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6. 28. 06:00ㆍ살아지는 이야기/삶과 일상
메타세콰이아 산책로 옆에 자리하고 있는 호산공원
그러나, 눈으로만 슬쩍 보곤 지나치곤 하는데 어쩌다 공원안
산책로를 걷기도 하곤합니다.
오늘은 산책길에 호산공원내 무궁화가든에
혹 무궁화가 피었을까 궁금해서 들려보기로 했지요.
아직은 만개할 때가 아닌지...
한송이 두 송이 피기 시작하긴하였지만,
무궁화 나무 종류에 따라 아니면, 햇볕을 받는 일조건에
따라서인지 핀 나무도 있고 봉오리인채 있는 나무들이 더 많았습니다.
그래도 이왕 들렸으니, 무궁화 가든 소개는 해야겠죠.^^
무궁화의 명칭과 나라꽃이 된 유래, 무궁화의 특성, 무궁화의 종류,
무궁화와 우리민족 등의 안내판이 있어서 무궁화에 대한 이해를 높여준다.
호산동 메타세콰이아 숲길은 2011년에 대구의 아름다운 거리로 선정된 숲길로
1995년에서 1996년에 심어진 메타세콰이아나무 250여그루와 살아있는 화석이라
불리는 메타세콰이아 산책길은 여러번 소개를 하였기에 오늘은 건너뛰고
공원내 가꾸어 놓은 무궁화가든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태극은 우주의 섭리, 자연의 조화, 사계절을 통한 인간의 본성 등
주역에 나온 이야기 전부를 압축하여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다. 라고
위 안내도에 설명이 적혀 있는 글 옮겨 적음
애국가에 나오는 '남산위에 저 소나무' 는 아니지만,
그 소나무를 느껴보시라고 심어 둔 것 같기도 한데... 잘 모르겠습니다.
아직 봉오리도 맺지 않은 나무도 있는데,
이르게 핀 무궁화는 벌써 져서 땅에 떨어져 있네요.
7월 초나 중순쯤이면 만개할 것도 같네요.
만개하면 그때 또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무궁화가든을 담고 돌아서는데,
앞쪽이 자귀꽃이 펴서 지나치지 못하게 하네요.
늘 지나다녔지만, 꽃이피기전에는 자귀나무인지도 몰랐습니다.
나무는 보고도 몰랐지만, 꽃이 피니 알겠네요.
근데, 자귀나무꽃이 지고 있는 중이었어요.
이 옆을 산책하며 오고갔지만, 꽃이 핀 줄도 몰랐다.
산책로 안쪽에 있어서 꽃이펴도 모르고 지나쳤나보다.
더 늦기전에 서둘러 담아보려 이렇게 저렇게
멀리서 가까이서 당겼다가 밀었다가 맘대로 담아왔습니다.^^
6-7월이되면 꽃이피는 자귀나무꽃입니다.
밤이되면 펼쳐져 있던 나뭇잎이 서로 합쳐지는 것을 보고 남녀가 사이좋게 안고
잠자는 모습을 연상시키므로, 옛 사람들은 夜合樹(야합수), 합환수, 함혼수라
부르며 부부금슬을 뜻하는 나무라고 하기도합니다.
꽃말 : '가슴 두근거림, 환희'
꽃모양이 불꽃놀이의 불꽃처럼 보이기도,
이꽃이 피면 여름의 시작입니다.
낮에는 잎을 수평으로 펴서 빛을 최대한
받아 들이다가 밤에는 잎을 마주 접는데, 이런 식물에는
자귀나무, 미모사, 자귀풀, 괭이밥 등이 있습니다.
세상에나 오늘 횅재했습니다.
휴대폰을 끄고 돌아서려는데, 앞쪽 잔디밭에
살포시 내려앉는 후투티 한마리... 다시 휴대폰을 켜고
조심조심 담았지만, 종종 요리조리 어찌나 빠르게 움직이는지
여러장을 담았지만, 촛점도 맞지 않고 흔들려서 딱 한장 건졌습니다.
그래도 만족하며 돌아오는 길은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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