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2일 _ 3월 9일 주간일기

2024. 3. 9. 06:00살아지는 이야기/삶과 일상

[세인트루시아, 카리브해]

 

2024년 3월 2일 토요일

 

우쿨렐레 수업을 마친 후 곧장 집으로

오후 느지막이 집을 나섰다. 걷기 운동 겸, 산책하러~

 

[강창교 아래 금호강 산책로 / 집에서 담은 낮달 / 금호강 산책로 / 강건너 보이는 디아크 / 앞산공원~낙동강 자전거 올레길]

 

매일 산책하던 익숙한 길을 가지 않고, 오늘은 포근해진 것 같아서

금호강변 산책로로 향했다. 혹시나 봄꽃이 반겨줄까 하고 나섰지만,

강바람이 차가워서인지 어디에도 봄꽃은 없다.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대구 도시고속도로 다리 아래까지 걷다가 되돌아 집으로

 

[시즈오카의 목차밭, 일본]

 

2024년 3월 3일 일요일

 

거룩 거룩 거룩한 날 주일이다.

주님을 만나러 가는 길은 언제나 설렘이다.

 

예배를 보고, 점심을 먹고, 도서관 자원봉사도 마친 후

집으로 돌아오며 일주일을 살아갈 양식을 가득 채워 돌아오는 길

뿌듯하고 벅차다.

 

[미국 와이오밍주 그랜드티톤 국립공원]

 

2024년 3월 4일 월요일

 

매주 월요일은 성서노인종합복지관

스마트폰 중급 강의를 들으러 가는 날

 

[스마트폰 중급 수업 / 호산공원 산수유]

 

넉넉한 시간에 집을 나서 복지관으로

딱 맞춰서 가면 늘 조급하다.

늦지 않아도 지각한 것 같은 마음이 들어서 서두르게 된다.

 

오늘도 역시 수업 시작보다 20분 가까이 이르게 도착

벌써 몇분이 먼저 오셔서 앉아계셨다.

시간이 되어 출석을 부른 후 수업 시작

 

재밌다. 2시간 수업 시간이 후딱 지나간 것 같다.

집으로 와서 점심 후 호산 공원 메타세퀘이아 산책로를 걸었다.

 

[콜로라도주 신들의 정원]

 

2024년 3월 5일 화요일

 

12시 30분에 내당역에서 만나기로 약속

내당역에서 누굴 만날까요? ㅎㅎ

맞아요. 내당동 친구를 만나 점심을 함께하자고 약속

 

비가 내린다면서, 어떻게 하느냐는 내당동 친구의 말에

비 와도 만나요. 큰비도 아닌데, 뭐 하면서 보슬비가 솔솔 내리지만

우산을 들고 지하철역으로 내당역에서 친구를 만나 함께 지하철로 이동

반월당역에서 내림.

 

[온정백반(온정밥상) / 펠리체 커피숍(아메리카노, 아포카토)]

 

약령길에 있는 온정 백반으로

날이 맑았다면 줄서서 기다려야 했다는데, 비가 내려 그런지

줄 서지 않고 곧장 들어가서 안내해 주는 자리에 앉았다.

 

온정 밥상을 주문 맛나게 골고루 잘 먹음

밥하고 찬 하나면 끝나든 식사가 요즘은 많이 변했다.

밥보다는 반찬을 더 많이 먹게 되었으니, 입맛도 변해가나 보다.

 

맛나게 먹고, 연신 들어오시는 손님들을 위해 서둘러 자리를 비워주고,

커피를 마시기 위해 현대백화점 뒤 펠리체 커피숍으로

친구는 아메리카노, 난 아포카토 ㅎㅎ

에궁 난 왜 이렇게 아포카토와 사랑에 빠졌을까? ㅋㅋ

 

그렇게 한참을 정담을 나누다가 헤어지면서도

우린 또 서로 아쉬워하는 연인처럼 헤어짐.

 

[콜로라도주 신들의 정원]

 

2024년 3월 6일 수요일

 

오늘은 노래교실 수업과 평생 대학 개강식이 있는 날이다.

 

 

위와 같이 성서노인종합복지관 담당자가 보내온 메시지다.

9시 30분까지 도착하려면 다른 때보다 더 서둘러야 한다.

시간보다 늘 이르게 도착하는 게 마음이 편해서 오늘도 이르게 출발

도착 넉넉한 시간에서 도착해서 마음이 놓인다.

 

노래교실 수업 1시간] 마친 후

소감은 참 좋다 이다.

즐겁게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다.

혹시나 하고 조마조마했던 맘이 편해졌다.

 

[성서노인종합복지관 / 평대 개강식]

 

노래 교실 수업을 마친 후

달서구 노인문화대학 에버그린 평생 교육 과정 개강식을 진행

달서구 구청장을 비롯하여 여러분이 참석하셔서 축사와 기념식을 함께 함.

국기에 경례 하는 순간 가슴에 손을 얹으며 뭔지 모를 울컥함도~

순서를 다 마친 후 00 씨와 함께 이곡역까지 동행

 

강창역에서 난 내리고 00 씨는 문양까지 직행

시장을 보고 간다면서 안 갈래요. 하길래 거의 혼자서 지내니

싸다고 사면, 오히려 버리는 게 더 많다.

아니요. 하고는 집을 향해 앞으로~~

 

[알래스카주 달튼 하이웨이]

 

2024년 3월 7일 목요일

 

오늘은 약속도 볼일도 없는 날

집에서 컴으로 작업을 하다가 TV나 볼까? 하고 소파에 앉아서 보다가

누워서 봐야지 하고 누우면 그 자리에서 푹 잠들어 버린다. ㅋㅋ

 

일어나보면 TV는 저 혼자 놀고 난 혼자 주무시고~ㅎㅎ

이럴 줄 뻔히 알면서도 눕게 되는 이유는 뭘까? ㅋ

 

[동네 산책길에서 담은 봄 꽃 / 개나리 / 나일락 / 명자꽃]

 

봄은 정말 우리 곁으러 왔나 보다.

학교 울타리에 심은 개나리에도 봄소식이 전해 졌나보다

금방 필 듯 한껏 부풀어 오른 꽃봉오리

 

라일락도 꽃눈을 맺어 벌어지려 하고

명자꽃도 터질 듯 부풀어 올랐다.

역시 이곳이 나의 살던 고향은 아니지만, 산골도 아니지만,

꽃피는 도시 내가 사는 개나리꽃 라일락꽃, 명자꽃 피는 곳이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2024년 3월 8일 금요일

 

평소보다 이르게 아침을 먹고 집을 나섰다.

서재 사우나에서 목욕을 하고 집으로

 

비염이 있는 난 환절기만 되면 더 심해지는 비염이다.

시내에 있는 진 이비인후과에 다녀와야 와야겠다.

점심시간에 걸리지 않게 다녀오려 서둘렀다.

 

진료를 마친 후 처방전을 들고 약국에서 약을 사고,

매트로 지하에서 이곳저곳 기웃거리다 보니 시간이 지체되었다.

집 도착 오후 1시가 넘었다.

 

배가 고프다.

서둘러 먹어서 일까? 피곤해서일까?

식곤증이 몰려온다. 조금만 자고 일어나야지 했지만,

일어나니 오후 6시가 조금 넘었다....ㅠ.ㅠ

 

답글과 이웃 나들이를 하려면 빡빡한 시간이다.

이렇게 자고 났으면서도 다시 또 시간이 늦어지면 꾸벅꾸벅 이다. ㅎㅎ

 

그래도 용케 답글과 이웃 나들이 마친 후

일주일의 일과 보고를 끝으로 꿈나라!~

 

 

 

추신:

오늘은 공감과 댓글 다 닫아놓았습니다.

남녘으로 봄꽃 여행갑니다.

다녀오면 늦어지기도 하지만, 피곤해서

답글도 이웃 나들이도 하지 못할 것 같아서 닫아놓고 갑니다.

월요일에 뵙겠습니다.

그동안 건강히 편안히 잘 지내셔요.^^

 

아참 한가지 빠트렸어요.

다른 포스팅에도 댓글이나 공감 남기지 말아주셔요.

오늘 다녀가신 분들께는 답글도 이웃 나들이도 하지 않겠습니다.

둘러보고 가시는 것은 맘대로 하셔도 됩니다.

어제 다녀가신 분들께는 오늘 다녀와서 답글과 이웃 나들이 하겠습니다.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