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6. 11. 06:00ㆍ살아지는 이야기/삶과 일상
어느 날
볼일을 본 후 집으로 들어가는 길에 아파트 인도 옆 감나무를
매번 그냥 지나치다가 오늘은 혹시나 하고 감나무를 쳐다보았더니
감꽃이 피어 있었다.
아무튼 초아의 변덕(?)은 누가 못 말려요. ㅎㅎ
고저 꽃이 폈다 하면 꽃과 사랑에 빠진답니다. ㅋㅋ
요리조리 열심히 담아놓았지만....
다른 포스팅에 밀려 뒷전으로 밀려났다...ㅠ.ㅠ
제때 올리진 못하였지만, 가끔 포스팅을 올려볼까 하고
자료 사진을 찾다가 못 찾을 때 이렇게 대체하기도 합니다.^^
오늘이 바로 그런 날
며칠 전 띠동갑 지인에게서 전화가 왔다.
"언니 청와대 가요"
무작정 청와대 가자는 말에 선뜻 대답을 못하고 있었더니
"신청해 두었어요. 언니 회비도 다 냈어요" 한다.
"그래 가자 그런데, 회비는 내가 낼게" 했다.
내 차로 가는 것도 아니고 관광여행사에 신청해서 가는 건대...
가게 되면 회비는 초아가 내는 게 맞죠.
그래야 좋은 관계가 오래 지속될 수 있지요.
한쪽의 일방적인 소통보다는 가끔이나마 오가는 소통이 맞다 생각합니다.
2022년 6월 3일 금요일
머리할 때가 지나서인지 흰머리도 눈에 거슬리고
파마도 다시 하고 싶었지만, 내내 미루고 있다가 청와대 가자는 말에
서둘러 파마라도 해야겠다 생각하고 때 빼고 광내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도리(?) ㅎㅎ
예전 다니던 미장원에 전화해 놓고 들려 파마하고 왔다.
점심을 이번엔 내가 내야지 하고 속으로 벼루고 갔지만...
결국 또 미장원 원장이 내고 말았다.
간짜장 근데, 면이 녹색이다.
손님 머리를 말고 있으니 먼저 먹으라 하기에
짜장을 부으려는데,
"언니 사진 안 찍어요?" 한다. ㅋㅋ
소문이 다 나서 블로그에 올린다는 걸 알지요.
아차 하고 휴대폰으로 서둘러 한 컷 담았다. ㅎ
6월 6일 월요일 현충일
일요일 교회에서 만난 지인과 약속하였다.
이사한 지는 좀 지났지만... 내일 그러니까 월요일 현충일
별다른 일이 없으면, 집에 놀러 오라고 한다.
별다른 일이 있을 게 없지요.
그러자고 하고는 6월 6일 월요일 현충일
태극기를 달아놓고 아침을 먹고, 약속한 9시에 늦지 않게 도착
교회에서 배우는 '우쿨렐레' 함께 연습도 하고 사는 얘기도 듣고 나누며
점심시간쯤 해서 운동도 하고 점심도 먹기 위해 집을 나서
'호산동 메콰세퀘이아 길'을 산책하고
근처의 '대구백화점슈퍼마켓'에 들려 김밥과 순대를 먹고
다시 메콰세쿼이아 길을 걷다가 각자의 집으로 헤어짐
띠동갑 지인에게서 아침 이르게 전화가 왔다.
구두와 옷을 주겠다며 한번 다녀가라고 하네요.
그렇지만, 먼저 약속한 곳 부터 다녀와야 하기에 오후에 가겠다고 약속
출발 전 전화해 달라기에 오전 약속을 마친 후
지인에게 전화하고는 출발.
도착하니 벌써 아파트 앞에 내려와 있다. ㅎㅎ
쇼핑백에 잔뜩 담은 구두를 뒷좌석에 넣어놓고는 앞쪽으로 가기에
보았더니 세상에나 보따리 보따리가 3개나 더 있다.
스티로폼 박스에 담긴 것은 김치 종류
옷 보따리가 2개
"언니 입을 만 한 것만 입으시고요. 아니면 버리셔요." 한다.
알아서 하겠다고 하고는 홈쇼핑에서 산 벌교 꼬막장 2통을 주고는 집으로
집으로 와서 2차례 오르락내리락하며 올려놓고
펼쳐보니 김치가 종류대로 비닐, 봉투에 따로따로 들어 있었다.
그릇에 담아놓고 냉장고에 들어가기 전 한 컷
물김치와 배추김치는 큰 그릇에 담아놓고 남은 김치를 담아 인증 샷^^
슬리퍼도 있었지만, 이건 너무 작다 225사이즈 통과
딸아이가 발이 작아서 맞을것 같아 신으라고 주어야겠다.
이 외에도 또 있다. 여름 샌들이 2컬레 더...
내일 이쁘게 쓰고 오세요.
하면서 또 얻어온 모자 ㅎㅎ
보내온 옷 중에는 텍도 떼지 않고 보낸 옷도 있다.
아마도 그냥 사 주면 안 입을까 봐서 헌 옷 속에 넣어 보낸 것 같다.
흰 블라우스와 검은 블라우스
그래도 몰라서 전화했다.
"텍도 떼지 않은 옷이 2개나 있는데? 혹 잘못 보낸 것 아니니?"
"그래요. 아닌데요. 그냥 입으셔요"
한다. 미안해할까 봐서 모른 척해 주는 것 같다.
2022년 6월 6일 월요일 현충일
생애 첫 청와대 방문
설렘에 잠을 설쳤다.
이르게 준비해서 새벽 6시 20분경에 집을 나섰다.
그리곤 지하철을 타고 용산역에 내려
6번 출구 홈플러스 앞 약속 장소로 갔다.
여기저기 띄엄띄엄 사람들이 모여서 있다.
난 혼자라 좀은 어색하기도 하였지만, 지인이 도착하기만 기다렸다.
조금 있으니 휴대폰이 울린다.
"언니 어디에요?"
"나 지금 약속 장소에서 기다리고 있어"
하고 앞쪽을 보니 걸어오고 있다. ㅎㅎ
앞쪽에 있어 여길 봐 하고 손을 흔들었지요.
약속 시간이 되어 기다리던 관광버스가 도착
청와대로 향했다.
청와대 도착 입구에서부터 줄을 서서 기다려야했다.
많은 사람들 틈에서 우리 일행은 따로 줄을 서 기다렸다.
영빈관도 내부를 관람하려면 줄을 서서 기다려서 차례로 들어간다기에
서둘러 영빈관으로 길게 늘어선 줄 끝에 서 차례를 기다렸다.
그러나 앞줄부터 흩어지면서 오늘 오전 관람은 끝이 났다고 한다.
몇 장의 사진을 찍고는 서둘러 본관이라도 둘러보자 하고 본관으로 총총
우와!~~ 말도 안 되네... 뭔 줄이 이렇게 길어 구불구불 끝까지 가서 줄을 서며
이렇게 해서라도 봐야 하나? 라는 생각은 들었지만,
본전 생각이 나서 이곳이라도 봐야겠다는 맘을 먹고 줄기차게 기다렸다. ㅎㅎ
청와대 다녀온 얘기는 나중 새 포스팅으로 다시 풀어놓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2022년 6월 8일 수요일
어제 다녀온 여독으로 몸이 무겁다.
종일 뒹굴뒹굴 누웠다 앉았다 했다. ㅋ
2022년 6월 9일 목요일
이르게 아침을 먹고,
준비해둔 게시물을 올려놓고 밀린 답글과 이웃 방문까지
서둘러 마치고 집을 나섰다.
어디로?
대구문화예술회관으로~~~ Go
다음 주에 올릴 자료가 없어서 대구문화예술회관으로 출동
다행인 것은 1층 1~5전시실 전시는 지난번 들렸을 때 담아와서
소개한 전시기에 통과 곧바로 2층으로 향했다.
2층 6~12전시실 전관이 전시하고 있어서
역시 내겐 보물창고 역활을 톡톡히 해주고 있어서 참 좋다.
6전시실부터 차례대로 전시작품을 담고
물론 이번에도 여쭈어보았지요.
"사진 찍어도 되나요?"
"개인 블로그에 올려도 되나요?"
늘 여쭈어보는 멘트지만, 잊지 않고 여쭈어본다.
다행히 6~12전시실까지 흔쾌히 허락을 해주셔서 마음 놓고 담았습니다.
다음 주에 차례대로 정리하여 소개해 드릴 생각을 하니 즐겁다.
2022년 6월 10일 금요일
준비해둔 게시물을 올려놓고, 또 출동해 볼까 하다가...
아침을 먹고 설거지와 간단하게 집 안 청소 그리곤 컴 앞에 앉았다.
어제 담아 온 전시자료 정리하고 분류해야 하니까~
이때가 가장 행복한 때다.
자료가 쌓여 있을 땐
난 이 세상 누구보다 행복하고 기쁘다.
이번 주 일상 기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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