雨中 여행 / 하동 배달 성전 삼성궁

2023. 4. 3. 06:00문화산책/국내 여행

[주차장에서 담은 전경]

 

청학동은 들리지 못하였지만,

예전부터 심심산골 깊은 곳에 있다는 것은 익히 들어왔다.

급하게 성사된 하동 여행길 06시 출발

하동 십리벚꽃길을 향해 도와 도를 넘어 고속도로를 달렸다.

가는 도중 가는 비가 내리기 시작

이 정도 면 괜찮아 어쩌면 운치가 더 좋을지도 몰라

스스로 위로하며 달렸다.

 

하동 십리벚꽃길에서는 잠시 멈추고 몇 장의 사진을 담고는

속도를 줄여 천천히 아주 천천히 가며 만개한 벚꽃을 감상

비도 오고, 평일이라 분비지 않아서 좋다.

 

최참판댁으로 향해 갔지만, 주차장에 도착하니 비가 더 많이 내린다.

이런 상황에서는 구경하기도 특히 사진 찍기도 어렵다.

잠시 생각하다가 우린 최참판댁 주차장에 바퀴 자리만 남겨둔 채

다시 출발 화개장터로 그곳에서 우선 아침을 먹고, 먹거리 쇼핑을 좀 하다가

 

"언니 삼성궁 가 보셨어요?"

"아니 첨 듣는데,... 안 가본 것 같아"

그래서 다시 이왕 이곳까지 왔으니 삼성궁에 들리기로 하고 출발

삼성궁이 어딘가 하였더니, 청학동 삼성궁이라는 팻말을 보니...

청학동에 있나 보다 생각하였다.

 

청학동도 처음이니, 삼성궁도 처음

말처럼 청학동은 심심산골에 있다. 굽이굽이 돌고 돌아

도착한 삼성궁 주차장

 

주차한 후 우산을 들고 매표소로 향했다.

 

[청학동 삼성궁 매표소 / 홍익문 전경]

 

"언니 신분증 가져오셨어요?"

그럼 가져왔지 하고 당당하게(?) 신분증을 내밀었다. ㅎㅎ

신분증에 관한 아픈(?) 기억이 있다.

 

예전 경주 엑스코에 들렸을 때 신분증을 지참하지 않았다고

일반요금 적용 8,000원이나 더 내었던 기억이 있기에 그 뒤로는

나설 땐 항상 신분증도 동참시킨다. ㅋ

 

띠동갑 지인과 나서면, 항상 떠나는 그 순간부터 계산은 띠동갑 지인이 하기에...

그래서 더 조심스럽고 아껴주고 싶다. 내 돈보다 더 아깝고 미안했던 기억 때문에

휴대폰에도 저장해두고 행여 못 가져왔을 때를 대비해서 담아두었다.

 

[안쪽에서 담은 홍익문 전경]

 

담아 둔 신분증을 찾아 보여 드리지 않고 당당하게 가져온 신분증으로 끊었다.ㅎㅎ

비는 내리지만, 보슬비여서 우산은 그냥 손에 들고 사진을 찍기 시작

하나도 놓치지 않고 담고 싶은 열정이 발동

열심히 담았다.

이웃님들과 함께하기 위해서~~

 

 

사진 찍느라 늦어지는 나를 기다리는 지인

지인도 초행길이라 주변을 살펴보며 우산을 쓰고 기다리고 있었다.

 

 

그래도 한 컷이라도 더 담으려

혹 빠진 곳이 없나 유심히 살피며 나아갔다.

 

 

이곳은 식당을 겸한 노천 매점 같은데,

비가 내리니 손님이 없다.

서둘려야 하기에 그냥 통과

 

 

삼성궁에 대해서는 더는 저도 아는 게 없어서...

검달길, 마고성, 삼성궁으로 오르며 담아온 풍경을

순서대로 올렸습니다.

삼성궁의 신비함을 아름다움을 경이로움을 함께 해보셔요.

 

[검달길, 마고성 들어가는 출입구 전경]
[검달길, 마고성 들어가는 출입구]

 

마고성과 검달길 돌문을 지나기 전 좌측 편으로

작은 폭포가 보이길래 가까이 가서 동영상으로 담아 보았다.

허나 이곳은 또 받아주지 않기에 통과합니다.

 

 

돌문 좌측 앞쪽에는 위와 같은 문양이 새겨진 돌비가 있네요.

미지의 세계에서 우주선을 타고 이곳으로 왔다는 건가?

아니면 뭘 의미하는지 궁금하다.

 

[석문(돌문)을 지키는 동자승]

 

천천히 오르며 기다리다

지인이 먼저 석문을 지나 삼성궁으로 향하네요.^^

 

[첫번째로 마주한 연못과 입구쪽 건물 / 페이지 편집]

 

학이 날개를 편 듯 보이는 저 건물은 매점과 음식점, 기념품을 파는 곳이다.

참 특이하게 지은 건물이 삼성궁 입구 주차장 담과 마주하고 있어

입구부터 신비로움을 자아낸다.

 

 

검달길

검은 신령. 신성하다는 뜻이고

달은 땅의 옛말입니다.

검달 길은 신령스러운 땅의 길입니다.

라고 표지석에 적혀 있었습니다.

 

 

이곳의 이끼는 왠지 더 신비로워 보였다.

 

[제2 폭포 전경]

 

잠시 멈추고 인증샷도 담았다.^^

 

[2번째로 마주한 연못]

 

빠트릴 수 없죠.

인증 샷!!~~^^

 

[감실 전경]
[감실]

 

감실(영혼이 머무르는 곳으로 제단의 신주를 모시는 방)

안으로 들어가면 사신 상이 조각되어 있다고 합니다.

사신 상은 청룡, 백호, 주작, 현무를 뜻한다고 합니다.

 

비록 이슬비일 망정 비도 내리고 안쪽에 먼저 들리신 관광객이 계셔서 통과

미리 알고 들렸다면, 기다렸다가 들렸을 텐데...

그래서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실감이 났습니다.

 

[진신지문(용신의 문)]

 

이럴줄 알았다면 빨강우산을 넣어 둘껄

비 내릴 줄 모르고 준비하지 않고 와서 차 안에 비치해둔

비상용 우산이라 환하지가 않네요. ㅎㅎ

 

빨간 우산 노란 우산 찢어진 우산

좁다란 학교길에 우산 셋이 나란히 걸어갑니다.

그중 하나도 들어가지 않네요. ㅋ

 

[사신지문(뱀신의 문)]
[오신지문(말신의 문)]

 

마고성 천정에는 벽화도 그려져 있다.

무슨 뜻일까? 알수는 없지만, 뭔가 신비스럽다.

 

 

오르면 오를수록 더욱 신비스럽다.

이런 돌문을 몇 개를 더 지나가야 삼성궁에 도달할 수 있을까?

 

[미신지문(양신의 문)]
[미신지문(양신의 문)]

 

장군복을 입고 있긴하지만...

머리는 사슴의 머리를 한 이 동상의 정체가 뭘까?

삼성궁을 지키는 수문장??

 

[마고성 앞 연못]

 

오르고 올랐더니 드디어 마고 성 앞 연못에 도착

물빛을 보셔요.

무슨 색이라 해야 잘 한 표현일까?

아무튼 오묘한 물빛 감탄사가 저절로 나왔다.

 

 

연못 앞쪽 돌담으로 둘러싼

돌문이 보여서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돌문안쪽에서 담은 전경을 모아 페이지 편집]

 

오!~ 이곳도 그냥 지나칠 수 없지요.

인증 샷 한 컷!

 

 

이곳은 천마가 노닌다는 연못이라 하네요.

 

[연못과 마고성 전경]
[마고성]
[마고성 전경]

 

현재는 부서져서 방치된 배 같은데...

예전에는 이 배를 연못에 띄웠다는 건가?

 

 

역시 이곳의 이끼는 신비롭다.

천고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어서 그런가?

지나치지 못하고 또 한 컷

 

 

앞서 걷는 관광객들의 뒤를 쫓아 열심히 걸었다.

 

 

눈으로 잘 보고 걸어가라는 뜻일까?

눈동자가 조각되어 있기에 담았죠. ㅎㅎ

 

 

삼성 궁내에 줄이 처져 있거나 대나무로 막아 놓았다면 들어가시면 아니되 사와요.

출입 금지구역이니까요. ㅎㅎ

 

 

앞쪽에 보이는 커다란 언덕은

마고할미 알봉으로 큰 무덤 같으나

자연적으로 형성된 봉우리라고 합니다.

 

 

조각품을 담고 돌아서려는데, 뒤쪽에 보이는 거미줄

대롱대롱 거미줄에 매달린 빗방울

놓칠 수 없기에 얼른 담았다.

 

 

송알송알 싸리잎에 은구슬

조롱조롱 거미줄에 옥구슬

대롱대롱 풀잎마다 총총

방긋 웃는 꽃잎마다 송송송

 

어릴적 참 많이 도 불렀던 구슬비(봄동요)가 저절로 떠오른다.

 

 

알봉 앞쪽에 천지인을 새겨 놓은 바위라고 한다.

O는 천(하늘), ㅁ에는 지(땅), 세모는 (사람)이라 합니다.

 

 

정면에서 담고 싶었지만, 한 무리의 관광객들이 오셔서

포토존이라면서 번갈아 가며 독사진을 담느라 정신이 없는 듯하여

기다리기 뭣해서 그냥 지나쳤습니다.

 

[위에서 담은 마고성앞 연못 전경]

 

여기서 멋진 인생샷을 담으려 하였는데....

운무가 자욱하니 끼어서 오늘은 땡이다....ㅠ.ㅠ

 

 

내려다본 아래 전경이 이렇게 뿌옇데....

포기 할 수밖에 없다.

 

 

삼성궁은 어디인지?

비는 점점 굵어지고 결국은 여기까지

포기하고 내려가기로 결정

 

 

사진은 뿌옇게 나와 좀 그렇긴 하지만,

이 또한 신비롭고 매력적이다.

 

 

삼성궁에 들렸지만,

결국은 삼성궁까지 들리지 못하고 돌아섰다.

앙꼬없는 찐빵

노른자 없는 계란.....ㅠ.ㅠ

 

 

끝까지 못 함이 못내 아쉬웠지만...

다음을 기약하고 내려왔다.

 

 

그래도 안 떨어지는 걸음을

사진으로 담고 담으며 내려왔지요.

 

 

드디어 주차장에서 마주한 건물이 보이기 시작

 

[빗방울 머금은 홍매]

 

우중의 여행도 나름 즐거웠어요.

또 다른 추억으로 쌓여 훗날 행복해하겠지요.

정동원길과 우주 소년 동원카페에도 들렀지만...

카페 외에 따로 정동원 기념사진을 모아놓은 전시실(?)은

무단배표를 하면 안 된다는 경고를 보았기에 저 혼자만 보고

담아오긴 했지만, 통과합니다.

 

오늘 저녁 먼 길을 나서야 하기에 오늘 포스팅에는 공감도 댓글도 엎어놓고 갑니다.

이번 주는 뵙지 못하고요. 다음 주 월요일에 뵙겠습니다.

그동안 건강과 평안히 잘 계시기를 바랍니다.

다음 주 월요일이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