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1일 ~ 2024년 5월 24일 2 주간 일기

2024. 5. 25. 06:00살아지는 이야기/삶과 일상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2024년 5월 11일 토요일

 

토요일은 늘 하던 대로 함께 수업받는

같은 아파트의 회원을 태우고 우쿨렐레 수업을 받으려

푸른 초장 교회로~

 

[푸른 초장교회 4층 교육실]

 

지난 주간을 바쁘게 보내서일까?

푹 쉬고 싶다는 생각만 들어서 수업 마친 후

곧장 집으로 그 후로는 집콕

 

[中國的茶園]

 

2024년 5월 12일 일요일

 

오늘은 어버이 주일이다.

섬기기만 하던 어버이 주일 이젠 어버이가 되어

섬김을 받게 되었다.

 

[어버이 주일 헌금송(크로마 하프)연주 / 푸른초장교회 도서관에서 담은 앞쪽 전경 / 어버이날 기념 선물]

 

헌금 송으로 크로마하프 회원들의 아름다운 선율의 연주가 있었으며

교회에서 70세가 넘으신 교인들에게 어버이 주일 기념 힐링 식탁 선물도 주셨다.

도서관 봉사를 마친 후 집으로 하루가 주님의 은혜로 꽉 찬 날

감사가 넘치는 날이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2024년 5월 13일 월요일

 

내일은 모임이 있는 날

오늘은 집에서 포스팅 작성이나 하며 지내야겠다.

 

[호산동 호산공원 메타세콰이어 산책로]

 

말끔하게 정리 정돈이 잘 되어 있는 산책길은 다시 또 걷고 싶은 맘이 생긴다.

녹음이 우거진 길을 걸으며 맨발로 걷는 사람들도 많지만,

난 여전히 운동화를 신고 걷는다. ㅎㅎ

 

[교회에서 주일 점심때 준 떡(권사님이 집안 일 무사히 마침을 감사 하며) / 잘라서 나눈 떡과 딸기로 점심 떼움]

 

이런저런 이유로 주일 점심때 떡이 자주 제공된다.

가져온 그 떡은 먹기 좋게 썰어서 나누어 한 끼의 점심이 된다.

 

혼자지만, 이렇게 끼니는 무엇이 되었던 챙겨 먹는다. ㅎㅎ

 

[中國的茶園]

 

2024년 5월 14일 화요일

 

모임이 있는 날이다.

조용하게 보낸 어제와 달리 오늘은 아침부터 분주하다.

예약이 된 날은 괜히 마음이 들뜬다.

 

[어버이주일 받은 카네이션과 손녀가 사준 케잌의 조화 카네이션 / 모임 장소 찜 전문 도란도란 / 가오리찜 / 라떼]

 

대구 염매시장 안쪽에 있는 찜 전문 도란도란 식당에서 모임을 갖기로 하였기에,

늦지 않게 준비해서 집 출발 모임의 약속 시간은 12시 30분.

동아쇼핑 앞에서 12시에 만나기로 띠동갑 친구와 미리 약속하였기에

서둘러 집을 나셨다.

 

메트로 상가에서 동아쇼핑으로 올라가는 에스카레이트를 타고 오르니

바깥 매장에서 물건을 고르고 있는 띠동갑 친구가 보였다.

몰래 가서 뒤에서 콕 찔렀더니, 놀라서 돌아보았지만 이내 나인 줄 알고는

함박웃음을 짓는다. 마주 보고 함박웃음

 

미리 가서 기다리자기에 함께 식당으로~

그랬는데, 식당은 바글바글 이다.

그리고 순번을 받은 대기 손님들로 북적인다.

시간이 되지 않아 아직도 오지 않는 회원들을 기다리며

미리 순번을 받아 들고 기다렸다.

 

시간이 되니 회원들이 도착하고 우린 차례가 되어

가오리찜 소짜 2개를 주문.

서로의 안부 인사와 지난 일들을 주고받으며

맛나게 식사를 한 후 기다리고 있는 손님들을 위해

서둘러 자리를 비켜 주고 커피숍으로 향함

 

커피숍에서 사진은 다 먹고 나서야 생각이 나서 빈 잔이라도

담으려 하니 모임의 총무가 아끼며 마시다 남긴 카페라테를

하트가 그대로인 채 남은 커피잔을 담으라고 내민다. ㅋㅋ

한참을, 수다를 떨다가 헤어짐.

 

[中國的茶園]

 

2024년 5월 15일 수요일

 

오늘은 부처님 오신 날 휴일이다.

신세계 백화점에 손주들 신발과 옷을 사러 간다면서 함께 가지 않을래요.

하고 전화가 왔다.

이사 한 후 신세계 백화점 갤러리와는 인연을 끊다시피 했기에

가고 싶다는 생각에 그래 만나자 하였다. ㅎㅎ

 

[신세계 백화점 / 12층 식당가 / 12층 전시관 / 다정 전주비빔밥]

 

10시 30분 개장. 11시에 만나기로 약속

집에서 일찌감치 출발 신세계 백화점에 도착하니 10시 10분

개장까지 20분이 남았다.

 

수십 년 동안 오고 갔던 낯익은 길들이 반갑다.

참 많이도 오갔던 이 길을 오늘은 혼자가 되어 바라보았다.

문을 열자 곧바로 1등으로 들어감. ㅎㅎ

한 번도 일등을 해 보지 못한 초아

백화점은 일등을 해보넹 ㅋㅋ

 

엘리베이터를 타고 12층으로 쓩

그리고 다른 곳 보지도 않고 갤러리로 직행

그러나, 갤러리는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체험 전시를 하고 있어서

들어가려면 입장료가 필요하다.

어린이도 아닌 할매가 입장료를 내면서까지 들어갈 필요가 없기에

입구 쪽에서 두어 컷 전시실 내부 사진을 담고는 띠동갑 지인을 만나려

7층 어린이 매장으로 가니 큰 손녀를 데리고 나왔다.

 

아침을 먹지 않고 나왔다면서 식당부터 찾는다. ㅎㅎ

난 아무리 이른 새벽에 어딜 간다고 해도 끼니는 꼭 챙겨 먹기에

든든하게 먹고 나와서 12시도 되지 않은 시간에 점심??

먹지 못할 것 같지만, 배가 고프다는 친구랑 손녀를 생각하며

아무 말도 못 하고 따라갔다.

 

그러나 손녀 때문에 식당을 고르고 말고 하지도 못하고

한식당 전주비빔밥 식당으로 직행

뜨거운 돌솥비빔밥은 혹시나 손녀가 다칠까 봐

전주비빔밥으로 2인분 주문 손녀는 공깃밥에 미역국

 

배를 채운 후 어린이 매장 쇼핑

잠시도 한눈을 팔지 못하게 하는 손녀

그 작은 아이가 어른 둘의 혼을 쏙 빼 놓았다.

 

생전 처음 백화점 나들이를 나왔으니 얼마나 신기했을까

보이는 모든 것이 감동이었을 것 같다.

운동화와 옷 여러 벌을 사고 서둘러 나왔다.

 

지하철을 타고 서부 주차장역까지 동행

짐이 많아서 택시를 타는 곳까지 데려다주려 하였지만,

결국은 되돌아 지하철을 타고 반월당역에서 내려

2호선으로 갈아타고 집으로~

 

[금강앵무 3마리]

 

2024년 5월 16일 목요일

 

어제저녁 전화가 왔다.

예약하고 기다리고 있던 휴대폰이 왔다면서

오늘 만나 함께 Galaxy S24 Ultra로 휴대폰을 바꾸기로 했다.

 

이르게 도착하여 우선 나 먼저 SK 매장으로 향함

내용을 옮기려면 오래 걸린다고 하면서 점심때가 되어가니

점심을 드시고 오라고 한다.

맡겨놓고 점심도 먹고, 범죄도시 4 영화도 보았다.

 

이젠 다 되었겠지, 하고 매장에 도착하니 아직도 더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난 미리 와서 맡겼기에 조금 더 기다리면 되지만,

띠동갑 친구는 늦게 맡기기도 하였지만, 들어있는 자료가 많아서

특히 동영상 더 오래 걸린다며 맡겨두고 저녁때쯤 찾으러 오라고 한다.

 

유치원과 어린이집 간 손녀가 돌아올 시간이 되어

띠동갑 친구는 먼저 가고 난 기다렸다가 다 되었다기에

휴대폰을 가지고 집으로

 

[금강앵무 3마리]

 

2024년 5월 17일 금요일

 

미리 예약한 머리를 하려 미장원에 들렀다.

그러나 맘은 개운치가 않다.

어제의 숙제를 해결하지 못하여서 그런 것 같다.

 

[광명미장원 / 개발선인장 꽃 / 꽃기린 / 점심(김밥+계란탕)]

 

얼마나 이르게 도착하였는지 8시가 조금 넘어 도착하였지만,

세상에나 벌써 한 분이 오셔서 파마하고 계셨다.

보통은 9시에 문이 연다고 하기에 그보다 더 일찍 와서 기다렸다가

일착으로 하려 하였지만, 그것도 내 맘대로 안되넹 ㅎㅎ

 

그래도 예전 함께 살았던 아파트 형님이라 반가움에 서로 인사를 나누며

도란도란 얘기를 하면서 차례를 기다렸다가 오늘은 파마가 아닌 헤나를 하고

원장이 시켜준 김밥과 머리하는 사이에 잠시 비는 시간에 뚝딱 완성한 계란탕

맛나게 김밥과 계란탕으로 점심 해결.

머리를 다 하고는 곧장 집으로~

 

연습으로 찍은 사진을 컴에 내려받고 포토샵에 불러들이려 하였지만,

불러들여지지 않는다. 뭐라고 영어로 메모 창이 뜨긴 하지만,

까막눈이니 뭐가 뭔지 모르겠다.

이것저것 눌러보고 하여, 겨우 불러들인 사진을 정리해서

저장을 하려 하니 다시 또 받아주지 않고 휘리릭 사라져 버린다. ㅠ.ㅠ

 

새벽까지 씨름하였지만, 결국 실패

컴도 나도 지쳤다.

당분간 블로그 문을 닫고 쉬면서 여행 다녀올 준비와

다녀와서 또 쉬어야 하니 다음 주까지는 쉬어야겠다.

 

[푸른초장교회 4층 교육실]

 

2024년 5월 18일 토요일

 

우쿨렐레 수업 후 집으로

그리곤 현대자동차 서비스로 가서 브루투스 연결하러 갔다가

필터-에어 클리너, 서비스 키트-오일 필더, 오일-엔진, 워셔액, 프리미엄 활성탄 에어블터

세상에나 한꺼번에 이렇게 우르르 교체를... 거금이네...

그래도 타고 다녀야 하니 교체를 하고, 어제 못다 푼 포토샵에 사진 올리기를

여쭈어보려고 삼성 서비스센터로 갔다.

그곳에서는 기기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면서,

포토샵에 연락을 하여 여쭈어보라고 한다..ㅠ.ㅠ

 

에궁... 큰아들에게 전화 이러이러해서 전화했다 하였더니...

"난 포토샵 잘 몰라요. 그건 어머니가 더 잘 알잖아요?"

한다. ㅋㅋ

혹시나 하고 물어보았다고 하고는 전화 끝

 

다시 아들의 전화가 걸려 왔다.

"엄마 00에게 물어봐요. 00이 포토샵을 하고 있으니 잘 알 거예요."

손녀에게 물어보라는 거다.

내일 내려오면 물어봐야겠다. 생각하니 마음이 한결 놓인다.

 

[푸른초장교회 / 새생명축제주일 / 현금축도송 / 점심]

 

2024년 5월 19일 일요일

 

오늘은 새 생명 축제 주일이다.

모두 기쁜 마음으로 새 생명 축제에 임하겠지만...

난 그렇지 못하다.

인도할 대상이 없이 혼자서 가야 하니 마음이 무겁다.

 

처음 오시는 분들을 위해서 그분들의 눈높이에 맞추어서 하신

설교 말씀이 마음에 쏙 들어온다.

헌금 축도 송을 불러주신 집사님의 찬양도 너무 좋다.

예배를 마침 후 5층 헤븐에서 식사를 마친 후

도서관으로 내려가 자원봉사 2시간

 

봉사할 수 있는 건강과 자리를 주신 주님께 감사

무사히 보낸 주일 하루가 다음 주의 건강한 양식으로 채워져

한 주를 주님 은혜 가운데 지낼 수 있어서 감사.

 

[상하이, 중국]

 

2024년 5월 20일 월요일

 

이상하게 요 며칠 컨디션이 좋지 않다.

잇몸도 약간 불편하다.

 

[본죽]

 

여행 가기 전 아프면 안 되니까 조심 또 조심

종일 집에서 보내고, 저녁은 본죽으로 때웠다.

 

저녁 늦게 도착한 손녀에게 여차저차해서 포토샵으로 사진을 불러들일 수가 없다고 했다.

아빠에게 들었다면서 열심히 이리저리해 보더니, 잘 안되는지 옆에서 보고 있으니

부담이 되는지 할머니 TV 보시고 계시면 다 되면 말씀드릴게요. 하네요. ㅎㅎ

 

한참 지나서 할머니 잘 안되네요. 하면서도 저장하는 다른 방법을 알려주었다.

불러들이는 것은 손녀도 잘 모르겠다며, 불편하시더라도 그렇게 밖에는 방법이 없다고 한다. ㅠ.ㅠ

그래도 할 수 있다는 게 어디예요.

하다 보면 또 다른 묘수가 생기겠지요.

 

오늘은 포토샵은 잊고 잠을 푹 자자

내일은 1박 2일 여행을 떠나야 하니 다 잊고 자자!~

 

[상하이, 중국]

 

2024년 5월 21일 화요일

 

약간의 걱정을 안고 출발

멀미가 염려되어 출발 시간보다 훨씬 이르게 출발지 도착

지하철 메트로 상가는 아직 이른 시간이라 문이 닫혀 있다.

시간이 거의 다 되어 갈 무렵 지상으로 올라 일석 관광버스를 기다림

함께 할 칠성동 친구도 도착

조금 더 기다리니 버스가 와서 올라 마침 두 번째 자리가 비어있기에 착석

 

그 뒤로는 드문드문 함께 할 일행들이 자리를 채우고 앉아계셨다.

일행을 다 태운 버스는 정각에 출발

1박 2일 설악산 여행지로 향함

 

[일석광관 리무진 / 이가리닻 전망대 / 대구회관식당 / 한정식 돌솥밥 / 석류굴]

 

첫 도착지 포항 스페이스워크(환호 공원) 두 번이나 다녀간 곳이라 새로운 맛은 없지만,

친구와 함께 할 수 있는 여행이기에 마냥 행복하기만 하다.

약한 바람이 불긴 하였지만, 친구가 어지럽다면서 내려가고 싶어 하기에

초입에서 사진만 몇 컷 담고는 내려왔다.

 

그리곤 다시 버스로 이가리 닻 전망대로

중식 후 성류굴 관광

아주 오래전에 두어 번 다녀왔지만, 그때와는 또 다른 풍경인 듯

보이는 굴속 풍경이 새롭게 보인다.

 

[초곡 용굴 전망대 / 능파대 / 해당화 / 촛대바위 / 저녁(식당 이름과 음식 이름 까먹음) / 페블비치모텔(2인 1실)]

 

초곡 용굴, 촛대바위(친환경 테크길, 출렁다리, 전망대, 광장)

추암 해변 산책(촛대바위+흔들다리+야외 조각공원)

저녁을 먹은 후 페블비치 모델 도착 그 후 자유시간

 

자유시간을 주었지만, 바닷가라 그런지 기온이 떨어져 춥다.

종일 걷고 구경하고 사진 찍고 하느라 다들 피곤했는지...

밤바다에는 거니는 사람들이 안 보인다.

 

처음에는 밤바다를 걸어보자고 약속하였지만,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우린 밤바다 산책을 포기했다. ㅎㅎ

대충 씻고, 그냥 곯아떨어짐.

친구랑 첫날밤은 그냥 잤어요. 아무 일도 없이 ㅋㅋㅋ

 

[양양 페블비치호텔 앞 바다]

 

2024년 5월 22일 수요일

 

여행을 가게 되면 제일 곤란한 게 새벽 시간이다.

새벽 3시~4시경이면 어김없이 눈이 떠진다.

어떻게 해야 할지 친구는 곤하게 자고 있고 난 아무것도 안 한 채

눈뜨고 있자니 고역이다.

 

살며시 화장실로 가서 어젯밤 못한

머리 감고 샤워하며 조용조용 조심하게 하고 있는데,

친구가 깼나 보다. "화장실에서 뭐 하니?" 하고 묻는다.ㅎㅎ

부스럭 거리는 소리에 깼나 보다.

기다려도 안 나오니 혹시나 하고 확인하러 왔다.ㅋ

 

다행히 친구도 새벽잠이 없다고 한다.

샤워하고 나오니, 친구가 이어서 들어가 샤워와 머리 감기

머리를 드라이기로 말리고, 창문도 열었다.

한참 후 친구가 나오기 직전 창문을 닫음

혹시나 새벽 찬 공기에 감기라도 들면 안 되기에...

 

그 후 우린 할 일이 없다.

너무 이른 시간이라 해변을 거닐기도 그렇고...

난 나가고 싶었지만, 친구의 컨디션도 생각해야 하니

나갈래? 하고 운을 띄웠는데, 들었는지 듣고도 생각이 없었는지

대답이 없기에 그냥 조용히 TV를 켜고 함께 보았다.

 

6시가 다 되어갈 때쯤 "나가볼래?"하고 친구가 묻는다.

기다리고 기다렸던 말이니 사양할 이유가 없다.

해는 둥실 떠 올랐고, 우린 함께 해변을 거닐었다.

 

아침 식사 시간보다 이르게 도착.

5층 숙소로 오르기 전 2층 페블비치 한식 뷔페부터 들러 보았더니

벌써 식사하고 계시는 손님들이 계시기에 식당으로 들어가서

일석 관광에서 왔다고 하고는 적당히 먹을 만큼 담아와서 아침 식사 끝

 

그리곤 5층 숙소에서 짐을 가지고 오늘의 일정을 함께 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일석 관광 리무진에 올랐다.

 

[설악산 권금성 케이블카 왕복 / 눈꽃 팥빙수 / 속초 중앙시장(지하 59호 호남식당 회) / 용수골 꽃양귀비축제]

 

설악산 권금성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출발

설악산 도착할 때까지 그대로 쿨쿨

일행과 함께 권금성 케이블카를 타고 올랐다.

 

이곳은 처음이다.

두어 번 들리긴 하였지만, 긴 줄에 놀라고, 또 시간이 촉박하여

지나친 곳이기에 드디어 올라보는구나! 감회가 새롭다.

권금성에는 앞서 오신 분들이 기념사진을 찍느라 곳곳에 흩어져

좋은 곳 요소요소에 자리하고 있어서 피하며 담아보려 하였지만,

겨우 전체의 사진은 포기하고 기념 샷을 담고는 내려옴.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와서 친구가 목마르다고 하기에

올라가기 전 눈꽃 팥빙수도 있네 하던 게 떠올라서

우리 눈꽃 팥빙수 먹을래 하였더니 좋다고 해서 주문 먹음

먹기 전 사진을 담아야 하는데, 먹느라 잊고 먹다가 생각나서

담았더니, 보기 싫지만, 그대로 인증 샷이니 올려보았다. ㅎㅎ

 

점심은 속초 중앙시장에 들러서 드시고 싶으신 음식을 드시라며

미리 받은 각 2만 원으로 사서 먹으면 된다.

물회 먹을래? 아니면 회 좋아하면 회 먹고...

그냥 너 먹고 싶은 거 해 난 아무거나 괜찮아했다.

 

중앙시장을 돌아보다가 지하로 내려가 59호 호남 식당에서

회를 시켜서 먹음 일 인당 3만원 공깃밥 하나 1천 원

합 61,000원

회 역시 먹다가 생각나서 한 컷...ㅋㅋ

 

[용수골 꽃양귀비 축제장 꽃양귀비 / 군위 휴게소]

 

약속한 시간에 만나 오늘의 마지막 코스

용수골 꽃양귀비 축제장으로 향함

흐드러지게 핀 꽃양귀비랑 분홍 물 안개꽃, 붓꽃, 수레국 등등

아름다운 꽃들이 넓은 들판을 가득 메우고 서로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1박 2일 동해바다와 함께 설악을~

여행을 마치고 군위 휴게소에서 잠시 쉬었다가 곧장 대구로 대구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는 공짜 숙박을 했다. ㅋㅋ

 

성서 홈플러스에서 첫 번째 하차

내려서 오다가 함께 하신 내외분을 만났다.

세상에나, 같은 동네 같은 아파트 주민이셨다.

하루 종일 함께 하면서도 몰랐다.

 

안녕히 가시라는 인사와 함께 우린 헤어져 각자의 집으로

그리곤 간단하게 씻고는 그대로 뻗음.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2024년 5월 23일 목요일

 

종일 뻗음.

그래도 끼니는 제때 챙겨 드심. ㅎㅎ

저녁이 되니, 무거웠던 다리가 조금 풀리는 듯하다.

내일쯤이나 모레쯤은 원상태로 돌아올 것 같다.

 

하루 1만 5천 보에 가까이 걸었으니 강행군이다.

그래도 그땐 몰랐지요.

친구랑 추억을 담느라 신이 나서 고단한 줄도 몰랐다.

 

자고 일어나니 헬레레~

먹거리 사러 나간 외에는 그대로 집콕

 

[시드니, 호주]

 

2024년 5월 24일 금요일

 

휴대폰을 바꾸면서 통신사도 바꾸었으며,

핸드폰이랑 TV랑 인터넷도 함께 묶었다.

예전 쓰던 곳의 기기는 돌려주어야 한다.

 

새로 가입한 통신사 SK텔레콤에서 기기를 설치해 주시려 오시는 날이다.

오전 10시경 약속이 되어 있어서 기다리고 있는데,

관리실부터 들렸다가 가면 아무래도 30분 정도 늦어질 것 같다면서

양해를 구하는 전화가 왔다.

 

기다리고 있을 테니, 그렇게 하시라고 했다.

조금 있으니 오셔서 TV에 연결된 예전 쓰던 기기를 떼어내고

가져오신 새 기기로 바꾸어 주시고, 노트북에도 연결해 주셨다.

떼어낸 기기는 고이 모셔놓았다.

월요일 가지러 오실 때 드려야 한다.

 

오후 늦게 산책을 다녀왔다.

메타세쿼이아 산책로, 그리고 호산 공원을 돌고

다시 앞쪽 산책로를 걸었다. 같은 길을 반복해서 걷지 않고

넓게 한 바퀴 돌았더니, 집 도착해서 보니 6,544보

오늘의 운동량 109%를 달성 축하 빵빠레를 울려준다. ㅎㅎ

 

2024년 5월 11일 토요일 ~ 5월 24일 금요일까지

두 주간의 일기를 마치고, 월요일부터 정식으로

블로그를 하겠습니다.

공감과 댓글은 닫아놓습니다.

궁금하실까 봐 주간 일기로 보고드렸습니다.

 

주말 잘 보내시고요.

월요일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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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