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3. 1. 06:00ㆍ문화산책/국내 여행
오늘이 삼일절
대구 3.1운동길을 소개해 드릴까해서....
어제 서둘러 다녀왔습니다.
지하철 2호선을 타고 청라언덕역에 내려 9번 출구로 나와 3.1운동길로 향했다.
멀리 보이기 시작하기에 한 컷 담고는 총총 시작하는 길부터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청라언덕 노래비 옆에서 시내 쪽으로 내려가는 90계단까지는 3.1운동 당시
만세 운동을 준비하던 학생들이 일본군의 감시를 피해서 도심으로 모이기 위해
통과 했던 솔밭길이라고 한다.
대구의 만세운동은 일제의 감시가 심해 3월1일 보다 늦은 1919년 3월 8일
오후 큰장(현 섬유회관 건너편)에서 학생과 교회 지도자가 중심이 되어 일어났다.
이 솔밭길은 배움을 실천하고 민족의 정기가 배어있는 곳으로 대구시는 2003년에
이곳을 '대구 3.1운동길'로 지정하고 3.1운동 당시 모습을 되새겨 볼 수 있는 사진들을
발굴, 전시하여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옮겨적은 글)
후손들에게 평화로운 나라를 물러주기 위해 목숨까지도 초개처럼 버리셨던
선조 님들을 떠 올리며 오늘 하루만이라도 경건한 마음으로 둘러보았으면 좋겠습니다.
1년 365일 하루도 빼놓지 않고 펄럭이는 태극기
난 가끔 펄럭이는 태극기를 보고 싶어 이곳을 들리기도 한다.
계단을 오르다 보면 양쪽 벽에는 그 당시의 사진들이 설명과 함께 붙어 있다.
담아와서 올렸습니다. 잠시 여유를 가지시고 읽어보셔요.
글씨가 작아서 읽기가 힘드시면 클릭하셔서 보시면 좀 더 크게 해서 볼 수 있습니다.
이 길을 따라 집결지인 서문시장으로 향했다.
그때의 함성까지는 아니더라도 마음 가득 울림이 있었다.
내일 그러니까
오늘 3.1 만세운동 재현행사를 하기 위해 준비 중인 것 같았어요.
길 좌측에는 대구를 빛낸 사람들의 사진과 함께 약력이 적힌
밤에는 가로등 역활을 하는 듯 나란히 거리를 두고 세워놓았기에
그냥 지나치려다 담아와서 소개합니다.
앞쪽 좁은 골목길을 조금 따라 내려가면 서문시장으로 갈 수 있다.
3.1절 하루 전에 들렸지만, 감회가 새롭다.
청라언덕 주변에는 많은 문화재들이 산재해 있습니다.
선교사주택을 비롯해 대구 최초로 서양 의술을 펼친 제중원(동산의료원 전신),
종탑, 대구 최초의 사과나무 등을 살펴보는 대구 근대골목의 여행길이 시작되는 곳이다.
또한 가까이 대구 3.1운동길이 인접하고 있어 당시 만세운동의 드높은 함성을 따라
다시 한 번 민족정신을 가슴에 되새겨 볼 수 있는 숭고한 역사길이다.
나중 시간이 되는 대로 청라언덕과 주변 문화재들을 소개 해 드리겠습니다.
오늘은 3.1절이라 3.1만세 운동길만 소개를 하였습니다.
선조 님들의 숭고하신 뜻을 되새겨보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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