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베란다에서 본 금호강 물안개

2021. 10. 21. 06:00살아지는 이야기/삶과 일상

 

매일 보는 앞베란다 풍경이지만, 날마다 새롭다.

자연이 그려내는 바뀌는 풍경이 난 너무 좋다.

 

 

오늘은 이맘때쯤이면 자주 볼 수 있는

금호강 물안개를 담아 함께 해 보려 합니다.

 

 

구름과 물안개의 경계가 분명하지 않을 때도 있다.

낮게 드리운 구름과 강에서 피어오르는 물안개와 너무 가까워

처음 보았을 땐 구름인가 하였을 때도 있었다.

 

 

정면, 우측, 좌측 휴대폰 셔터를 마구 눌러봅니다.

담은 사진을 올려봅니다.

 

수시로 변하는 자연의 모습은 경이롭기까지 합니다.

 

 

​雲霧(운무) / 구름과 안개

운무가 생기는 원리는 비슷하다 하며, 특히 일교차가 심한 봄, 가을

새벽녘에 생겼다가 일출이 시작되면 서서이 사라진다 합니다.

 

 

안개와 구름, 둘 다 수증기가 응결되어 생기는 것이라 하네요.

구름은 하늘에 있기에 구름. 땅에 깔려 있는 것은 안개라 부른다고 합니다.

 

 

안개는 수증기가 많은 곳에서 잘 생깁니다.

특히 물안개는 강에서 일어나기에 물안개라 한답니다.

 

 

지표면은 차갑고 윗부분이 따뜻하니깐 새벽에 지표면 기온이 영하로

떨어질 경우, 지표 부근 대기층의 수증기가 응결하여 복사안개가 발생하게 된다 합니다.

 

 

햇빛이 나면서 기온이 올라가면 이와 반대로 되겠지요.

그렇게 안개는 쉽게 기온의 영향을 받게되면 소멸되어 버리는 것이라 합니다.

 

 

금호강 물안개를 올리면서 문득 떠오르는 노랫말

석미경님이 부른 물안개가 떠오르네요.

 

 

하얗게 피어나는 물안개처럼

당신은 내가슴속에 살며시 피어났죠

조용히 밀려드는 물안개처럼

우리의 속삭임도 그러했는데

하얗게 지새운 밤을 당신은 잊었나요

그날의 기억들도 당신은 잊었나요

기다림에 지쳐버린 길잃은 작은영혼

온밤을 꼬박세워 널위해 기도하리

 

 

조용히 밀려드는 물안개처럼

우리의 속삭임도 그러했는데

하얗게 지새운 밤을 당신은 잊었나요

그날의 기억들도 당신은 잊었나요

기다림에 지쳐버린 길잃은 작은영혼

온밤을 꼬박세워 널위해 기도하리

 

얘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새 날이 밝아오네요.

 

동녘이 붉게 물들어 해 돋을 준비로 자연이 쓴 서사시를 그려보이는듯 하다.

 

자연의 신비가 경이롭습니다.

 

둥실 떠오른 태양은 오늘 하루를 비춰주겠지요.

 

 

오늘 하루도 건강과 평안이 깃은 즐거운 날이 되셨으면 합니다.

모두 모두들 알찬 계획으로 풍성한 결실 맺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