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선물

2015. 10. 6. 03:35살아지는 이야기/초아의 옛글 방

 

 

상대방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모를 때에는,
자기가 좋아하는 물건을 선물해 보자.

 

그것으로, '나는, 이런 것을 좋아하는데요'

라는, 자기 소개도 된다.

 

상대가 그것을 마음에 들어하면,
그 선물은 당신에게 행운을 가져다 준 것이다.

 

"나도, 이것을 좋아해요. 그런데 어떻게 알았죠?"

이렇게 되면 두 사람의 거리는
급속히 가까워진다.


- 나카타니 아키히로의《20대에 꼭 받고 싶은 사랑의 선물》중에서-

 

 

 

 

20대는 아닐지라도 마음이 담긴 선물은 누구에게 어느 때 받아도 좋다.

 

조금 오래전 주일날 가만히 오셔서

가방속에 넣어주시고 가신 우슬초님의 뚝배기 선물

집에와서야 풀어보고 알았다.

예쁘고 앙징맞은 뚝배기그릇 무언가 해드린것도 없는데....
베풀어주신 그 은혜에 뚝배기 보다 더 깊이 마음에 와 닿았다.

 

된장찌개도 보글보글 끓이고 청국장도 끓이고, 계란찜도 해서 먹었다.
둘이서 한끼 먹기엔 딱 좋은 분량의 그릇 먹을때 마다 감사하는 마음이든다.

 

그러나 난 아직 그 고마움의 답을 해드리지 못하였다.
그 다음 주에 만나서 고맙습니다. 하고 미소밖에는 짓지 못하였기에..
언젠가는 나도 작지만, 마음이 깃든 선물을 해드리고 싶다.

 

우슬초님 고맙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용기를 내어 사진과 함께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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