順天金氏 始祖(순천김씨 시조) 金摠(김총) 영당과 墓(묘)

2015. 10. 28. 06:30뿌리를 찾아서/묘역 답사

 

 

소재지 : 전라남도 순천시 주암면 주암리 산 32
전남민속자료 제27호

 

 

[순천김씨 시조 사적지 표시석과 안내표시석 전경]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위해 새벽 일찍 집에서 출발
고속도로를 경유하며, 시골길을 달려 도착한 시간이 너무 일렀을까?
짙게 낀 안개가 아직도 걷히지 않고 신비스럽게 사적지를 덮고 있었다.

 

 

[성황신 김총 영정 안내석 글 내용]

 

[성황신 김총 영정 안내석 영문 글 내용]

 

[사당과 재실 전경]

 

사적지 표시석을 지나 우선 적당한 곳에 주차를 하고, 디카를 꺼내들었다.
담은 사진은 이렇게 뿌옇게 안개가 낀 새벽 기온이 촉촉하게 온 몸을 감싸는듯 하다.

 

 

[순천김씨사적지연혁비와 공덕비]

 

사당 옆 터에 세워놓은 순천김씨사적지연혁비와 공덕비이다.

 

 

[동원재 외삼문 전경]

 

[崇尙門(숭상문) 현판]

 

[재실 삼문 崇尙門(숭상문) 전경]

 

숭상문은 닫혀 있고, 그 옆으로 출입할 수 있게 공간이 있었다.
그곳을 통해 안으로 들어갔지요.
물론 인기척은 하였습니다.
아무 대답이 없기에.... 조심스럽게 들어가 보았습니다.

 

 

[同源齋(동원재) 현판]

 

[同源齋(동원재) 전경]

 

동원재 뒤쪽으로 돌아가면, 내삼문이 있으며,
내삼문을 들어서면 평양군영당이 자리하고 있다.

 

 

[平陽君影堂(평양군영당) 현판]

 

[平陽君影堂(평양군영당) 전경]

 

성황신 김총의 초상화로 크기는 57.8×102.8cm의
시조 김총 초상화 전남민속자료 제27호가 모셔져 있다 합니다만,...
영당은 잠겨 있으니 시조의 초상화는 담지 못하고 돌아섰습니다.

 

 

[우측 옆에서 담은 平陽君影堂(평양군영당) 전경]

 

뒤쪽으로 묘소로 오르는 길이 보입니다.

 

 

[영당을 지키는 애기거북(?)]

 

영당 좌 우측에 영당의 지키미인듯 두 마리의 애기거북(?)

 

 

[영당쪽에서 담은 내삼문 전경]

 

묘소로 오르기 위해 영당을 뒤로 하고 나왔습니다.

 

 

[재실과 영당 담 옆으로 묘소 오르는 길]

 

[입구쪽에서 담은 묘 전경]

 

시조 金摠(김총)은 김알지의 후손으로 신라 헌덕왕 17년(825)
태어나 引駕別監(인가별감)으로 공을 세워 平陽君(평양군)에 봉해졌다.
김 총은 무예에 출중했고 박란봉 장군과 더불어 큰 공을 세웠다.

 

平陽(평양)은 순천의 옛 이름이라 합니다.
그래서 후손들이 順天(순천)을 본관으로 삼았다.

 

 

[순천김씨 시조 묘]

 

생존 연대는 신라 말엽으로 추정된다.
그런데 순천김씨의 家乘(가승) 문헌은 단종조의
癸酉靖難(계유정난) 때 김종서의 피화로 거의 없어졌다.

 

 

[묘비]

 

順天金氏始祖平陽君諱摠之墓(순천김씨시조평양군휘총지묘)라 새겨져 있다.

 

 

[순천김씨 시조 김총 묘]

 

묘 앞 상석이 다른 곳과 달라 담아 보았습니다.
상석이 높아 제물을 차릴 때 아래에서 차리지 못하고
상석옆 양쪽 계단을 밟고 올라서야만 제물을 차릴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좌측 무인석]

 

[우측 무인석]

 

[산신석]

 

[묘 뒤에서 담은 안산 전경]

 

가문의 대표적인 인물은 7세손 김종서다.
그는 단종 1년 아들 김승규와 함께 자신의 집에서 철퇴를 맞고 비명에 간다.

그때부터 순천김씨의 수난은 계속된다.


김종서의 아들과 손자들도 이때 대부분 죽음을 당한다.
다행히 김승규의 셋째 아들은 노비에 업혀 무주의 친척집에서 자란다.
그 뒤 전북 부안의 위도로 건너가 그곳에서 대를 이었다.

 

김종서의 또 다른 손자인 김 팽도 역시 노비에 업혀
위도로 가서 살다가 장성하여 익산의 내산동으로 이거한다.
그 자손들이 이때부터 익산에 자리 잡았다.

 

 

[묘 뒤에서 담은 안산 전경 2]

 

김종서는 개유정난 후 293년이 지난 영조 22년에 복관된다.
순천김씨 중에서 계유정난으로 일가가 피화를 본 것은 김종서 계이다.
김을재 계 등은 특별한 화를 입지 않고 여러 대에 걸쳐 벼슬을 이어갔다.

 

 

[묘역으로 오르는 계단]

 

옆쪽 포장된 도로를 따라 올랐기에 이곳으로 오르는 길이 있는지도 몰랐지요.
답사를 마치고 내려갈 때엔 이곳으로 내려가 보았다.

 

 

[내려가며 담은 묘로 오르는 돌계단]

 

[내려가며 담은 묘로 오르는 돌계단 2]

 

재실과 사당 뒤쪽으로 처음 올랐던 길과 마주치네요.
처음 부터 알았다면, 편하게 오를 수 있었을텐데...
그러나 두곳다 둘러볼 수 있었으니, 다행이라 할 수 있겠네요.^^

 

 

[위 묘로 오르는 계단 입구 쪽에서 담은 영당 전경]

 

[순천김씨 상조 추모제단 전경]

 

영당 뒤쪽 옆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順天金氏自二世至二十一世追慕碑(순천김씨자2세지21세추모비)]

 

[좌측 석물]

 

[우측 석물]

 

[답사를 마치고 떠나며 담아본 입구쪽 전경]

 

아직도 안개는 자욱하게.....
그러나 바쁘게 움직여야 오늘의 일정을 마칠 수 있기에
총총이 다음의 일정지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