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만나고 왔습니다.
2021. 8. 10. 06:00ㆍ살아지는 이야기/삶과 일상
맏손주가 자라 국방의 의무를 지키기 위해 입대를 하였습니다.
어제 데려다주고 돌아오며 오만가지 생각으로 맘은 복잡하였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함안 휴게소에 들려 늦은 점심으로
혹시나 하는 맘에 휴게소내에서 먹지 않고 집에서 가져온 음식과
휴게소에서 사 온 음식으로 차 안에서 먹었다.
점심을 먹고, 밖으로 나와 쳐다 본하늘은
완연한 가을 하늘이었습니다.
푸른 하늘에 흰구름이 점점이 떠있는
아!~~ 아름다운 금수강산 우리나라의 가을 하늘이었어요.
휴게소 옆 대나무숲이 바람에 흔들리며 댓잎 소리도 들려주는 게
너무 좋은 가을 풍경이었어요.
아마도 손자를 데려다주고 돌아가는 할미의 맘을 달래주듯이...
씩씩하게 국방의 의무를 다 하고 돌아올 그 날을 기다려야겠지요.
어제는 말없이 다녀와서 죄송했습니다.
다녀오면 아무래도 피곤해서 답글과 이웃나들이 하기가 벅찰 것 같아서..
역시 다녀와서 피곤하진 않는데도 맘의 피곤이 그대로 잠들게 하드군요.
아주 잘한 결정이었지만, 이웃님들께는 죄송하였습니다.
이제 일상으로 돌아왔으니,
난 이곳에서 손자는 그곳에서 함께 힘을 내어 열심히 화이팅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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