

 

[碑木塔(비목탑)이 보이는 전경]

 

[내려가며 담은 碑木塔(비목탑) 뒤 전경]

 

[碑木(비목) 공원 전경]

도대체 어디에 碑木(비목)이 있는거지??

 

 

[碑木(비목) 전경]

드디어 찾았어요.
碑木塔(비목탑) 아래쪽에 숨어있는듯 보이지 않아
모르고 그냥 지나쳤네요.

 

 

[가까이 담아 본 碑木(비목)]

한명회 선생의 詩(시)에 장일남 선생이 곡을 붙여
탄생한 곡이 바로 국민 애창가곡  碑木(비목)이라 합니다.

 

 

[碑木(비목)]

 

[내려오며 담은 碑木詩碑(비목시비) 뒤 전경]

 

[碑(비)에 새겨진 안내글 내용]

 

[碑木詩碑(비목시비) 와 뒤쪽 碑木塔(비목탑) 전경]


碑木(비목)을 흔히 그냥 나무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요.
그러나 碑木(비목)은 장례를 제대로 치룰 수 없던 전쟁터에서
죽어간 병사들의 무덤을 알리는 나무십자가와 철모를 뜻하는 것이라 합니다.


한국전쟁에서 희생된 무명용사들을 추모하기 위해
화천에 '비목공원'이 조성되었고, 매년 현충일을 전후하여
'비목문화제'가 열리며 진중가요 부르기, 시낭송 등의 추모제 행사와
비목 깎기 대회, 주먹밥 먹기 대회, 병영 체험, 군악 퍼레이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하네요.


여유가 되시면 참가해서 함께 하면 좋겠지요.^^
비목공원소개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