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3. 21. 06:00ㆍ추천합니다/관광지와 휴게실
오래 이어온 모임이 있었습니다.
예전 살던 아파트 첫 분양을 받아 그때 함께 모여서 모임을 하게 된
13명의 이웃과 벌써 40년이 훌쩍 지났네요.
그동안 타 도시로 이사를 하여 빠진 사람.
또는 여러 가지 사정으로 빠진 사람.
13명이 모여 처음 시작하였다고 모임의 이름도 13일 계로 하였는데...
지금은 건강의 이유로 빠진 사람을 빼면 이젠 6명만 남았다.
그 6명도 코로나 때문에 모임을 하지 못한지가 벌써 2년이 지나가고 있다.
계원 중 저랑 의기투합하는 지인과 함께 뭉쳤죠.
모임을 하게 되면 모임에서 만나고 그렇지 못할 땐 둘만이라도 모임을 하자고...
그래서 시작한 둘만의 모임이 이제 다음 달이면 4달째로 접어듭니다.
첫 번째는 포항 환호공원 Space Walk(스페이스 워크)
두 번째는 테그길이 완성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월성 수변공원
세 번째는 오늘 소개할 청도읍성과 청도 석빙고
다음 달은 어딜 갈까? 궁리중입니다. ㅎㅎ
11시에 만나 청도읍성 서문 주차장에 주차해 놓고 읍성을 향해
앞서 걸어가며, 제게 사진을 찍을 기회를 주는 것 같아서 열심히 담고
또 담으며 뒤처지지 않으려 걸음을 빨리하였더니 초입부터 땀이 송글송글
사진 속 우측 멀리 아주 작게 보이는 원두막(쉼터)은
오래전 우쿨렐레를 배울 때 야외수업하였던 추억이 담긴 곳.
앞서 걷는 지인을 놓칠세라 서두르긴 했지만,
그래도 담을 건 담아야겠기에 여기도 촬칵 저기도 촬칵
셔터 누르기 바빴답니다. ㅋ
이곳의 비석 군은 나중 따로 정리하여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오늘은 그냥 통과
선정비군은 다음에 정리해서 상세히 소개하겠습니다.
雇馬廳(고마청)
조선 시대, 민간으로부터 징발한 말을 관리하는 관청을 이르던 말
淸道邑城(청도읍성) / 경상북도 기념물 제103호
청도읍성은 임진왜란 직전에 지방 행정 및
군사적 목적으로 기존 토축성을 석축성으로 수축한 성이다.
수많은 읍성이 근대화 및 도시화로 인해 거의 사라진 상태이나,
다행히 성벽 및 주요 시설이 잘 남아 있어 조선 후기 군사 시설로서의
읍성 구조와 형태를 알려준다.
뿐만 아니라 객사, 동헌, 청도 향교, 석빙고, 척화비 등이 잘 남아 있어,
당시 지방 행정 시설의 배치와 구조를 가늠할 학술 자료로도 가치가 높다.
雇馬廳(고마청)은 민간의 말을 삯을 주고 징발하는 일을 맡아보는 관아이다.
조선 숙종 때 雇馬法(고마법)의 실시로 사신이나 수령 등 지방관의 교체와
迎送(영송)에 따른 제반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설치되었다.
청도관련 고문헌에 고마청이 최초 기록된 것은 영조 년간에 편찬된
'輿地圖書(여지도서)' '倉庫(창고)'조이다.
이후 1895년(청도군읍지)에 고마정의 위치가 동문 안에 있으며 현감 조원붕이
신. 구관 환송비용으로 준비된 녹봉을 줄여 세웠고 수기와 현판이 있었다고 한다.
이러한 문헌 기록을 토대로 청도읍성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2013년 복원하였다.
(위 안내판의 글이 희미하여 읽기 쉽게 옮겨 적음)
輿地圖書(여지도서)는
1757년(영조 33)~1765년 전국 각 군현에서 편찬한 읍지를 모아 엮은 전국 지리지이다.
작품명도 작가명도 없이
안전을 위하여 주의하라는 팻말만 앞쪽에 세워져 있네요.
성벽위로 올라가 보실까요.
청도읍성이 있는 화양읍은 옛 청도의 중심지였다합니다.
고려시대에 처음 축조되었다고 전해지는데 현재의 모습은
자연석으로 쌓아 올린 조선시대의 모습을 복원한 것이라 합니다.
현재에도 계속해서 복원중이고요.
사진 속 보이는 사람들은 보수공사를 하시는 분들이랍니다.
코로나도 그렇고, 아직은 이른 봄이라 한가롭다.
성벽을 따라 걷다보면 이런 곳이 두서너 곳 있다.
쉼터였는지 아니면 어떤 용도로 쓰였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고려 때부터 있었던 것으로 당시의 성은 석축과 토축, 혼합 토성으로
성내에는 관아와 객관, 유향소, 군기고, 서역소, 작청 등의 건물이 있었다.
선조 23년(1590년)에는 원래 토축성이었던 것을 석축성으로 고쳤으나
임진왜란 때 동, 서, 북문은 소실되었고 성벽이 파괴되었던 것을 후에 성벽의
수축과 문루의 재건이 있었으나 일제 강점기의 읍성철거정책으로 다시 성벽이 헐렸다.
현재는 도시의 확장으로 성벽 일부와 기저만 남아 있다.
성벽으로 올라서면 탁 트인 풍경과 성내지를 내려다 볼 수 있어요.
여름이면 연꽃이 한 가득 피어나는 성내지와 그 둘레를 따라 거니는 산책로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태극기의 문양을 표현한 것도 같은 산책로 따라 거닐어 보고 싶기도 하네요.
그러나 오늘은 여기까지 사진으로 담고 마음에 담고 통과합니다.
읍성에 관한 자료는 끝을 맺고 이제부터는 담아 온
사진 따라 천천히 여유롭게 성벽을 둘러보셔요.^^
앞서 간 지인은 아무리 따라잡으려해도 보이지도 않네요.
어느 성벽을 돌고 있을까?
좀은 궁금하긴 하였지만,
소개를 하려면 성벽을 도는데있어서 소흘함이 없어야겠기에....
구석구석 둘러보느라 둘러보며 담느라, 막다른 곳까지 오게 되었다.
되돌아 나와서 성루를 지나 성벽을 따라 걸었지요.
연꽃이 필즈음이면, 청심정 연못에
연꽃이 활짝 펴서 장관을 이루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제야 앞서 간 지인이 보이기 시작
서둘렸어요. 함께 하기 위해!~
누각 안에서 기다리고 있는 지인을 만났지요.
잠시의 헤여짐도 기쁨으로 가득차게 합니다.
건너편에 홍매가 활짝 펴 있기에 쪼르륵 가서 담아왔습니다.
복원된 읍성을 끝까지 돌고, 되돌아 처음의 자리로 왔다.
다 둘러본줄 알았는데, 도로건너 앞쪽으로 읍성이 이어지고 있네요.
읍성을 둘러보기 위해 도로를 건넜다.
읍성 좌측으로 청도석빙고가
자리하고 있기에 청도석빙고부터 들렸다.
성벽과 성벽을 이어주는 목교
성벽을 오르려면 목교를 지나야 될 것 같아서
지나갔더니 역시 예감이 맞았어요.
이렇게 돌계단이 있네요.
들려볼까 하였지만,
예전에 들린 곳이기도 하고
기다리고 있을 지인을 생각하며 그냥 통과 했습니다.
보수중인가봅니다.
공사중 안내판이 더 이상 못가게 막네요.
오잉 SBS TV프로 런닝맨도 다녀간 곳이네요.
471회 방영했다는 팻말이 붙어 있다.^^
아차 내 실수
뒤쪽에 있는 청도읍성 문화관광 안내소가 있었는데...
후다닥 지나치느라 받아오지 못한 안내지가 아쉽네요.
받아왔드라면 좀더 쉽게 소개를 할 수 있었는데...
청도읍성 관광을 마치고, 청도역으로 추어탕을 먹으로 GoGo
아차 두번째 내 실수
이번엔 또 음식사진을 담지 못하고 그냥 먹고만 왔네요...ㅠ.ㅠ
주차장에 핀 산수유를 담으며 아쉬운 마음을 달랬습니다.
오잉 SBS TV프로 런닝맨도 다녀간 곳이네요.
471회 방영했다는 팻말이 붙어 있다.^^
아차 내 실수
뒤쪽에 있는 청도읍성 문화관광 안내소가 있었는데...
후다닥 지나치느라 받아오지 못한 안내지가 아쉽네요.
받아왔드라면 좀더 쉽게 소개를 할 수 있었는데...
청도읍성 관광을 마치고, 청도역으로 추어탕을 먹으로 GoGo
아차 두번째 내 실수
이번엔 또 음식사진을 담지 못하고 그냥 먹고만 왔네요...ㅠ.ㅠ
주차장에 핀 산수유를 담으며 아쉬운 마음을 달랬습니다.
2022년 3월 14일 청도읍성과 청도석빙고
둘만하는 계모임을 알차게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다음달엔 어디로 행차하실까?
기다려집니다.
행복한 나들이 보고 끝.~~~~^^
'추천합니다 > 관광지와 휴게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포항 FOTOPIA(포토피아) 카페 (14) | 2022.04.26 |
---|---|
포항 곤륜산 패러글라이딩 滑空場(활공장) (8) | 2022.04.23 |
대구 월광수변공원 나무테크 산책로 둘러보기 (6) | 2022.02.19 |
대장경테마파크 / 기록문화관 / 빛 소리관 / 천년관 (6) | 2022.02.08 |
Space Walk(스페이스 워크) / 포항 환호공원 (8) | 2022.0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