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일상 속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2022. 5. 28. 06:00살아지는 이야기/삶과 일상

 

2022년 5월 20일 금요일

 

앵앵!! 앵앵앵!!

소방차 소리가 가까이서 울려오기에

무심코 앞 베란다를 바라보았더니 세상에나

성서 공단 어느 한 곳에서 불이 났어요.

 

 

새빨간 불길이 보이기도 하였지만,

담은 사진에는 검은 연기만 뭉글뭉글

 

 

몇 대의 소방차가 출동하였는지는 모르지만,

역시 우리나라 소방관 아저씨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이내 불길을 잡아, 사그려들고 있다.

큰불로 이어질까 졸였던 마음을 내려놓았지요.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평화가 찾아왔어요.

 

 

담고 또 담아 봅니다.

 

 

푸름이 가득한 앞 베란다 초아의 정원(?)

또 자랑이 하고 싶어 이렇게 올려봅니다.^^

 

[수레국 / 꽃말 / 행복]

 

2022년 5월 22일 일요일

 

다니는 교회에서 지난 일요일 예배 후

줄기 모임 야외소풍을 갔습니다.

아차.... 또 식당에서의 사진이 없네요...ㅠ.ㅠ

 

맛집으로 소문난 경산식당에서 맛있게 먹었는데....

 

[수레국 / 꽃말 / 행복]

 

다니던 교회는 이사하게 되어 먼 거리라 다니기가 좀...

새로운 교회로 옮겨서 다니기 시작한 지 2년이 지나가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서 모임을 하지 않아 아는 사람이 없었다.

 

코로나 이후 처음이라 인사도 드리고

함께 하기 위해 카톡으로 온 참석 여부를 묻는

단체모임에도 참석하겠다고 약속.

 

권사님께서 떡을 해 오셔서 나누어 주시고,

한 테이블당(4명) 떡을 내놓으시며 이것으로 맛보시고

받은 떡은 집에 가서 드시라고 하네요.^^

 

예배를 마치고, 새로운 회원의 인사 소개와 총무의 보고를 마친 후

점심을 먹고, 식당을 나서기 전 찬조해주신 분의 작은 생수를 받아 들고

강정보 길을 둘러보기 위해 삼삼오오 짝을 지어 길을 나셨다.

 

 

앞서 걷는 일행의 사진도 담고

 

 

아직은 서먹하기도 하지만, 주변을 살피며

사진 찍을 거리가 없나 하고 걷다 보니 자꾸만

일행과 떨어지게 되네요.

 

뒤처지는 저를 기다려주었다가 함께 하는 넉넉하신 마음으로

초짜인 초아를 편안하게 해주신 일행들이 감사했습니다.

 

[쥐똥나무 꽃 / 꽃말 / 강인한 마음]

 

아파트 화단 울타리로 심어 놓은 쥐똥나무꽃이 활짝 폈어요.

무심코 지나치다가도 꽃이 폈다 하면 득달같이 달려가 찍곤 하지요. ㅎㅎ

 

 

시계대용으로 차고 다니던 뭐라는지 정확한 이름은 알 수 없지만...

막내아들과 전화로 물어보았더니, '미밴드'라고 하네요.

팔에 차는 줄이 끊어져 버렸어요.

 

안부 전화를 해온 막내아들에게 말했지요.

예전 네가 해준 '미밴드' 줄이 끊어져 버렸어 혹 줄만 팔기도 하느냐고?

 

하긴 엄마가 전화를 잘 안 받으니 걱정이 된다면서

팔목에 고리(?)를 채워놓은 것도 막내거든요. ㅎㅎ

 

자기가 알아서 보내줄 테니 기다리라고만 하고 알려주지 않네요.

몇 푼 하지는 않지만, 엄마는 잘 모르니 자기가 알아서 한다면서

그랬더니, 다시 연락이 왔어요. 톡으로 아래와 같이^^

 

 

사는 값보다 배송비가 더 비싸다면서

주문하는 김에 엘로우, 민트, 오렌지색으로 3개를 주문했대요.

화요일에 도착한다는 메시지와 함께~

 

 

2022년 24일 화요일

 

정확하게 화요일 배달 되어 온 막내 선물

역시 남편의 아들이 확실하네요. ㅎㅎ

남편도 원색이 더 잘 받는다면서 늘 원색의 옷을 골라주곤 하였지요.

그랬는데... 아들도 역시 알록달록 원색으로 보내주었답니다. ㅋㅋ

 

"하나만 보내지 3개씩이나?"

"검은색 하나를 보내지, 그랬니?"

"검은색보다 밝은색이 좋지 않아요?"

막내 왈 "엄마 지겹지 않게 자주 바꾸어 끼세요" 하네용 ~^^

 

 

그래서 요렇게 노랑부터 끼워 차고 다닌답니다.^^

 

 

2022년 25일 수요일

 

매주 3부 예배 마친 후 하던 성장반교육을 이번 주는

수요예배 후 8시 30분경에 한다는 연락이 톡으로 왔다.

 

잠퉁이라 걱정이 많아서 노력은 해 보겠습니다만, 확실한 답은 드릴 수가 없다고 하였지요.

그랬더니 교육을 담당하고 계신 전도사님께서 저를 위해 특별히 일대일 교육을

해 드리겠으니 오실 수 있느냐 묻기에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오전 10시경 교회 헤븐 카페에서 만나 교육받고

도란도란 사는 얘기도 나누었지요.

 

차도 한잔 마시고, 점심때가 다 되었기에

교회 근처에 있는 소문난 맛집 '묵 집'으로 가서 묵밥과 빈대떡을 시켜

맛나게 먹고 나서는데... 골목길에 핀 석류꽃을 보았다.

나한테 걸린 이상 못 피하죠.

얼른 휴대폰을 꺼내 담았습니다.

 

[석류꽃 / 꽃말 / 원숙한 아름다움]
[석류꽃 / 꽃말 / 원숙한 아름다움]
[석류꽃 / 꽃말 / 원숙한 아름다움]

2022년 5월 26일 목요일

 

어렵게 어렵게 점심을 함께하기로 지인과 약속.

'고모역 쭈꾸미'식당 워낙 유명세가 심해서 이르게 가지 않으면

오래 기다려야 한다며 11시경에 만나서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네비에 적어넣어 가려고 고모역하고 쳤더니

'고모역 쭈꾸미' 하고 곧바로 뜨네요. ㅎㅎ

유명하긴 한가 봅니다.

 

 

지인은 한번 와 보았지만, 전 초행

위에 보이는 건물이 식당인 줄 알았어요. ㅎㅎ

 

 

여긴 아니고요.

이 집 역시 명성을 얻고 있는 카페라 하네요.

 

 

우선 고모역쭈꾸미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앞쪽에 보이는 건물이 바로 식당 건물이었습니다.

 

 

이곳은 번호표를 나누어주지 않고, 오시는 순서대로 이름을 적어놓으면

자리가 비면 불러주나 봅니다. 그때 들어가서 음식을 먹을 수 있다고 하네요.

 

힐링 고모역쭈꾸미 & 워빙이라 적혀 있네요.

워빙? 자세히 보니 월빙에서 ㄹ 자가 떨어진 것 같아요. ㅎㅎ

 

 

이르게 도착한 보람이 있네요.

11번째로 이름을 적었다고 하더니,

앞서오신 사람들과 함께 첫 손님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자리도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어서

창가 자리를 잡아, 앉아서 음식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며

주변 풍경을 담았습니다.

 

 

절대 안 올린다고 다짐하였지만,...

뒷 배경의 마릴린 먼로 사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연락해보고 겨우 허락을 얻어 올립니다. ㅎㅎ

 

 

식당 벽에는 대부분 유명 배우들의 사진으로 도배 되어 있었어요.

뒤쪽에서 있었지만, 사람들로 콱 찬 식당 내부 사진을 담기엔 좀... 그래서 통과

 

 

쭈꾸미 小 하나 차돌박이 그리고 볶음밥 하나

이렇게 시켰습니다.

 

위 메뉴에는 조금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이 적혀 있기도 했고요.

직원이 알려주기도 하였어요.

 

 

주문한 음식이 나오고

 

 

맛있게 익혀서 호호 불며 먹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맛난 음식을 배불리 먹었습니다.

싹싹 남김없이 다 먹었지요.^^

 

찬으로 나온 반찬도 맛있었지만, 썀장이 너무 맛있었어요.

지인은 썀장 맛을 못 잊어 파느냐고 직원에게 물어보네요.

팔지 않는데요...ㅠ.ㅠ

 

안 그래도 여쭤보시는 분들이 많다고 하네요.

 

 

바로 옆 룰리카페로 이동

배불리 먹었으니 차 한 잔의 여유도 가져야겠기에~

 

 

지인이 시킨 차는 아메리카노 같은데...

아메리카노는 아니고 그 비슷한 거라 하네요.

전 예전에 먹고 그 맛을 못 잊어 아이스크림 커피로 당첨

 

이곳에서 커피를 주문하면 항상 원두도 함께 준다고 하더니만,

역시 주문한 커피와 원두가 함께 나왔다.^^

 

 

이곳도 초상권 보호로 딱 한 장의 실내 사진으로 만족했습니다.

 

 

너무 좋았어요.

음식도 좋았고, 차도 좋았지만, 더 좋은 건

좋은 지인과 함께여서 더욱 행복했습니다.

 

멀리 아주 멀리 담았으니 올려도 뭐라 하진 않겠지만....

그래도 여쭈어보고 올렸습니다.

다음에 사진을 아예 못 찍게 할까봐서리....ㅋㅋ

 

 

2022년 5월 27일 금요일

 

사위가 이사선물로 사준 금전수

한동안 잘 자라주더니 일 년 전부터 시름시름

영양재도 사다 꽂아놓고 정성을 들였지만....

떡잎이 지기 시작하여 애를 태웠다.

 

 

무심코 물을 주다가 우연히 발견한

"어 저게 뭐지?"

 

 

옥수수 같이 생긴 저건 뭐지?

꽃인가?

 

 

물주기를 멈추고 얼른 네이버에 검색해 보았다.

그랬더니 꽃이 맞대요.

어머, 좋은 거!!~~~~

 

 

요리조리 돌려가며 담았다.

 

 

옥수수랑 정말 닮지 않았나요?

익으면 따먹고 싶포~~~

 

 

떡잎 진 잎도 말끔하게 정리하고

깔끔하게 정리정돈하여 이발도 시켰답니다. ㅎㅎ

 

꽃이 피면 이렇게 좋아하며 칙사대접하는 초아

다음 해부터는 꼭 꽃을 피워주렴 대접받고 싶으면~~~ㅋ

 

그냥 있을 수 없지요.

아이들께 자랑질~~~

우선 딸아이부터

 

 

그리곤 막내랑 큰아들에게도 쓩!~~~

초아의 소확행 자랑하였습니다.

이웃님들께도 행운을 나누어 드리겠습니다.

 

금전수꽃의 행운 저만 누리면 안 되겠죠.

함께 하며 더욱 기쁜 소확행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