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동갑 지인과 청와대 방문기

2022. 6. 13. 06:00살아지는 이야기/삶과 일상

[청와대 안내도]
[영빈문]

 

띠동갑 지인에게 전화가 와서

"언니 청와대 관람 신청 해 두었으니 함께 가요"

나 혼자 같았으면 꿈도 못 꾸었을 청와대 그렇게 해서 다녀오게 되었다.

 

청와대 들어가는 문이 세 곳이 있다는데,

정문과 영빈문, 춘추문 이라 하네요.

우리 일행은 영빈문으로 들어가서 그때부터 자유시간

그대신 나올 때는 정문으로 나오라해서 정문으로 나왔습니다.^^

 

 

영빈관이나 본관 등 마음대로 관람할 수 는 있지만,

그 대신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려 들어가야 한다기에

함께 온 띠동갑 지인의 친구와 그 친구 그리고 우린 총총 바쁜 걸음을 했다.

조금이라도 시간을 절약하여 더 많은 곳을 관람하기 위해서죠.^^

 

 

도착해서 긴 줄 끝에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데....

앞쪽 줄부터 흐트려지기 시작하여 사람들이 다른 곳으로 향하기에

왜지? 가까이 다가가 보았더니, 안내원이 전하는 말

오전 관람은 끝이 났으며, 내부를 정리해서 오후에 다시 개방한다고 한다.

 

 

들어갈 수는 없지만, 사진은 담을 수 있겠지

그러나 그 또한 담기 힘들다. 관람객들로 분벼서...

그래도 피해가며 간신히 한 컷 담았다.

 

 

안내판이라도 담을까 하였지만,

역시 이곳도 기념사진을 찍느라 시장통같다.

그래도 안내판은 건너뛰기가 그렇죠.

사람들을 피해가며 간신히 한 컷

 

 

본관과 상춘재 춘추관이라도 관람하려면 서둘러야하기에

다시 총총총 빠른 걸음을 하였다.

 

 

오늘 날씨가 너무 좋다.

덥지도 않고 햇볕이 쨍쨍 내려 쬐지도 않고

바람도 가끔씩 불어주어 걷기에 참 좋은 날씨다.

 

 

푸른 하늘에는 흰구름이 둥실 떠 있고

아름답게 가꾼 넓은 정원은 눈이 부시다.

지인에게 얼른 서라고 하고는 기념 샷

 

 

드디어 청와대 본관에 도착

이곳 역시 긴 긴 줄 끝에 서서 기다려야했다.

 

[청와대 본관 전경]

 

긴 줄 끝에 서서 조금씩 옮겨가며 청와대 본관과

주변의 풍경들을 담아보았다.

 

[대정원]

 

여기까지 왔으니 아무리 길어도 차례를 기다렸다가

본관만큼은 꼭 보고 가야겠다는 일념으로 줄기차게 기다렸다.

 

 

뒤돌아서서 줄 끝을 담아보려 하였지만,

끝이 보이지 않네요.

 

[대정원]

 

입장 시 비치되어 있는 덧신을 신고

입장해 주시기 바랍니다. 라는 안내문이 보여 한 컷

 

 

드디어 긴 줄에서 우리 차례가 되어 안으로 들어가

신발위에 천으로 만든 덧신을 겹쳐 신고 관람을 하게 되었다.

 

 

본관 2층으로 오르는 계단

그러나 이곳으로 곧장 들어갈 수는 없다.

우측으로 줄을 쳐 놓은 곳으로 본관 1층 내부를 둘러본 후

2층으로 올라가야 하니까~^^

 

 

앞선 관람객의 뒤를 따르다보니,

첫 만남은 忠武室(충무실)이었다.

 

[충무실]

 

이곳도 막아놓아서

열린 문으로 관람만 하고 가도록 되어 있다.

 

 

아쉬움에 내부 사진 한 컷

 

[仁王室(인왕실)]

 

청와대 서쪽 산의 이름을 딴 인왕실은 한국적 요소가

많은 본관의 주요 공간들과 달리 서양식으로 꾸며졌다.

유백색의 벽과 촛대형 상들리에가 그 분위기를 연출한다.

 

간담회나 오찬. 만찬이 열리는 소규모 연회장, 그리고

외국 정상 방한 때 공동 기자회견을 하는 장소로도 활용한 공간이다.

인왕실 동쪽 밖으로는 큰 창문을 통해 중정을 볼 수 있다. 라고 안내판에 적혀 있네요.

 

 

본관 1층 관람을 마치고 2층으로 올랐다.

오른다기보다는 관람객들로 떠밀려 올라가는 느낌?

 

[무궁화실 대통령 영부인 집무실]
[무궁화실 대통령 영부인 집무실]
[무궁화실 대통령 영부인 집무실]

 

청와대 본관 관람을 마치고 신었던 덧신을 벗어놓고 나왔지요.

 

 

그리곤 다시 관저로 향했다.

 

 

 

관저로 들어가는 인수문(솟을삼문)을 들어서면 관저이다.

관저 앞에서 지인의 인증샷 한 컷

 

[관저]

 

청와대 관저 안으로는 들어갈 수

없게 막아놓았지만, 문을 활짝 열어놓아

내부를 구경할 수는 있게 해 두었지만... 좀 멀어서

자세히는 들여다볼 수 없기에 그냥 한 바퀴 휘돌아 나왔다.

 

[관저]
[큰까치수염(큰까치수영) / 꽃말 / 달성. 잠든 별. 동심. 축복]

 

관저 앞쪽 화단에 핀 꽃도 담아보았다.

 

[술패랭이꽃(장통구맥) / 꽃말 / 무욕. 평정]

 

춘추관은 건너 뛰었습니다.

역대 대통령들이 기자회견을 하던 2층 브리핑룸도 있다 하는데

침류각도 통과

 

[상춘재]

 

국내외 귀빈에게 우리나라의 전통 가옥 양식을

소개하거나 의전 행사, 비공식회의 등을 진행하던 장소라 합니다.

 

[상춘재 전경]
[녹지원 반송나무(수령 170년)]
[녹지원의 반송나무와 뒷쪽 상춘재 전경]

 

 

이 많은 청와대 안 건물 중에서 우린 딱 한 군데,

청와대 본관만 내부 관람을 하고 관저와 상춘재는 껍데기만...

다른 곳은 껍데기도 관람하지 못하였다.

 

그러니 수박 겉핱기식 관람이 되어버렸지만,

그래도 점을 찍어도 찍은거니까 청와대 관람을 한 것 맞지요. ㅋ

청와대 관람 소개를 마칩니다.^^

 

좀 아쉽긴 하였지만, 정문을 통해 밖으로 나오면서

경복궁 관람을 할 생각에 마음은 부풀어 올랐다.

다음의 일정은 새로운 게시물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