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월광 수변공원

2021. 11. 15. 06:00살아지는 이야기/삶과 일상

[李雪舟(이설주) 詩碑(시비) 전경]

 

올케와 대구수목원 국화전시회를 둘러 본 후

"형님 그만 가려구요?"

아쉬움이 가득한 목소리로 묻는다.

"그럼 어디 갈까?"

"수변공원이 좋다하던데요. 여기서 멀지도 않고..."

말끝을 흐리기에 그럼 그기도 들려보자 난 한 번도 안 간 곳이거든 하였다.

"형님 점심은 제가 묵밥 사드릴께요." 하네요.^^

 

일단 누가 내든간에 들려보기로 하고 대충 어디쯤이란것은

알고 있었지만, 확실하게 알고 가려고 네비에 수변공원하고 통합검색에 적었더니,

에궁 왠 수변공원이 그리도 많은지 전국의 수변공원이 주르르 뜨네요. ㅎㅎ

 

우리가 가고 싶은 주소를 클릭 그때서야 '월광 수변공원' 이 생각이 났습니다.

월광하면 떠오르는 '베토벤의 월광 소나타' 베토벤은 피아노 소나타를 32곡이나

작곡했는데, 14번 '월광(月光) 소나타' 8번 '비창 소나타', 23번 '열정 소나타'

함께 '3대 소나타'로 불린다.

 

수변공원의 월광 소나타를 연상하며 달렸습니다.

월광 수변공원 주차장에 주차한 후 산책로로 향하는 길에

맨 처음 만난 雪舟(설주) 李龍壽(이용수)시인의 '내 고향은 저승' 시비가 보였다.

 

[李雪舟(이설주) 詩碑(시비)]

 

雪舟(설주) 李龍壽(이용수)시인은 1908년 대구에서 태어나

2001년 돌아가시기까지 한평생을 시와 더불어 살다간 시인이다.

 

맑고 고운 초기의 들국화를 비롯하여 수난과 격동의

시기에 쓴 수난의 장 등 2천여편의 작품을 남기셨다 합니다.

 

시비에 적힌 '내 고향은 저승' 경상도 사투리가

구수한 정감이 가는 詩語(시어) 천천히 읽으시며 음미해 보셔요.

 

 

월광수변공원월광수변공원의 도원지는 달서구 최고의 휴식공간으로

아름다운 율동분수가 설치되어 있으며 대구지역의 최고의 명소로 불리고 있다.

 

 

주변 자연경관과 조화되게 복숭아나무 외 40종 21,922그루의 향토수종이

식재되어 있고 동요 「오빠생각」의 작곡가 박태준 흉상, 이설주 시비가 있다 합니다만,

전 사전 지식 없이 들렸기에 이설주 시비는 담아 위에 소개를 하였지만,

박태준 흉상은 만나지 못하여 그냥 돌아왔습니다.

 

 

진작에 알았더라면 찾아보고 왔을텐데... 아쉽지만, 기회가 또 오겠지요.

그땐 찬찬히 둘러보고 담아오겠습니다.

 

 

아름다운 주변 풍경을 담아 올립니다.

감상해 보셔요.^^

 

 

에궁..... 하필이면 제가 갔을 때 음악분수가 고장이 났을까....

2022년부터 정상 가동한다니 2022년 봄 복숭아 꽃이 활짝 폈을 때 들려봐야겠네요.

 

 

수변공원의 명물은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는 전장 170m의 율동 분수로

주 분수와 보조 분수, 시 스템 분수로 구성되어 있으며 음악 분수로는 국내 최대 규모라 하지만

고장이니 어쩔 수 없네요. 혹 코로나에 걸렸나? ㅋ

 

 

주 분수는 높이 50m까지 물을 쏘아 올리는 고사분수이며 높이 10m의 물줄기를

자랑하는 보 조 분수는 바로 옆 월광수변공원의 이미지인 달모양을 연상시킨다 합니다.

 

[월광수변공원 종합안내도]
[포토존]
[나무테크 산책로 출입구]
[나무테크 산책로 출입구]

산 아래쪽에 보이는 흰 건물은 대구 보훈병원입니다.

[한국 농어촌공사 달성지사 도원저수지 안내판]
[달서희망워킹로드 안내도]

 

색은 바랬지만, 그래도 연분홍 빛깔로 남아 있기에 담아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추억을 담느라 가운데 자리가 휭하지만,

그래도 분홍 분홍해서 담았지요.

 

 

같은 곳인데도 이곳은 색이 더 바랬네요.

멀리 정자가 보여서 한 컷

 

 

핑크뮬리가 한창 때의 빛깔은 바랬지만, 그래도 연연 핑크가 아름다워서

올케에게 앉아보라고 하였더니, 의자는 놓아두고 핑크뮬리 옆 바위 돌에 걸터 앉네요.

 

역시 센스 만점입니다.

바위 돌에 앉은 모습이 더 자연스럽고 좋으네요.^^

 

 

안쪽으로 들어가서 서라고 하며 또 한 컷

와!~~~ 아름다운 모습 자랑하고 싶어 올립니다.

 

[ 全尙烈(전상렬) / 고목(古木)과 강물 / 詩碑(시비) 전경]
[全尙烈(전상렬) 고목(古木)과 강물]

 

수변공원의 명물은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는 전장 170m의 율동 분수로

주 분수와 보조 분수, 시 스템 분수로 구성되어 있으며 음악 분수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주 분수는 높이 50m까지 물을 쏘아 올리는 고사분수이며 높이 10m의 물줄기를

자랑하는 보조 분수는 바로 옆 월광수변공원의 이미지인 달모양을 연상시킨다 합니다.

 

[월광수변공원 걷기코스 안내도]

파고라, 롤러스케 이트장, 게이트볼장(3면), 농구장, 어린이놀이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27종의 편의시설이 설치되어 있고 삼필산과 연결하는

RC 슬라브교와 못 뚝간을 연결한 산책로(2km)가 조성되어 가족단위 나들이, 노인들의 운동장소 및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합니다.

 

 

월광수변공원을 둘러 본 후 근처에 있는 맛집 '할매묵밥' 집으로 갔지요.

왜냐구요? 점심 먹으려~~

찾느라 좀 헤메긴 했지만, 물어 물어 찾아갔습니다.

미리부터 올케가 산다면서 다짐을 하였기에 사주는 묵밥 맛있게 먹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즐거웠던 날 행복했습니다.

 

앗! 나의 실수... 묵밥한상을 담지 못하였네요.

음식사진을 담는다는게 초아에게 너무 힘든일이네요....ㅠ.ㅠ

 

월요일입니다. 이번 주간도 힘차게 화이팅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